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김혜영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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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이암았느니라(롬10:17)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한 실천이다.

언덕을 넘어 샘에 이를 때까지

그의 눈앞에 있는 것은

'불확실한 약속'뿐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듣고 믿어서

구원받는다는 소식은

어쩌면 공연한 헛소리가 떠돌아다니는 것일지 모른다.

 

괜히 힘들여 언덕을 넘다가

거기서 맥없이 죽어가는 꼴이

될는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믿음의 길이란

어디로 갈는지 행선지도 모른채

단지 하나님의 한마디 약속에 몸을 맡기고

무작정 떠나는 아브라함의 여정과 같다.

 

그것은 산 정상을 가리키는 팻말을 보고

그대로 오르는 산행이다.

 

팻말이 과연 제대로 정상을 가리키고 있는지

아니면 엉뚱한 방향을 잘못 가리키고 있는지

지금은 그것을 알 수 없다.

 

다만 그것이 가리키고 있는 쪽으로

갈 것이냐 말 것이냐를 결정할 수 있을 뿐이다.

 

 

- 이아무개목사의 로마서 읽기(호미)- 이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