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철학자가 없다.

김형석2006.10.16
조회461

우리가 알고있는 철학교수들이란

 

일종의 철학전문가나 철학역사학자나

 

철학문헌학자 정도일 뿐이다.


운좋게 교수라는 직함에 무사히 올라탄

 

이 행운아들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자신의 무식함을 현명함으로 교묘히

 

포장할 수 있게 된다.

 

오직 멍청한 대한민국에서만. 교수들은

 

스스로에 대한 착각을 어렴풋이

 

자각하면서도 '철학자란 원래 이런것이다'

 

라고 애써 자위하며 현실에 안주한다.

 

그들은 자신의 3류임을 굳이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이들은 명색이 철학자로서 자신의

 

'사상'조차 없는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학문적으로 자신들을 견제할

 

진정한 철학자가 대한민국엔 단 한명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명색이 철학자로서 단순히 번역가를

 

자처하는 것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은 대한민국 위대하신


교수님이기 때문이다. 자기보다 더 무식한

 

대다수 일반인들은 그것이 대단한

 

지적능력으로 착각하기에 스스로

 

뻔뻔해질 수 있는 것이다. 또다른 이유라면,


대한민국에는 제대로된 번역대학원이

 

단하나도 없는것도 원인이 될것이다.
 


자기들 주댕이로도 뻔뻔하게 무엇을

 

연구한다고들 하지만 그 결과물들은

 

너무나 단조롭다.


보라. 논문의 제목들을!


'니체 미학에 나타난 「호모 크레아토」 연구

니체의 도덕 비판에 관한 연구

니체의 '디오니소스적 음악의 정신'에 대하여 :

 

현대 음악의 비판 가능성에 대한 고찰

니체의 가치개념에 관한 연구

니체의 관점주의를 통해 본 G. 데 키리코의 다

 

시점 원근법 연구 

니체의 기독교 비판 : 기독교의 정의, 평화, 선

 

의 관념은 '반응적 힘에의 의지'다...'



미췬새리덜, 맨날 남의 사상에 대한 연구만

 

한단다.


그들은 애초부터 자신의 '사상'이 없다.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명색히 철학자란

 

인물들이 자신만의 '사상'이 없다.

 

65세까지 교수 철밥통 지위를 지키도록

 

자신의 사상을 역설한 책한권 저술한

 

의지도 능력도 욕심도 없는 것이다.


그저 생전 면상한번 대면한 적 없는

 

니체아저씨,헤겔아저씨,쇼펜뭐시기

 

아저씨등을 팔아먹으며, 자신들의 명예를

 

채우고 배따지를 채우며 스스로를 현자라

 

칭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단지 남의 사상을 '연구'할 뿐이다.

 

더 저열하게 말하면, 그들은 초등학생도

 

다 할줄 아는 그 하찮은 '공부'를

 

그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배움에서 창조 단계로 나갈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그전에 대학교 1학년 교양시간에

 

철학교수가 내준 시험문제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데카르트와 로크의 사상을 비교분석하라'

 

이것 때문에 나는 그 개같은 지문을

 

통채로 외워, 답안지 앞뒷면을 가득 채우며,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 시험장을


나온 생각이 어렴풋이 난다.


 

아, 그때는 얼마나 멍청했는가! 

 

그 기계같은 지적노동에


교수에 대한 광신도 같은 충성를 맹세하며,

 

성적이란 미끼에 휘둘리고 더욱 나를

 

부끄럽게 하는건, 그 하찮은 쾌감에 내가

 

미소지었다는 사실이다.   

 

똥개에게 먹이를 던져주면 꼬리를

 

흔들며 손바닥을 핥듯이, 그순간

 

나도 한마리의 짐승이었다.


 


이글을 읽는 너도 그렇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