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대학시절 이야기

유정현200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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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대학시절 이야기

뮤지컬계의 스타가 된 91류정한의 대학시절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정한형의 대학 동기인 유정현입니다.

sbs의 유정현 아나운서와 이름이 같아서 기억하기 쉽죠?

사실 정한이 형과의 인연도 이름이 비슷하단 이유 하나로 의형제를 맺기도 했지요.

10여년전 음대 정문에 붙어있던 합격자 명단을 보면서 서로 놀랬던 사건도 있었지요^^ 당시 정한형의 패밀리 네임은 "유"가였는데...

형은 밑에서 부터 합격자를 읽어 올라갔고, 저는 위에서 부터 훑어 내려오다 잠시나마 놀란 기억을 서로 각각 가지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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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유정한 ( 나 : 유정 앗! 한)

18. 유정현 (정한형 : 유정 앗!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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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학번으로 같은 선생님의 제자였던 저는 이번 "오페라의 유령"을 보지 못해서 넘 속상하고, 형에겐 미안한 맘 누를길이 없어서..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약간의 에피소드와 형과의 즐거웠던....때론 힘들었던 일들을 돌아보면서...

형의 데뷔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토니를 기다려봅니다.



정한형의 대학시절 이야기 (1) - 타고난 가창력!!!

삼수끝에 91학번 성악과에 입학한 류정한은 입학당시부터 "화제 집중"이었습니다.

당시 심사를 하셨던 여자 교수님의 말을 빌리자면......


"이런 미성의 바리톤이 한국에도 있다니!!! 놀라운 걸!!"


합격 후 이런 말을 직접 들었던 정한형 자신은 정작 아무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정한형은 겨우 3개월 준비해서 대학에 입학한 타고난 가창력의 소유자였습니다.

"3개월 레슨 받고 들어와서 노래를 잘 몰라"

예고를 다녔던 저를 비롯해서 많은 동기들은 그의 말을 의심했지만, 달랑 2곡의 입시곡만을 알고 있던 형의 수줍은 모습이 지금도 생각나는군요.

정한형의 미성은 특히 독일 가곡을 불렀을 때 더욱 화려했답니다. 그래서 그의 별명은 "디스카우"였지요. 여러분 잘 아시죠? 피셔 디스카우!!

형은 미성을 가지고 있었고, 타고난 음감이 있었습니다. 악보는 잘 못읽어도 딱 한번 들으면 바로 노래를 할 정도였어요.

겨우 2곡만 알고 입학한 그의 노래인생은 탁월한 가창력과 암기력으로 CD만 듣고도 곧 익숙하게 불러내는 재주 때문에 노래하는 수업은 마냥 즐거워 했답니다.

그러나....다른 수업은 ^^ 신은 공평하다니까요.

정한형은 정말 타고난 미성과 감성을 두루갖춘 하늘이 정한 가수입니다.


정한형의 대학시절 이야기 (2) - 미소년 류정한!!

음대는 선후배간의 질서가 장난 아닙니다...군대가서 덜 고생하는 이유는 대학시절에 이미 군생활이 익숙해지거든요...^^

일단 입학하게 되어 지도교수님이 결정되면 교수님 방 청소는 1학년 몫입니다.

음대에 입학하고 이인영 교수님의 제자가된 91학번 류정한,그리고 나.. 지금은 독일에서 유학중인 김재일, CCC간사로 주의 일을 하고 있는 강성구..

이렇게 4명은 군대에서 이등병이 하듯 청소를 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지요.

입학전 체력검사를 받으면서 눈으로 익힌 얼굴로 91년 3월 첫 사제지간 대면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날 유난히 지각을 했던 정한형을 기다리다 못해 나머지 3명이서 청소 구역을 정했지요...

재수를 한 김재일과 강성구...
현역으로 들어온 나!!
그리고 미소년 류정한!!!

저는 이렇게 말했어요!!! "

"그 안경쓴 친구랑 제가 휴지통 비울께요.. 형들은 재수하느라 힘들었으니까. 좀 쉬운 먼지나 털어요!!"

얼마후 고생이란 털끝만큼도 안해본 뽀얀 피부의 소유자 류정한은 삼수를 한 애늙은이였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 날 지각한 이유 역시 그 전날 술을 엄청 뻐마셨다나!!

정말 술은 한방울도 못마실 것 처럼 생긴 미소년이 말이다...

미소년 류정한!!! 그대의 무대는 영원한 젊음으로 더욱 빛나게 되리!!

삶이 노래라면 사랑은 바로 그 음악이다!!!


