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정리된 내방 ^^

김하경200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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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정리된 내방 ^^

이번 추석때 대규모의 대청소를 시작했다.

옷이며, 안쓰던 물건들이며, 안 신던 신발에..

너무 놀랐던 것은.. 사치가 없던 내가 굉장히 사치스럽게 느껴졌던

것이다.  청바지가 허리 24 size 를 시작하여 29size 까지..

상의 하의 44를 시작하여 66 그리고 77짜리의 코트까지.. 20살

심지어 고등학교 때부터.. 입었던 옷들을  하나도 안버리고

소장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나에게 또다른 심리상태가 있었다는것과.. 한편으로는 이런것들에게 마져도 정과 소심함을 보였다는

점에서.. 정리가 들어갔다.

 

초등학교 4학년때 미니서랍칸을 개조시켜보았다.

문작은 띠어서 거울을 달고 노란색 인치물감으로 칠해주고

서랍칸에 실버틱한 발을 달아 탁자로 만들었다.

내 비상식량통인 쿠키통을 넣어주고

- 장마로 번개치던 작년 여름 번개 맞은 전화기를 고쳐서 올려놨다 - 작은 내방이 더 아기자기해졌다..

 

1박 2일동안 정리했던 결과.. 내게 남은건 쉬원섭섭함과 편안함 이었다..  후회는 안한다. 아쉽긴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또 열심히 모아 40대 되었을때.. 나에게 또 놀래는 일이 없길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