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서로 전화번호, 주소 교환하곤 몇번 보고싶다는 편지와 전화 후에 잊혀지는 게 너무 진부하고 싫어서, 이 날을 마지막으로 하자고 약속하지만 마지막에 헤어지는 순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
그 때 난 정말 너무도 공감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저런 순간에 이성을 붙잡고 다시 만나지 않을 것을 두 사람이 인정하고 헤어질 수 있는건지.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영화지..
내가 속으로 ... 그래 그렇게 아쉽게 헤어지는구나.. 역시 뻔한 스토리다.. 이러고 있는 순간.. 얘네 둘이 그 벅찬 감정으로 다음 만남을 약속한다. 둘 다 다시 만나길 원하는 마음이었지만 상대방이 어떤 마음일지 몰라 두려워 말하지 못하고 있다가 마지막 순간에 그렇게.. 누르지 못한 것이 터져나와 다음 기약을 하게 된 것. 와 .. 그 장면이 얼마나 와닿던지... 그래 약속 한 것 까진 좋았다.
거기까진 현실적이야.
난.. 그 때, 다시 만나지 못하길 마음 속으로 바랐는데..
선라이즈에서의 제시가 하는 말들에 공감해서일까..
그들이 다시 만나면.. 지금의 그 아름다움이 퇴색되고..
어느 일상과도 같은 관계가 될까봐..
동화같은 추억은 그냥 그대로 마음 속에 보석처럼 빛나기만 바랐던 나의 철없는 소망과도 같은 마음이었다..
만나지 못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리고 몇년 후, 선셋이 나왔다.
비포선셋..
....선라이즈가... 정말 젊은 영혼들의 아름다운 동화같은 날을 그렸다면.. 선셋은... ..현실을 보여줘. 물론 적나라한 현실은 아니지만.
.. 아 너무 슬펐어
선셋에서..9년만에 다시 만난 셀린느와 제시.
... 나는 너무 슬펐어.
그닥 눈물을 자아내는 모습도 아니었지만 너무나 슬펐어.
... 그 투명했던 9년 전의 제시와 셀린느.
.. 인간에게 있어 세월은 이길 수 없는 ..
휴.. 어떻게든 살아갈수야 있었겠지만 .
아 모르겠다.
왜 그렇게 가슴이 저렸는지.
왜 그렇게도... 안쓰러움이 목구멍까지 차올라 몇번이고 숨을 가다듬어야 했는지..
무심한 세월은 흘러만 갔고
아무리 청순했던 셀린느여도 나이는 들어 눈가에 주름과 더 말라서 마치 사랑받지 못하고 살아온 것을 티내기라도 하는 것 마냥.
제시도 마찬가지야. 그렇게 눈에 사랑을 품었었던 제시도 나이들어 현실에 찌든 . 그런 모습
투명하게 한가지 색으로 빛나던 ..그들이 각자 어떤 색깔이 되었다는 거. 그런데 그 색이 나에겐 탐탁치않더라.
예쁜 색이 아닌 것 같았어
너무나 속상하고 안타까웠다.
결국 나도 그렇게 될 거라는 거.
그 때, 정말 속상하고 조금 두렵고 화가 났다.
어쩔 수 없지. 세월엔 장사없으니..
아.. 나이든 그들은 각자의 삶이 분명하고 뚜렷하게 보였다.
선라이즈에선 그 두 사람이 두 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영혼의 교감.. 하나의 무엇으로 보였거든. 그래서 더 마음을 울렸는데.
선셋에선.. 그 둘이 .. 두 사람으로 그냥 , 두사람으로 보였다.
정말 이 영화에서 배운 게 뭐냐. 딱 두가지만 말해봐라 한다면,
추억은 추억으로 남을 때, 진정한 추억이라는 거.
그래야 그 것이 어린시절. 꿈처럼 읽었던 동화의 한 장면처럼 색이 바래지도 않는 영롱하고 아름다운 그 것으로 남을 수 있다는..
추억은 추억으로 둘 수록 빛나는 거.. 세월이 흐를 수록 더 빛나.
우리가 살면서 계속 그 기억에 예쁜 옷을 덧입히거든.
또 하나는, 아무리 날고 기어도 인간은 늙는다는거다.
사랑이.. 인생이... 어떻다고 고뇌하여도..
그것은 젊은 시절에 해야 할 것 같다.. 풋풋할 때, 그런 상념들을 정리하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바로 서야지..
