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파는여자의 글

이오룡200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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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파는여자 [여자의글]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 그런데,나는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습니다. 어제는 그사람의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이곳저곳 돈을 빌리러 다녔습니다. 가는 곳 마다 툇자를 놓고는 미안하단 말도 잊어버리지 않고 하던군요... 우연히 알게 된 일자리, 돈을 많이 받습니다.. 이남자 저남자, 몸을 파는 일이엇습니다.. 이런 더러운 돈으로라도 그를 고치고 싶습니다.. 그가 매일 새벽이 되어야 들어오는 내가 궁금한지 이것저것 묻습니다.. 난 그냥 새벽 시장에서 옷가지를 내다판다고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이라고.. 내손을 꼭 잡으며 눈물까지 글썽합니다.. 이바보같은 남자, 어떻게 합니까.....ㅠ 수술 날짜 이제 겨우 이틀 남았습니다..` 그동안 몸 팔아가며 모은 돈도 부족해 마담 언니에게 까지.. 돈을 부탁 했습니다..` 그가 고맙다며, 몸 낫기만 하면 내가 행복하게 해줄거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아무 것도 난 바라는게 없습니다..` 돈 많은 것도, 커다란 집도, 비싼 차도 필요없습니다..` 난 그만 있으면 되는데..` 수술 날입니다..` 그가 무서운지 어디가지 말고 여기 꼭 있으라 합니다..` 난 그러겠노라하며..` 그가 수술실 입구까지 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냥 발길을 돌려 버렸습니다..` 그를 보내고 얻은 병입니다..` 곧 있으면 죽느다 합니다..` 일을 하면서도 몰랐던 병입니다..` 어찌 이렇게 까지 키웠냐고 의사가 당황해 합니다..` 큰일입니다..` 다음주면 그사람 결혼식인데 이런 꼴로 어떻게 그사람을 볼지,` 아픈지도 몰랐습니다...` 그가 다 나아 다른 이와 결혼을 하게됐다는 소식에..` 뛸듯이 기뻣습니다..` 걱정 했습니다.` 그사람 날 잊지 못하고 방황하는 건 아닌지,` 그런데 다행이죠?` 그래도 가슴 한 구석이 이렇게 아픈 걸 보면..` 내가 그 남자를 많이 사랑하긴 사랑하나 봅니다..` 그사람 결혼식장 앞입니다..` 사람들이 분주하게 지나다닙니다..` 저멀리 그가 보입니다..` 참,예쁩니다,,` 이런또 말썽입니다..` 또 앞이 흔들거립니다..` 그를 봐야하는데 마지막 가는 길 외롭지는 않게..` 그를 눈에 담아야 하는데..` 결국 예식장앞에 앰뷸런스가 오는 우스운 꼴이 되버렸습니다..` 그가 나옵니다..` 무슨일이냐고 사람들을 제치고 다가옵니다..` 이런 얼른 고개를 돌려보려하지만, 몸이 움직여 주질 않습니다..` 그가 나를 보고 울고있습니다..` 난 그저 웃으며 들어가라 눈짓 합니다..` 그가 알았다고 입만 뻥끗거립니다..` 잘하는거겠죠?` 이렇게 보는내게 잘 하는 거겠죠....?` [남자의 글] 아무 것도 없는 나 그런 나 하나 믿고 여지것 날..` 돌봐준 그녀 입니다..` 밤마다 아파하는 나, 잠한숨 제대로 못 자고,,` 날 간호하는 그녀 입니다..` 돈을 빌리는지 이곳 저곳 전화를 하더니..` 옷을 차려 입고 나가 한참뒤에..` 오더니 취직이 됐다고 합니다..` 어디인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매일 밤을 늦게 들어옵니다..` 가끔 진한 술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무슨 일을 하냐 물어 본 내 대답에 옷 장사를 한답니다..` 거짓말 입니다..` 이 여자 내 앞에선 거짓말도 못하는 여자 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날 위해 남자에게 몸을 팔고 있습니다..` 몬난 나, 그냥 보고 있습니다..` 살고 싶은가 봅니다..` 그녀를 이렇게까지 버려가면서까지 살고 싶은가 봅니다..` 내가 고개 숙이면 그녀는 더 숙이곤 울면서..` 그러곤 미안하다고 내가 미안하다고......` 내손을 잡고 울기만 합니다...` 이 여자, 참 못됐네요..` 당신이 미안하면 난 어쩌라고.. 내일이면 수술 입니다..` 불안해 보입니다..` 이젠 다 나으면, 그녀와 행복하게 살겁니다.