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써야 포도를 받을 수 있다. 그래야 속지를 받

오현주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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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써야 포도를 받을 수 있다. 그래야 속지를 받을 수 있고..^^;;

글밭 낙서장을 읽게 되었다.

벌써 언제적인가... 그때도 줄 곧 내 낙서이다.

 

'친구에게'라는 시를 옮겨 적어 둔것이 있더라... 다시 옮겨본다.

 

쉽게 단정짓지 않는 만남이기를

서로 조금 정을 나누고

한 순간 맘을 다 터 놓았다 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버리고

서로 조금 떨어지고

잠시 잊을 듯 생각한다 해서

다시 모든 것을 거두어버리는

약하고 허무한 만남이 아니기를

물처럼 담담하거나 그 깊이도 전해지는

너의 친구이기를

어느 한 순간에도

결코 너를 알았다 말하지 말고

끝까지 너의 생각을 이해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마저

기다릴 수 있는

바다같은 우정이기를...

그리고 항상 너의 등뒤에

묵묵히 남아 있는 친구로

마지막까지 기억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