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떠나기전 제주 사투리 배우기

제주넷20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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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투리의 특징
 제주의 사투리는 타지방 사투리와달리 일반인들이 이해하기가 힘들다. 말이 짧고, 대부분 줄임말로 되어있으며, 어미에 ‘시’가 많이 붙고 조선시대 아래아(·)가 발음상에 남아 있어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러나 제주인들은 과거로부터 조상들의 삶에서 묻어온 사투리들을 생활속 깊숙이 간직하며 살아왔으며, 현재까지도 이러한 사투리들이 사용되어 제주도만의 아름다운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단어별 사투리
 동물명칭
송애기 >> 송아지    고냉이 >> 고양이      도새기 >> 돼지      강생이 >> 강아지
중이 >> 쥐      구젱기 >> 소라     골개비 >> 개구리      생이 >> 새   베랭이 >> 벌레
겡이 >> 게       몽생이 >> 망아지        물꾸럭 >> 문어


음식
곤밥 >> 쌀밥     돗괴기 >> 돼지고기     쇠괴기 >> 소고기    놈삐 >> 무우   마농 >> 마늘 
 

호칭
소나이 >> 남자      지집아이 >> 여자     하르방 >> 할아버지     할망 >> 할머니
아방 >> 아버지      괸당 >> 친척     홀아방 >> 홀아비     좀녀 >> 해녀    비바리 >> 처녀
넹바리 >> 시집간처녀     작산거 >> 어른 정도의사람 
 

신체
베야지 >> 배     대망생이 >> 머리     등땡이 >> 등     또꼬망 >> 똥구멍  모감지 >> 멱살      상판 >> 얼굴      구뚱배기 >> 귀쪽 뺨      임댕이 >> 이마   정강이 >> 종아리
야게기 >> 목    저깽이 >> 겨드랑이     허운데기 >> 머리카락 



펜중룽히 >> 태연히    오고생이 >> 고스란히     역불로 >> 일부러   게무로 >> 설마
금착 >> 놀라다     엄블랑호다 >> 엄청나다     느랏느랏 >> 느릿 느릿
맬록 >> 매롱!    몬딱 >> 모두     왁왁호다 >> 캄캄하다      조꼴락호다 >> 조그맣다
좀질다 >> 가늘다     패랍다 >> 까다롭다     간세 >> 게으름     봉끄랑 >> 빵빵하다
데싸지다 >> 넘어지다     고끼다 >> 숨막히다     들럭퀴다 >> 날 뛰다
조들다 >> 걱정하다       용심내다 >> 화내다     속솜허다 >> 잠잠하다
소도리호다 >> 소문내다     요망지다 >> 똑똑하다     갈라지다 >> 헤어지다
멘도롱하다 >> 뜨겁지 않고 적당하다     걸러지다 >> 거꾸러지다
괄락괄락 >> 물을 한번에 많이 마시다         어중구랑호다 >> 우유부단하다 



 
 
 대화 
  ㆍ어떵 살아 점쑤꽈? 펜안 햇수꽈? (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편안하십니까?)
  ㆍ이거 얼마꽈? (이거 얼마입니까?)
  ㆍ칼호텔이 어디 이쑤꽈? (칼호텔이 어디 있습니까?)
  ㆍ와리지 말앙, 촌촌이 고르라 보게. ( 너무 서두르지 말고서, 천천히 말해 보아라.)  
  ㆍ무싱거 호미꽈? 도르멍 옵서. ( 뭐 하십니까? 뛰어서(빨리) 오십시오.)
  ㆍ무사경 몽캐미꽈? 혼저 옵서게. (뭘 그리 늦장 부리십니까? 빨리 오십시오.)
  ㆍ무사 경 다울렴디? (왜 그렇게 재촉하느냐?)
  ㆍ기시린 도새기가 돌아맨 도야지 나무란다. ( 그을린 돼지가 달아맨 돼지 나무란다.)
  ㆍ둥그리멍 키웁서. 경 해사 실호게 큽니다. ( 고생시키면서 키우세요. 그래야 튼튼하게 자랍니다.)  
  ㆍ혼저 왕 먹읍서. 맨도롱 했수과? 혼게 먹기 좋았수다. 맨도롱 홀 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
   (어서 와서 먹으십시오. 따뜻합니까? 따끈따끈한 것이 먹기에 꼭 좋았습니다. 따뜻할 때 후루룩 마셔 버리십시오.) 


 
 조냥정신
 ㆍ조냥 하멍 살아사 혼다. 오늘보다 내일 생각호곡, 내일보다 모레 생각호곡 경 해사 일생을 펜안호게 살아진다. ( 조냥 : '절약'을 뜻함. )  
 ㆍ해석 >> 아끼면서 살아야 한다. 오늘보다 내일을 생각하고 내일보다 모레를 생각하고 그렇게 해야 일생을 편히 살 수 있단다  

 
 
 민담
 ㆍ옌날 쵯물에 그짓말을 잘곳는 사름이 시였쑤다. 이 사름은 짓네 그짓말만호난 틈틈이 촘말을 여도 동니사람들이 고정듣질 아니였쑤다. 로은 이 사람이 당캐물에 빠젼 죽을 경이 되였수다. 이 때 물에서 허우적거리멍 “사름 살려 줍센” 왜였쑤다. 그여하여도 사람들은 “거, 그짓말쟁이난 그짓말로 저영 염실것엔 멍 살려주지 아니 여쑤다.” 그제사 그사름은 “그짓말 아니우다! 나 촘말로 물에 빠졌쑤다. 날 살려 줍서! 날 살려 줍써!“ 더랭 데다.
 ㆍ해석 >> 옛날 쵯물(표선면 표선리)에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사람은 자주 거짓말만 하니까 가끔 참말을 하여도 사람들이 고지듣지를 아니하였습니다. 하루는 이 사람이 당캐물(표선면 표선리 포구)에 빠젼 죽을 사경이 되였습니다. 이때 물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사람 살려 주세요”라고 외쳤습니다. 그렇게 하여도 사람들은 “그 거짓말쟁이니까 거짓말로 저렇게 하고 있을 거라고 하면서 살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때야 그 사람은 ”거짓말 아닙니다. 나 참말로 물에 빠졌습니다. 날 살려 주십시오! 날 살려 주십시요!“ 하더라고 합니다.



출처- 서귀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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