정한형의 대학시절 이야기 (3) - 노래방의 황제 류정한!!

1991년도는 노래방이 최고의 놀이동산이었다.
얼마전 치룬 월드컵의 인기 만큼 (앗! 오바다)

음대 성악과 학생들은 클래식만 할 것 같지만,,,,오히려 노래방에 가면 난리가 아니다...특히 실기 시험을 마친 후...

91학번은 유난히 닭을 좋아해서 실기시험을 마치면 닭튀김 먹고...
노래방으로 직행했다.

가끔은 옆방에서 찾아와 노래를 왜그렇게 잘하냐고 술도 권하고 음료수도 사주는 일이 많았다...

그런 광경이 벌어지는 날이면 우리의 정한형은 항상 선봉장이었다.

"희미한 불빛 아래~~~~"정한형은 희미한 조명을 받으며 노래를 불렀고...
"고개 숙인 옥경이~~"의 마지막 음을 다 마치기도 전에 여기 저기서 "오빠"
"오빠"란 비명이 들려오곤 했다.

성악과를 다니면 재미있는 일이 참 많은데...노래방에서의 기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왜 그리도 끼가 많은지...

정한형은 그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트롯트를 비롯하여 발라드. 최신 댄스곡의 랩도 훌륭히 소화해 냈다....난 속으로 늘 생각했다...

"대중 가수로 나섰으면....신승훈과 이승환처럼 될 수도 있겠네.."


10년전 그날도 디스카우의 입에선 "옥경이", "너의 결혼식", "난, 알아요"가 연가곡처럼 흘러나왔다... 같이 있다는 게 어찌나 뿌뜻하든지..

요즘 정한형의 18번은 뭔가요?


정한형의 대학시절 이야기 (4) - 순딩이 류정한!!

제목을 보고 "이건 진실이 아니다!!" 라고 외치고 싶으신 분들!!

일단 한번 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서울대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한형은 학교 셔틀버스를 발견하게 되었다.

호기심 많던 정한형이 학교생활에 비교적 빨리 적응한 동기에게 물었다...



"학교 셔틀버스 요금 얼마냐?"


세상물정 모르는 정한형에게 장난기 심한 동기가 말했다.


"형, 아직 몰랐어? 기사 아저씨한테 학생증 보여주면서 타면 O.K지!!"

"어..그랬구나"


다음날,,,정한형은 씩씩대면서 강의실로 들어왔다...


"야!! 챙피해서 죽는 줄 알았다. 기사 아저씨가 날 이상하게 쳐다보더라!!"



그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공대생이 버스카드를 계발했다는데...

ㅋㅋㅋ 그 순진무구한 정한형의 모습을 생각하노라면......


그때 나에게서 얻은 별명이 "얼굴만 멀쩡한" 이다..

"얼굴만 멀정한형!!" 기억나? 물론 기억 안난다고 하겠지 ㅋㅋ ^^



정한형의 대학시절 이야기 (5) - 컨닝의 대가 류정한!!!

앞에서도 말했지만, 정한형의 음악적 재능과 소질은 타고났지요..

피아노도 잘 못치면서..음감은 매우 뛰어나 한번 들으면 바로 외워서 흥얼거리는 재능의 소유자였습니다.

거기에다 "왕 빠다" 소리로 악보 암기력은 어찌나 좋은지...매우 쉽게 악보를 외우고 가사를 외웠답니다.

가사 뜻도 잘 모르면서,,,마치 가사를 다 아는 양 불러대는 음악성은 한마디로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완전 뻔뻔스럽다!!

달랑 2곡만 외우고 입학한 정한형은 한학기가 지나더니..그 뛰어난 음악성으로 많은 곡들을 섭렵했지요.....여전히 가사뜻은 잘 모르면서..ㅋㅋㅋ

여기서 말하는 컨닝의 대가란....그의 재능과 소질을 잘 말해주는 대목입니다.

보통 음대 성악과 전공 수업 중 이태리어 딕션이나 독일어 딕션 시간은 노래를 부르면서 진행됩니다.

교수님의 강의 계획대로 미리 곡을 지정해주면 그곡의 음정과 딕션을 익혀와서 한사람씩 부르는 수업인데....

정한형의 괴력은 그때 항상 발휘 된답니다.....
정한형이 피치못할 사정때문에 곡을 익혀오지 못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땐 항상 맨 뒷자리에 앉습니다....컨닝을 하기 위해서죠...

