돌아보면 나는 왜 사랑한 기억이 없을까 간이역처럼 스쳐지나간 남자들 사마리아 여자처럼 내 것으로 여기지 못하고 불안의 짐짝을 부려놓고 언제든 떠날 생각을 했을까... 사랑은 3류 드라마라고 생각하면서 3류들을 질투하면서 한번쯤 3류로 살아보리라 하면서 샴페인처럼 올라오는 축제의 기포를 나쁜피속에 매복시키고 돌아보면 나는 왜 사랑에 관한 추억이 없을까 정말로 단 한 명도 사랑하지 않은걸까 순간 순간 타오르던 그 열기는 왜 추억을 잉태하지 못했을까... 아직도 갈증은 피곤하지 않다 태양속으로 더 깊이 사막기후를 통과하는 내 갈증은 아직도 무한하다 돌아보면 웃고 서 있는 사랑이 왜 하나도 없을까 눈부신 시간이 왜 내게 없을까 식어버린 시간의 티스푼으로 재는 사랑의 경미함 에필로그 한 장 없이 흘러넘치는 거품 하나 없이 환한 웃음들 폭죽 하나 터뜨리지 못하고 숨죽인채 한없이 기다리기만 한 날아가버린 청춘 너의 품은 정말 시시했어 1
사랑이 지나간 후 느리게 찾아오는 것들
돌아보면
나는 왜 사랑한 기억이 없을까
간이역처럼 스쳐지나간 남자들
사마리아 여자처럼
내 것으로 여기지 못하고
불안의 짐짝을 부려놓고
언제든 떠날 생각을 했을까...
사랑은 3류 드라마라고 생각하면서
3류들을 질투하면서
한번쯤 3류로 살아보리라 하면서
샴페인처럼 올라오는 축제의 기포를
나쁜피속에 매복시키고
돌아보면
나는 왜 사랑에 관한 추억이 없을까
정말로 단 한 명도 사랑하지 않은걸까
순간 순간 타오르던 그 열기는
왜 추억을 잉태하지 못했을까...
아직도 갈증은 피곤하지 않다
태양속으로 더 깊이
사막기후를 통과하는 내 갈증은
아직도 무한하다
돌아보면
웃고 서 있는 사랑이 왜 하나도 없을까
눈부신 시간이 왜 내게 없을까
식어버린 시간의 티스푼으로 재는
사랑의 경미함
에필로그 한 장 없이
흘러넘치는 거품 하나 없이
환한 웃음들 폭죽 하나 터뜨리지 못하고
숨죽인채
한없이 기다리기만 한
날아가버린 청춘
너의 품은 정말 시시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