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야

박미현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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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야

술을 엄청 먹고 문득 헤어진 그 사람 생각이 나서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었다.

물론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몇번의 신호음이 가더니 곧 그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사람의 여보세요 라는 말에 나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

 

아무 말도 못하고 핸드폰만 꼬옥 쥔 채로

그 사람의 목소리만 들으려고 했다

무슨 말 이라도 하기 전에 끊어야겠다는 생각에

폴더를 닫으려고 할 무렵 들리는 목소리...

 

"어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