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열렬히 사랑했다. 허나 이별은 역병처럼 찾아왔고 초연해지려 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영화 속에서처럼 악수를 청하고 멋진 이별을 나누고 싶었는데? 황당한 이별공식, 이 사람 정말 나와 사랑한 사람 맞았던가!
1. 이별의 말 대신 잠적을 택한 남자
전쟁터에 나간 남편이 아무 소식이 없으면 죽었는지 살았는지라도 알고 싶어하는 게 인지상정. 그래야 상처를 잊고 재혼할지 말지를 정할 거 아닌가. 아직 여자는 미련이 남아 있는데 남자의 행적이 오리무중이라면 정말 애매하다. 남자는 자리를 떠났는데 아직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여자는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할 수밖에 없다. 차라리 확실히 상황 정리하고, 헤어지자는 이별통지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한마디로 책임을 회피하기에만 급급한 남자다. 이런 남자는 하루빨리 찾아내서 확실하게 종지부를 찍는 것이 현명하다.
2. 선물 준 것 다 돌려달라는 여자
으슥한 골목길에서 '밤 손님'을 만나면 신변안전을 위해서 '주머니 탈탈 털어 드려야' 하는 게 상식. 그런데 남자에게 준 선물을 하나에서 열까지 전부다 토해내라니? 헤어지는 마당에 아깝다 하더라도 사랑했던 당시를 돌이키며 추억으로 남겨두는 것이 이별의 매너 아니던가. 이런 '짠순이' 같은 모습은 본인에게 마이너스 효과만 줄 뿐이다.
3.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려는 남자
좀더 많은 이성들을 만나보고 싶다며 이별을 고하는 남자. 외로울 때를 대비해서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기 위해서인지, '나쁜 남자'로 기억되기 싫어서인지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아리송한 멘트를 잊지 않는다. 건강을 위해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건 바람직하다. 그러나 여자를 골고루 섭렵하고 싶다는 말은 이기심 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 '바람 콤플렉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 평생 한 여자에게 정착하기 힘들 것이다.
4. 저주해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라는 말은 약한 축에 속한다. '다신 어떤 여자도 사귀지 못할 것'이라거나 심지어 '삼대가 망할 것'이라는 강한 저주까지 내리는 여자. 남자가 잘못했다면 차라리 백 번 때리는 것이 옳다. 저주라는 것이 이별의 순간 결코 옳은 선택이 아니다. 사랑했던 날들의 무너지는 처절함, 절망감은 알겠지만 좀더 냉정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독한 말을 내뿜으면 그 말이 언젠가는 부메랑처럼 되돌아올 것이다.
사랑..이별..
우리는 열렬히 사랑했다. 허나 이별은 역병처럼 찾아왔고 초연해지려 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영화 속에서처럼 악수를 청하고 멋진 이별을 나누고 싶었는데? 황당한 이별공식, 이 사람 정말 나와 사랑한 사람 맞았던가!
1. 이별의 말 대신 잠적을 택한 남자
전쟁터에 나간 남편이 아무 소식이 없으면 죽었는지 살았는지라도 알고 싶어하는 게 인지상정. 그래야 상처를 잊고 재혼할지 말지를 정할 거 아닌가. 아직 여자는 미련이 남아 있는데 남자의 행적이 오리무중이라면 정말 애매하다. 남자는 자리를 떠났는데 아직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여자는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할 수밖에 없다. 차라리 확실히 상황 정리하고, 헤어지자는 이별통지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한마디로 책임을 회피하기에만 급급한 남자다. 이런 남자는 하루빨리 찾아내서 확실하게 종지부를 찍는 것이 현명하다.
2. 선물 준 것 다 돌려달라는 여자
으슥한 골목길에서 '밤 손님'을 만나면 신변안전을 위해서 '주머니 탈탈 털어 드려야' 하는 게 상식. 그런데 남자에게 준 선물을 하나에서 열까지 전부다 토해내라니? 헤어지는 마당에 아깝다 하더라도 사랑했던 당시를 돌이키며 추억으로 남겨두는 것이 이별의 매너 아니던가. 이런 '짠순이' 같은 모습은 본인에게 마이너스 효과만 줄 뿐이다.
3.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려는 남자
좀더 많은 이성들을 만나보고 싶다며 이별을 고하는 남자. 외로울 때를 대비해서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기 위해서인지, '나쁜 남자'로 기억되기 싫어서인지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아리송한 멘트를 잊지 않는다.
건강을 위해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건 바람직하다. 그러나 여자를 골고루 섭렵하고 싶다는 말은 이기심 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 '바람 콤플렉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 평생 한 여자에게 정착하기 힘들 것이다.
4. 저주해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라는 말은 약한 축에 속한다. '다신 어떤 여자도 사귀지 못할 것'이라거나 심지어 '삼대가 망할 것'이라는 강한 저주까지 내리는 여자. 남자가 잘못했다면 차라리 백 번 때리는 것이 옳다. 저주라는 것이 이별의 순간 결코 옳은 선택이 아니다. 사랑했던 날들의 무너지는 처절함, 절망감은 알겠지만 좀더 냉정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독한 말을 내뿜으면 그 말이 언젠가는 부메랑처럼 되돌아올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분별심이 없는 법.
날개는 있지만 눈이 없어 성급하기만 하여라."
사랑에 빠지면 주위가 안 보이게 마련이다.
그렇게 뜨거운 사랑 뒤 찾아오는 이별은 떨어지는 낙엽과 같이 덧없다.
아무렇게나 발에 밟히다가 겨울이 닥치
고 바람이 불면 조용히 사그라든다.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는 그 혹은 그녀가 다녀간 흔적을 쌓아두기 마련이다.
이력이 붙을수록 그리움은 차곡차곡 쌓여간다. 그렇다고 이별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이왕 보내주는 거 축복해주면서 악수라도 해주자.
그 동안 사랑한 시간마저 부정하기엔 당시의 내가 미치도록 열정적이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