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취인불명]김기덕 감독의 외곬수적 성찰

안종성200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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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사람들과 다른 시각과 관점을, 편견을 넘어서 자신만의

관점과 시각으로 표현하는 김기덕 감독 그의 영화를 처음 접한 것은

악어라는 영화부터이다.

거북할 정도의 사실적인 폭력성을 영화전체에 드러내었고, 현실

속의 자아의 은밀한 생각조차 과감함을 넘어 실랄하게 까발리는

그의 영화, 이런 류의 영화를 즐기는 매니아 조차도 조금은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그의 영화들은 공개될때마다 여론의 심판대

에 오르게 된다.

 

갑론을박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보다는 나는 영화 수취인불명에

대한 감상평만 하려고 한다.

힘없어 거칠었던 세상을 몸과 마음을 도려내면서 살아야했던

과거를 애민한 청소년 성착취행위와 연결시켜 해석하였다.

정치적, 경제적 현실에 대한 개인적인 욕망을 여과 없이 드러내면

적자생존의 정글법칙을 너무나 따갑게 보여주었다.

패륜, 하지만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바라게 되는 파란하늘처럼

늘 가슴 속에 남아 있던 부정과 모정에 대한 애틋함은 비극적

결과를 이끌어낸다.

 

여러가지의 에피소드가 영화 속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이

김기덕 감독 영화의 특징이라면 그 에피소드의 인과관계를

억지스럽지 않게 이끌어가는 것 역시 김기덕 감독 영화의 장점

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욕망을 타인에게 보여진다는 부끄러움과 당혹스러움이

김기덕 감독 영화에 대한 반감을 더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

 

별점은 개인적으로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많은 작품들이 있었기에

이 영화 역시 높은 점수를 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