나이들어서까지 그런 고민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은 현명하지 못하고 한심해보이기까지.. 결국. 인간은 늙는다는 것.. 그게 너무도 너무도 슬프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는..
뭐, 늙을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지.
내일 당장, 아니 오늘 당장.. 십분 후에 내가 어떻게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결론은.. 이 영화는 내게 최고의 동화이자, 가슴아픔이라는거다.
정말 와닿는 대사가 많아, 이 영화 두번째 볼 때 부턴 멈춰놓고 대사도 열심히 적고 했는데..
정말 몇번이고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는 몇편없는데
얘네들이 그런 영화다.
아 너무 좋다.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딱 한가지 아쉬움을 느낀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난 이렇게 말하겠다.
이 것이 영화라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이 주인공들이 실제로 존재했다면.. 와 상상만해도 기분묘하고 코끝이 찡해진다.
아직까지로 치면 최고로 아끼는 .. 혼자만 보고 싶은 동화 같은 .. 그런 영화 .. 내가 꿈 속에 푹 빠진 것을..(선라이즈).. 현실에 건져내어주기도 하는..(선셋) 나와 함께 나이들어가는 내가 사랑하는 영화. 정말 몇번을 봐도 똑같이 좋은..
누군가 모험없는 삶이 무가치하다고 한 것 처럼
줄곧 낭만없는 삶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온 나에게 비타민같은 영화라고 하면 .. 되는건가.
Before Sunrise.. Sunset
이 사진은 선라이즈.
아... 이 영화는 정말 나에게 특별하다.
아직까지 수없는 영화를 보았지만 정말.
나에게 단연코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이 영화 .
선라이즈를 내가 십대에 처음 접했을 땐
.... 아 정말 그 땐, 와...
와 정말 ... 와...
말로 할 수 없이 예쁜 영화였다.
.. 모든 대사도 마음에 꼭 들고
에단 호크.. 넘 멋있고..
아 정말.. 젊은 시절의 에단호크는 잘생겨서라기보다
.표정이나 목소리톤 같은 것이 나에게 어떤 특별한 느낌을 준다.
선라이즈. 첫 만남은 매우 영화스럽지만..
그들이 소통하는 모습은 너무도 현실적이고
딱 그 또래에 내가 원하던 대화들의 연속.
그 아름다운 젊은 날에.. 아름다운... 생각을 나누고..
와.. 정말..내가 셀린느였다면 시작도 못했을 법한 만남.
용기가 없기에.. 그런 과감한 선택은 못했겠지?
아닌가. 느낌이 있다면, 그 느낌대로 ..
그 강력한 무언가를 따라갔을지도.. 마음을 따라서.
아 .. 제시가 셀린느를 비엔나에 내리게 설득하는.. 장면의 대사는 최고였어. 용기없는 나이지만..아마 기차에서 내렸을껄.
그렇게 하루를 함께하는 어쩌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보았을 법한..
.. 그런.. 소통이 되는 사람 만나고 싶다.
처음 만났어도.. 오래 만난 이보다 더 통하는 ..
강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누군가
아..정리가 안된다
아무튼 선라이즈에서 쥴리델피의 하얀 피부, 빨간 입술
최고.. 쉴 새 없는 그 들의 대화. 최고..
그들은 서로 전화번호, 주소 교환하곤 몇번 보고싶다는 편지와 전화 후에 잊혀지는 게 너무 진부하고 싫어서, 이 날을 마지막으로 하자고 약속하지만 마지막에 헤어지는 순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
그 때 난 정말 너무도 공감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저런 순간에 이성을 붙잡고 다시 만나지 않을 것을 두 사람이 인정하고 헤어질 수 있는건지.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영화지..
내가 속으로 ... 그래 그렇게 아쉽게 헤어지는구나.. 역시 뻔한 스토리다.. 이러고 있는 순간.. 얘네 둘이 그 벅찬 감정으로 다음 만남을 약속한다. 둘 다 다시 만나길 원하는 마음이었지만 상대방이 어떤 마음일지 몰라 두려워 말하지 못하고 있다가 마지막 순간에 그렇게.. 누르지 못한 것이 터져나와 다음 기약을 하게 된 것. 와 .. 그 장면이 얼마나 와닿던지... 그래 약속 한 것 까진 좋았다.
거기까진 현실적이야.
난.. 그 때, 다시 만나지 못하길 마음 속으로 바랐는데..
선라이즈에서의 제시가 하는 말들에 공감해서일까..
그들이 다시 만나면.. 지금의 그 아름다움이 퇴색되고..
