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2` 캐스팅에 "기대 VS 황당" 네티즌 반응 `분분`

김동진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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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2` 캐스팅에 "기대 VS 황당" 네티즌 반응 `분분`

`궁2`의 캐스팅이 확정, 발표된 후 네티즌들은 반응은 분분하다.

중국집 배달부에서 황위 계승 서열 1위로 궁에 들어오게 되는 이후 역엔 가수 세븐이, 그의 상대역 양순의 역에 신인 허이재가 확정됐다. 또한 황후를 꿈꾸는 귀족출신 ‘야망녀’ 신세령 역에 박신혜가, 차기 황제 서열에서 밀린 `완벽남` 이준 역에 강두가 분하게 됐다.

캐스팅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네티즌들은 `연기력`을 떠나 가수 세븐이 가지고 있는 친근하고 귀여운 매력이 주인공 이후 캐릭터와 잘 부합되어 보인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궁1의 여주인공 윤은혜가 연기력보다는 채경의 발랄한 매력과 부합되는 이미지를 통해 `궁`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기대를 걸어 볼 수 있다는 것.

박신혜는 이미 전작들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 귀족녀 역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허이재는 참신한 이미지가 주목된다는 점에서 호감을 사고 있다.

반면, 이번 캐스팅에 대해 "실망이다" "황당했다"는 소감 역시 만만치 않다. 먼저 세븐은 물론 강두까지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가수 출신 연기자들을 인기 드라마의 두 번째 시즌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 했다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강두의 경우,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3에서 펼쳐보였던 엉뚱한 흡혈귀 이미지에서 탈피,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샤프하고 완벽한 황실 후계자 역할의 이미지를 굳힐 수 있을지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팬들이 적지 않다. 이준 캐릭터와 강두의 이미지가 전혀 걸맞지 않다는 지적.

또한 여주인공인 허이재의 경우, 신선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거의 인지도가 없는 신인이 과연 팬들의 몰입시킬 수 있는 여주인공 `포스`를 제대로 표출해낼지도 걱정된다는 것.

아무리 중견연기자들이 탄탄하게 받쳐준다고는 해도 신인들로 짜여진 캐스팅으로는 극을 이끌어나가는데 무리가 있을 듯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이런 캐스팅에 대해 황인뢰 PD는 "일종의 `이미지 캐스팅`이라 할 수 있다. 어떤 배경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지명도가 있는지의 여부보다는 연기하게 될 캐릭터와 어떤 배우가 가장 잘 어울릴 것인지가 중요했다. 극중 이미지와 가장 흡사한 연기자를 선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어차피 젊은 주인공들의 연기력보다는 화려한 영상미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가정 하에 그려지는 색다른 설정이 극의 인기요인 아니었냐"며 캐스팅논란이 의미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