` 나 때문에 힘들어 한 그녀, 이젠 고생 시킬순 없으니까요..` 열심히 일해서 그녀와 마음놓고 살수있는 집도 사고,` 그녀와 어디든 갈 수 있는 차도 살겁니다..` 무서우니 어디가지 말라고 그녀를 잡아 둡니다..` 자꾸만 불안합니다..` 어디론가 흩어져 버릴것만 같습니다...` 날 바라보는 그녀, 왜 이리 슬퍼보입니까?` 수술이 끝나고 정신이 돌아와 찾은 사람은 그녀 였습니다..`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쪽지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뭐가 싫어 날 떠난 걸까요?` 마음이 약해 제대로 화도 못 내는 사람,,` 내가 얼마나 힘들게 했으면 날 떠난 걸까요?` 몇 일, 몇 달을 그렇게 그녀를 찾으며 지냈습니다..` 돌아보니 한것이 없습니다..` 그녀가 돌아오기를 바라며 일을 합니다..` 그녀가 왔을땐 좀더 괜찮은 남자가 되어잇어야 할테니까요..` 번듯한 회사에 취직이 됐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그녀를 꼭 닮았습니다..` 긴 머리 하며, 커다란 눈, 그리고 무엇보다..` 내앞에선 언제나 미안하다 말하는..` 그녀의 말투와 꼭 닮았습니다..` 사랑을 할수 있답니다..` 그녀를 잃어버린 내가 다른 이와 사랑을 할 수 있다합니다..` 이럴 수는 없는 겁니다..` 난 죽어도 할 말은 없습니다..` 바보 같은 나, 결혼까지 합니다..` 결혼식날 입니다` 날씨가 맑습니다` 내가 무안할 정도로 날씨가 맑습니다` 옆의 그녀가 환하게 웃습니다` 아 그녀 입니다` 웃고 있습니다` 이젠 환영까지 보이나 하고 다시 고개를 돌리니` 그녀가 휘청 거립니다` 어디가 아픈 걸까요?` 그러면 안되는데, 나보고는 건강하라 해놓고는` 지금 달려와 날 안아준다면` 모른척 해 줄텐데....,` 날두고 간거 모두 용서해 줄건데..나가 버립니다` 바보같은 나, 그저 보고만 있습니다..` 결혼식장 앞에 앰뷸런스 소리가 들립니다..` 이게 어찌 된 일 일까요?` 누군가 하고 사람을 제치고 앞으로 다가갑니다` 그녀입니다` 앰뷸런스 침대에 누워 날 바라보고 웃고 있습니다` 어쩌면 좋습니까...` 날더러 들어가라 손짓 합니다` 난 그러겠노라 하며 그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눈에는 눈물이 그렁한데 웃고 잇습니다` 이 사람, 참 바보같습니다` 의사가 그녀가 이젠 얼마 살지못 할거라 합니다` 날 고치고 얻은 병이라 합니다` 이럴수는 없는 겁니다..` 이렇게 착한 그녀인데 데리고 가겠다뇨...` 옆에 그녀가 누구냐고 물어 봅니다..` 침대에 누워있는 이 여자, 그냥 아는 동생이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난 어쩌라고 이렇게 마지막 까지 착한 겁니까?` 그만 돌아가라 합니다...` 좋은 날에 이렇게 아파 미안하다고 합니다..` 아무 말도 할 수 가 없습니다..` 난 너무 화가 납니다....` 바보같은 그녀에게 욕이라도 하고 싶은 정도 입니다..` [에필로그] 그녀가 죽었다고 합니다..` 의사가 전해주는 쪽지가 있습니다..`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그저...` 난 그저... 당신 없인 하루도 짧은 순간 순간도..` 숨을 쉴수 없음에...` 그래서 난 당신을 사랑한게 아니예요..` 그러니 너무 아파하지 마요..` 그럼 내가 너무 미안해 지니까..` 이 사람 끝까지 미안하다고 하고 갔습니다..` 부모도, 형제도 없는 이 사람, 장례식장은 허전 합니다..` 나라도 있어야 그녀가 조금은 따뜻해 보이겠죠` 그렇게 세월이 흘러 이젠..` 나도 늙어 죽음의 문턱앞에 다다랐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난 한 명의 여자만을 사랑했습니다..` 그녀가 날 더러 오라 손짓 합니다..` 이젠 내 곁에 그녀는 웃으며 난 됐다고 합니다..` 이 여자 참 괜찮은 여자입니다..` 난 됐으니 그녀에게 가서 미안하다고 말 해주라 합니다..` 그녀를 다시 만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당산을 만나서 난 행복 했습니다..` 당신의 눈물로 난 행복했고, 당신의 아픔으로 난 웃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녀가 차마 하지 못 했던 이 사랑한다는 말,` 내가 대신 하려 합니다....` 괜찮겠죠?` 그래도 그녀가 미안하다 하면 난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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