수업이 시작되면 지정된 노래를 몇 소절씩 반복하며 부릅니다. 그 다음 한사람씩 부르게 되는데..그 다음 뒷사람이 똑같이 부르면 교수님이 지적을 하고 교정을 해줍니다..

앞에서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은 지적을 당하고 긴장한 탓에 음정도 불안한데(다그런건 아니지만)....맨 뒤에서 잘 듣고 있던 정한형은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면.....정말이지....벌써 몇번 무대위에서 불렀던 노래처럼 부른답니다...환장하것네...

여러분!!! 이런 컨닝의 대가를 왜 좋아하신단 말입니까?

갑자기 생각나는 군요..... "아마데우스"란 영화말입니다.

살리에르가 혼잣말로 말하죠. 모짜르트의 악보를 보면서...





"모짤트..그가 바로 모짤트였어."...으흑^^


정한형의 대학시절 이야기 (6) 엽기적인 여자 동기생들^^

요즘 한창 떴고, 지금도 그 열기가 식지 않은 문화 코드가 있다면...

바로 엽기다..

그런 엽기가 11년전에 이미 존재했다..정한형과 나에겐~~~

정한형은 타고난 서글 서글함과 목에 힘주는 일이 결코 없는 성품

그리고..

삼수한 보통 오빠들과는 달리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귀여움이 있었다...

그리고 나에겐...

형과는 좀 다르지만,,,재수한 동기 누님들에게 귀여움을 많이 받았다.

지금은 많이 망가졌지만,,,그 당시엔 날씬한 표준형의 매력남이었다..(^^;;)



유별나게 동기들 끼리의 우애가 두터웠던 우리는 서로를 너무나 아꼈다..

그 우애가 어찌나 두떠웠던지...여자 동기들은 자주 이런 말을 했다..



"정한 오빠!! 오빠를 초코렛으로 작게 말들어서 열쇠고리처럼 달고 다닐래!!"

"정현아!! 널 작게 말들어 내 호주머니에 넣고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봤으면 좋겠다."




바야흐로 우리나라의 엽기코드는 이렇게 시작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믿거나 말거나 ^^

P.S 정한 옵을 작게 말들어 열쇠고리로 만들면 잘 팔리겠죠?
내일 특허청에 가자구요!! 건승정한 열쇠고리!!! 이름은 뭘로 짓죠?



정한형의 대학시절 이야기 (7) 에이!! 류정한

마이클 제이 폭스 주연의 "빽 투더 퓨처"

건승정한 여러분들을 모두 태우고 91년도 1학기로 돌아가본다.


5

4

3

2

1

쓩 ~~~~~~


모든 대학들이 그러하겠지만...신입생들에겐 입학한 그 학기는 정말 바쁘다..특히 우리학교 성악과는 더욱 그러했다.

성악과는 잘 놀기로 유명하다. 그럴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데...

남녀의 수가 17 : 17 즉 암,수 한쌍씩 딱딱 맞다. 얼마나 축복인가!!

3월 초 성악과는 신입생 환영회를 한다. 3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성악과의 신입생 환영회!!

멋진 정장을 차려입고 지금은 역사속에 사라진 오케스트라실에서 신입생 남녀가 손에 손을 꼭 잡고. 재학생 선배들과 교수님께 카퍼레이드 하듯이 등장한다.

한쌍의 커플들이 단상에 올라가서 자기 소개를 한다. 물론 너무 재미있다. 장기자랑을 하기도 하고....출신성분에 대해 늘어놓기도 하고..

내 기억으론 정한형은 가요를 불렀던 것 같은데...확실치는 않다.
그때도 내세울 것은 노래였나부다.

간단한 다과를 하면서 모든 성악과 재학생들이 자기소개를 하며 얼굴을 익힌다. 분위기가 조금씩 무르익어 가면... 1학년 신입생들의 촌극을 한다.

촌극을 준비하면서 친해지게 되고, 각자의 성격도 그때 파악되어진다.
현역 같은 삼수생 정한형은 뭘 시키면 잘 빼는 법이 없이...능청맞게 했던 것 같다.ㅋㅋㅋ

촌극은 최대한 야하게 하는 것이 첫째 조건!!! 어른이 되었던 말이다!!

성악과인지 성학과인지....구분이 잘 안된다.

어떤 학번은 베드신까지 리얼하게 준비해...여자 교수님께서 중간에 보이콧 하셨던 기억도 있다^^

3분 순서는 남학생들만 남는다...

무엇일까? 일종의 신고식!!

조폭 영화를 연상하면 된다. 최고 복학생이 보스역을 하고...한사람씩 학번과 이름을 댄다....

