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 human bondage (인간의 굴레) W.Somerset Maugham 주인공 Philip은 원래 여느 아이다운 모습이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좋아하고 엄마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며 호기심이 많아서 어른들을 귀찮게 굴 줄 아는 그저 한 아이였다. 그 아이에게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면 한 쪽 다리를 저는 장애아였고 부모를 일찍 여의었다는 것이었다. 성직자의 길을 걷는 삼촌 내외에 맡겨진 그는 늘 조용한 집안에서 자라지만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고 사랑을 알아간다. 그러나 그는 늘 외롭고 세인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늘 부끄럼이 많아 얼굴이 빨개지고 다른 이와의 대화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몰라 애초에 누군가를 만나길 꺼려하는 성격이 되어버렸다. 그의 신체적인 굴레 , 바로 절름발이라는 장애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세상을 두려워하고 자신의 삶을 자신의 뜻대로 이끌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그가 자신에게 씌우는 굴레 그 자체 때문이다. 그에게 있어 굴레는,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도 , 부족했던 어린 날의 추억도, 결코 다리를 절고 산다는 좌절감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흔히 착각하고 있는 돈, 수명, 자유, 무지, 외로움 같은 것들은 진정 나를 옭아매는 덫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진정 인간을 잡고 있는 굴레는, 아마도 무언가의 탓을 남에게만 돌리는 약한 마음은 아닌지... 힘들고 무관심한 이 세상에서 자신에게 충실할 의무를 가진 우리들. 자신을 버리는 순간, 누군가의 주변인이 되어 버리는 그 순간, 이 세상은 '나'라는 존재에게 굴레를 씌워버린다. 누군가의 아는 사람, 누군가의 주변 사람이라는 굴레에서 우리는 영원히 '나'라는 사람을 잊어버리고 만다...
Of human bondage (인간의 굴레)
Of human bondage
(인간의 굴레)
W.Somerset
Maugham
주인공 Philip은 원래 여느 아이다운 모습이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좋아하고 엄마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며 호기심이 많아서 어른들을 귀찮게 굴 줄 아는 그저 한 아이였다.
그 아이에게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면 한 쪽 다리를 저는 장애아였고 부모를 일찍 여의었다는 것이었다.
성직자의 길을 걷는 삼촌 내외에 맡겨진 그는 늘 조용한 집안에서 자라지만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고 사랑을 알아간다.
그러나 그는 늘 외롭고 세인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늘 부끄럼이 많아 얼굴이 빨개지고
다른 이와의 대화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몰라 애초에 누군가를 만나길 꺼려하는 성격이 되어버렸다. 그의 신체적인 굴레 , 바로 절름발이라는 장애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세상을 두려워하고 자신의 삶을 자신의 뜻대로 이끌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그가 자신에게 씌우는 굴레 그 자체 때문이다.
그에게 있어 굴레는,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도 , 부족했던 어린 날의 추억도, 결코 다리를 절고 산다는 좌절감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흔히 착각하고 있는 돈, 수명, 자유, 무지, 외로움 같은 것들은 진정 나를 옭아매는 덫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진정 인간을 잡고 있는 굴레는,
아마도 무언가의 탓을 남에게만 돌리는 약한 마음은 아닌지...
힘들고 무관심한 이 세상에서 자신에게 충실할 의무를 가진 우리들.
자신을 버리는 순간, 누군가의 주변인이 되어 버리는 그 순간,
이 세상은 '나'라는 존재에게 굴레를 씌워버린다.
누군가의 아는 사람, 누군가의 주변 사람이라는 굴레에서
우리는 영원히 '나'라는 사람을 잊어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