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문장2

김수민2006.10.15
조회14
[44] 문장2


 

 

 

20060314

최인호 - 문장文章 2

 

 

 

 

    나무는 우리에게 '기다림'의 교훈을 전한다. 그 모든 것을 거친 후에야 열매가 남는다. 꽃의 아름다움도, 잎의 영광도 모두 사라졌을 때, 열매는 비로소 홀로 자신의 모습을 보인다. 열매는 그러므로 나무의 왕관이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영웅 맥아더 장군은 자신의 아들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죽었다.

 

    "신이여, 우리 아들들이 이러한 인간이 되도록 하여주소서. 약할 때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힘을, 무서울 때는 자신을 잃지 않고 대담성을 갖게 하고서. 정직한 패배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며, 언제나 온유한 자가 되게 하여주소서. 바라오니, 우리의 아들들을 쉽고 안락한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불의에 항거하는 성신을 갖게 하여주소서. 그리하여 폭풍우 속에서도 용감히 싸울 줄 알고, 패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알도록 하여주소서. 마음을 깨끗이 하고, 목표가 고상하며,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이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정복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미래를 바라보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는 자가 되게 하소서. 또한 정성을 다해 살아가며, 생의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소서. 바라오니, 자신을 높이기보다는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여주소서. 높은 자리에 올를수록 소박함을 잃지 않게 하시고, 지혜는 열린 마음에서 비롯되며 진정한 강함은 온유함이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 신이여, 우리의 아들들이 이러한 인간이 되도록 하여주소서."

 

 

 

    "이럴 때 국가는 희망이 없으며, 멸망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 첫째는 원칙 없는 정치이며, 둘째는 도덕 없는 상업이며, 셋째는 노동 없는 부이며, 넷째는 인격 없는 교육이며, 다섯째는 인간성 없는 과학이며, 여섯째는 양심 없는 쾌락이며, 일곱째는 희생 없는 신앙인 것이다."

- 간디

 

 

 

    내 입에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나올 때는 내 마음 전체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기를 바라며, 내 입에서 고맙습니다라는 마음이 나올 때는 내 마음 전체가 고마운 마음으로 가득차기를 바란다.

    물이 가득 채워져 잔이 흘러넘치듯, 내 마음이 먼저 가득 넘쳐 그 흘러넘치는 마음이 비로소 말이 되어 나오기를 나는 간절히 소망한다.

    내 입에서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나올 때는 내 마음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기를 바라며, 내 입에서 남을 칭찬하는 말이 나올때는 내 마음이 먼저 칭찬의 기쁨으로 가득 차기를 바란다.

 

 

 

    일찍이 그리스의 철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랑을 받는 것보다 사랑을 하는 곳에 우정이 존재한다. 또한 우정은 반드시 선善 속에서만 존재한다. 왜냐하면 악한 사람들 속에서도 우정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때에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서로가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우정을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한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좋은 친구를 얻으려면,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내가 먼저 사랑을 베푸는 좋은 친구가 되어주어야 한다. 내가 좋은 친구를 하나도 갖지 못했다는 것은, 내가 그 누구에게도 좋은 친구가 되지 못한 외톨이라는 것을 스스로 방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