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el Fall 2006

김해아2006.10.16
조회109
Chanel Fall 2006

시즌 마다 웅장하고 독특한 쇼를 선보이는 샤넬. 지난 3월 파리 그랑팔레 홀에서 펼쳐졌던 ‘특급’ 패션쇼가 서울에서 재현됐다. 타원형의 거대한 객석이 인상적이었던 샤넬의 06 F/W 컬렉션, 그 날의 드라마틱한 현장 속으로.

Chanel Fall 2006


Chanel Fall 2006

 

무한대의 능력을 보여주는 ‘ 에너자이저 ' 칼 라거펠트 . 이번 시즌 그는 거대한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미지의 공간 속으로 우리를 초대했다 . 지난 3 월 파리 그랑팔레 홀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샤넬은 드라마틱하고 웅장한 그 때의 런웨이를 그대로 서울에서 재현했다 .
은은한 그린 컬러를 입힌 무대와 그 무대를 안정감 있게 둘러싸고 있는 타원형의 객석이 인상적이었던 샤넬의 06 F/W 컬렉션에서는 전형적인 샤넬의 요소들 위에 ‘ 비례의 법칙 ' 이라는 새로운 컨셉트의 조화가 시도되었다 .

 

Chanel Fall 2006

‘ 쇼트 위에 롱 , 롱 위에 쇼트 ' 라는 의미의 비례의 법칙은 중간 길이의 것을 배제하고 다리에 포커스를 둔 의상들 , 또는 미니 스커트에 롱 블라우스 , 그 위에 다시 짧은 재킷을 매치시는 방식의 심플하지만 현대적인 레이어드 룩으로 표현되었다 .
이 새로운 비례는 트위드 수트 , 미니 스커트 , 쇼트 코트에도 적용되었는데 , 섬세한 프릴 장식의 플라우스가 포인트가 되고 부드러운 모슬린 드레스가 캐시미어 카디건과 매치되는가 하면 신비스럽고 하늘거리는 이브닝 드레스가 연이어 선보였다 . 특히 의상 위에서 화려함을 부각시켰던 멀티 컬러의 자수 장식은 중세의 스테인드 글래스 윈도우와 고딕의 로즈 윈도우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 목선에서 어깨선까지 이어지면서 허리 라인을 강조하거나 브레스트 플레이트처럼 포인트 디테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

 

Chanel Fall 2006

이 날 무대에서 샤넬 의상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감각적인 소품들 . 투 톤의 가죽 또는 모노크롬 파이톤 ( 뱀가죽 ) 소재된 싸이 - 하이 (thigh-high: 허벅지 높이 ) 부츠는 짧은 길이 사이의 균형을 우아하게 조절해 주며 , 독특한 비례의 법칙을 완성해 주었다 . 또 이번 시즌의 대표적인 백인 코코 카바 (Coco ' s Cavas) 역시 보기 드문 ‘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 ' 로 등장해 주목 받았다 .
한편 시즌 마다 최고의 톱스타를 모델로 등장시키는 샤넬은 이번 쇼에 신동욱과 이보영을 각각 셀레브리티 모델로 세웠다 . 소공자 같은 분위기의 신동욱과 청순하고 가녀린 이미지의 이보영이 선보인 수줍은 워킹에 객석에서는 플래쉬 세례가 쏟아지기도 했다 .

 

샤넬 쇼와 함께한 스타들
각기 다른 개성의 샤넬 스타일을 뽐냈던 행사장의 스타들 .

Chanel Fall 2006

 



ELLE 웹에디터 최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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