그럼 여기서 정한형의 학번 공개가 있겠습니다!!

신고식전에 1시간정도는 구른다...떼굴떼굴...(좌로굴러 우로굴러. 데가리 박어!!) - 미성년자들이 보고 있어서 이만 생략!!

자기 차례가 되면 한사람씩 나온다....번개처럼 나와야지 흐느적 거리면 죽는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빠다를 빼고 큰 소리로 외쳐야 한다.


91651-017 유정한입니다!! (당시에는 "유"로 썼다)

이쯤에서 정한형은 타고난 빠다 때문에 엄청 고생한다..

"야 이 XX야...빠다 안뺄레? 정말!!"

빠다를 빼고 빼도 빠다는 여전했다.....
결국엔 마가린정도에서 넘어갔지만^^


"91651-017 유정한입니다. 삐리릭 교수님 제자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신고식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남학생 모두가 짱깨집에 모여 술을 마시며, 그날의 회포를 푼다!!

그리고 신입생과 재학생의 장기자랑은 시작되며....

정한형이 그때 부른 곡은 빠따 풍의 트롯!!

"옥경이"였따. 점수 : 에이!! (A)

신입생 환영회란 큰 행사를 마치면....얼마지나지 않아 4월이 오고,,,
성악과 전체 M.T를 떠나는데...그 이전에 이미 91학번 M.T가 있다.

청량리역에서 시작된 젊음의 낭만은 결국 정한형의 모닥불 콘서트로 절정을 이룬다.

모닥불 주위에 동기들이 모여 앉아 정한형의 수준급 통기타 반주에 맞추어 밤새 노래를 불렀다...인간 노래방 류정한!! 점수 : 에이!! (A)
이때 찍었던 미스 성악의 "여자 류정한" 역쉬 점수는 에이!! (A)
(곧 사진 공개합니다!!)

4월 중순에 떠나는 성악과 전체 M.T

통나무집에서 보낸 2박 3일은 정말 잊을 수 없다. 굵찍한 프로그램만 소개하자면....

첫날 밤!!! 남녀 한쌍 즉 암수 커플이 두손을 꼭 잡고....담력 테스트를 한다. 준비는 항상 2학년이 하는데....보통 이태원에서 무시 무시한 가면을 사고...굉장히 준비를 많이 한다...진짜 무섭다...

우리가 준비했떤 92년도엔 너무 무서워서 경찰까지 부를 뻔한 헤프닝도 있었으니...아무튼 무섭다!!

밤엔...노래를 부르면서 술을 마시고,,,렌턴을 흔들어 가면서 밤새 춤추고..부르스 타임 갖고..한쪾 귀퉁이에선 게임을 한다..007빵..디비디비딥!! 딥딥딥...추억의 게임들!!ㅋㅋ

둘째 날 새벽!! 남자들만의 시간이 있따...약간 구른후 기마전을 한다.
정말 힘들다....더이상 쓰고 싶지 않다.


둘째 날...철인 5종 경기!! 힘들지만 재미있고,,,남녀간의 스킨쉽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게임들이 즐비해있따...이때 C.C가 많이 탄생되는데..

조별로 진행되며,,,저녁에 있을 조별 촌극대회가 정말 볼만하다..

그때 그 장면으로 뮤지컬을 꾸미면 대박이 될 것인디...

내용은 생략하고,,,마지막 밤은 한마디로 광란의 밤이다..

새벽까지 춤추고,,,,술마시고,,,,몇명은 이야기 하고,,,정한형은 뭘했을까?


" 오늘 이밤 ~~~"


토니의 꿈은 벌써 이때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그 요란법석 재미 만점의 꽈 M.T가 끝나면....곧 중간 고사를 본다.

그 사이 사이 행사들도 많다. 선배들 연주회 등등....

매주 연주 수업을 마치고 하는 티타임(Tea)...

아무튼 미팅도 하고 소개팅도 하면...신입생의 첫학기는 정말 빨리 지나간다. 정신없이@@

그런데....글쎄....이 바쁘디 바쁜 이 와중에....달랑 2곡만 배우고 입학한 정한형의 성악 전공 실기는 A 였다...단 2~3명만 받는다는 "A"


에이!!! 류정한



정한형의 대학시절 이야기 (8) - 안티 류정한!!

안티!!

과연 여기서 말하는 안티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그것이 알고 싶은 것입니다......