어느 일상과도 같은 관계가 될까봐..
동화같은 추억은 그냥 그대로 마음 속에 보석처럼 빛나기만 바랐던 나의 철없는 소망과도 같은 마음이었다..
만나지 못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리고 몇년 후, 선셋이 나왔다.
비포선셋..
....선라이즈가... 정말 젊은 영혼들의 아름다운 동화같은 날을 그렸다면.. 선셋은... ..현실을 보여줘. 물론 적나라한 현실은 아니지만.
.. 아 너무 슬펐어
선셋에서..9년만에 다시 만난 셀린느와 제시.
... 나는 너무 슬펐어.
그닥 눈물을 자아내는 모습도 아니었지만 너무나 슬펐어.
... 그 투명했던 9년 전의 제시와 셀린느.
.. 인간에게 있어 세월은 이길 수 없는 ..
휴.. 어떻게든 살아갈수야 있었겠지만 .
아 모르겠다.
왜 그렇게 가슴이 저렸는지.
왜 그렇게도... 안쓰러움이 목구멍까지 차올라 몇번이고 숨을 가다듬어야 했는지..
무심한 세월은 흘러만 갔고
아무리 청순했던 셀린느여도 나이는 들어 눈가에 주름과 더 말라서 마치 사랑받지 못하고 살아온 것을 티내기라도 하는 것 마냥.
제시도 마찬가지야. 그렇게 눈에 사랑을 품었었던 제시도 나이들어 현실에 찌든 . 그런 모습
투명하게 한가지 색으로 빛나던 ..그들이 각자 어떤 색깔이 되었다는 거. 그런데 그 색이 나에겐 탐탁치않더라.
예쁜 색이 아닌 것 같았어
너무나 속상하고 안타까웠다.
결국 나도 그렇게 될 거라는 거.
그 때, 정말 속상하고 조금 두렵고 화가 났다.
어쩔 수 없지. 세월엔 장사없으니..
아.. 나이든 그들은 각자의 삶이 분명하고 뚜렷하게 보였다.
선라이즈에선 그 두 사람이 두 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영혼의 교감.. 하나의 무엇으로 보였거든. 그래서 더 마음을 울렸는데.
선셋에선.. 그 둘이 .. 두 사람으로 그냥 , 두사람으로 보였다.
정말 이 영화에서 배운 게 뭐냐. 딱 두가지만 말해봐라 한다면,
추억은 추억으로 남을 때, 진정한 추억이라는 거.
그래야 그 것이 어린시절. 꿈처럼 읽었던 동화의 한 장면처럼 색이 바래지도 않는 영롱하고 아름다운 그 것으로 남을 수 있다는..
추억은 추억으로 둘 수록 빛나는 거.. 세월이 흐를 수록 더 빛나.
우리가 살면서 계속 그 기억에 예쁜 옷을 덧입히거든.
또 하나는, 아무리 날고 기어도 인간은 늙는다는거다.
사랑이.. 인생이... 어떻다고 고뇌하여도..
그것은 젊은 시절에 해야 할 것 같다.. 풋풋할 때, 그런 상념들을 정리하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바로 서야지..
나이들어서까지 그런 고민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은 현명하지 못하고 한심해보이기까지.. 결국. 인간은 늙는다는 것.. 그게 너무도 너무도 슬프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는..
뭐, 늙을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지.
내일 당장, 아니 오늘 당장.. 십분 후에 내가 어떻게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결론은.. 이 영화는 내게 최고의 동화이자, 가슴아픔이라는거다.
정말 와닿는 대사가 많아, 이 영화 두번째 볼 때 부턴 멈춰놓고 대사도 열심히 적고 했는데..
정말 몇번이고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는 몇편없는데
얘네들이 그런 영화다.
아 너무 좋다.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딱 한가지 아쉬움을 느낀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난 이렇게 말하겠다.
이 것이 영화라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이 주인공들이 실제로 존재했다면.. 와 상상만해도 기분묘하고 코끝이 찡해진다.
아직까지로 치면 최고로 아끼는 .. 혼자만 보고 싶은 동화 같은 .. 그런 영화 .. 내가 꿈 속에 푹 빠진 것을..(선라이즈).. 현실에 건져내어주기도 하는..(선셋) 나와 함께 나이들어가는 내가 사랑하는 영화. 정말 몇번을 봐도 똑같이 좋은..
누군가 모험없는 삶이 무가치하다고 한 것 처럼
줄곧 낭만없는 삶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온 나에게 비타민같은 영화라고 하면 ..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