오늘은 정한형의 대학시절 패션경향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갑자기 뭔소리냐구요? ㅋㅋㅋ

여기서 말하는 안티란......안 (in) 티 (T 셔츠)를 말하는 겁니다..좀 싱겁죠? 그리고 은근히 "안티"란 말에 두 눈을 크게 뜨고 기대하셨던 분덜...죄송^^ (의형제 사이엔 안티란 있을 수 없다)

네, 그렇습니다. 정한형의 10년전 여름엔 그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다시 반팔 남방을 즐겨 입었던 것입니다.
최첨단 패션리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디 나가면 뒤지지 않는 옷맵시를 자랑했었드랬죠...자료실의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서태지 풍의 의상!!

그리고, 여러분!! 제가 정한형의 외모중 가장 부러워 했던 부분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바로 머릿결입니다....지금은 염색을 하고 여러가지 약품으로 범벅을 해서 그렇지...당시의 정한형의 머리는 비단결이었습니다....새까만 머리에..약간의 웨이브가 가미된....한 일주일 머리 안감은 사람처럼 흐르는 윤기!!! 맨날 창포로 머리를 감은 것 같습니다....

그러던 정한형이 2학년 무렵!! 호랑이 선생님으로 불리우던 교수님께 혼난적이 있었지요....당시 유행하던 꽁지 머리를 하고 레슨에 들어온 것입니다.....참 겁도 없지..

교수님은 "니 꽁지 머리 가위로 짜른데이!!"

정한형은 그길로 도망나갔습니다. 레슨보다 머리가 더 중요했나봅니다...물론 정한형은 기억이 안난다고 하겠지만..이미 증인도 확보해 두었지요!! 앗...이러다 진짜 안티글로 변하겠는걸...(자제하자!!)

아무튼 정한형은 매우 깔끔한 스타일의 멋쟁이였습니다. 유명 상품으로 도배한 것도 아닌데.....옷걸이가 괞찮은 편인지라....싼옷도 비싸보였답니다....

그런데....어제 본 류정한의 토니 복장은 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정한형은 실물이 훨씬 낫네요....



정한형의 대학시절 이야기 (9) - 류정한의 다이어트!!

1997년, 정한형에게는 인생 대 변신의 해였다..

인생 대역전!!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E.T의 배를 연상케하는 똥배의 소유자 류정한은 모든 면에서 변하기 시작한 해이다.

좋은 목소리와 음악성으로 곧 굵직한 성악 콩쿨에 입상하여 보란듯이 세계를 누빌 거이라 예상되었던 형이...

어느 순간 꿈은 잃어버린 한마리 슬픈 사슴, 아니 노루,,아니..저..곰, 돼지, 닭,...(히휴~~알아서 선택하시길...)

나 역시 자세한 내막을 전혀 눈치 못했고, 정한형은 자신과의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3학년이 되면서 부터였던 것 같다..

그 당시의 정한형의 모습은 건승정한이 아니라....
건성정한이었따...모든 면에서 건성으로!! 수업도, 삶도, 노래마저도..




건성정한>>>>>>건승정한




이렇게 인생 대역전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바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이다...

1997년 당시...400대 1인지..500대 1인지의 경쟁을 뚫고...류정한은 토니가 되었다...삼성 영상 사업부로 기억하고 있는데...정한형은 성악과 출신의 뮤지컬 배우로 변신모드에 돌입하였고...그 무렵!! 몸만들기에 들어갔따..

설경구가 영화를 위해 몸무게를 마음대로 조절하듯이...
정한형 역시...토니로 변하기 위해 E,T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었따...

사람은 꿈이 생기면..확 달라지나 보다....건성정한은 급물쌀을 일으키며 건승정한 토니로 변하기 시작했다....

정한형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때처럼 존경한 적도 없다..

너무나 성실하게 운동을 했다. 너무나 꾸준하게 운동을 했다.

형이 그렇게 멋지게 보일 수 없었다.....하루 하루가 다르게...정한형은
근육도 붙기 시작했고, 배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꿈은 반드시 이루워진다!!

정한형의 꿈은 학교앞 봉천동에 있는 청X탕이란 곳에서 영글고 있었다.

그곳에서 흘린 정한형의 땀이 지금도 느껴진다...ㅋㅋㅋ

지금은 내가 그 곳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정한형이 했던 것 처럼....

그러나...난 잘 안된다...내 꿈은 토니가 아니라 그런가 보다..

내가 만약 테너나 하이 바리톤이었다면...나도 토니가 되보는 건데...

여러분!! 꿈을 꾸시기 바랍니다....당신의 모든 것을 바꾸워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