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정리!! 전족의 기원과 원인 그리고 발전

이양자200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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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족모습(스타일)

 

 

 

전족의 기원과 원인 그리고 발전

 

 

'3치 금련(金蓮)'이라 부르기도 하는 전족(纏足)은 여성의 발을 천으로 졸라매어 작고도 뾰족하게 변형시키는 풍습으로 중국 전통사회의 악습 가운데 하나이다.

전족 풍속은 북송시대에 이미 출현했고 그 뒤로 부단히 발전하여 명. 청시대에 매우 성행했으며 민국시기(1912~1949)까지도 변함없이 존재하였다.

그 시대에 여인의 전족은 성적인 면과 연결된 것으로 여성성의 일부분이었다.

따라서 당시 올바른 인격을 지닌 군자들마저도 전통사상의 굴레에 얽매여 전족에 대해서는 독사를 피하듯 언급을 회피하였다.

중국 역사에서 전족 풍속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널리 유행하였다.

당시 이 악습은 동서남북을 가리지 않고 어느 지역에서나 존재하고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모든 계층에 퍼져있었다. 발을 꽉 조여매어 힘줄이 오그라들고 뼈가 부러지는 기형의 전족은 3치 금련으로 미화되어 사람들의 폭 넓은 찬사를 받게 되었다.

남성들은 그것에 완전히 매료당하고 온 세상이 분별력을 상실하여 결국 추악하기 짝이 없는 전족은 여성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말았다.

심지어 3치 금련이 아닌 여성은 여성으로서 인정받지 못했다.

이러한 풍속은 일찍이 중국의 역사와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참고로 몇가지 더 마무리 정리하자면,

전족을 만들때 나이가 어릴수록 완성하기가 더 쉽고 또 발을 묶는 과정에서 받는 고통도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전족 신발은 전족한 단계에 따라 항상 새로운 것으로 바꿔야 했다고 하는데, '낡은 신은 발을 느슨하게 만들기 쉽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전족을 시작한 사람의 발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상태에 있으므로 반드시 발의 형태와 크기에 따라 맞춰서 적당한 신발로 바꿔신어야 했다.

처음 전족한 사람의 신은 아주 특별해서 끈이 있고 헝겊 바닥이며 측면이 부드러운 신발이었다 한다. 티눈이 마구 생기는 것을 막고 불편함을 최소화화기 위해서 였다는 것이다.

또한 전족과 전족 신발은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시대에 따라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 전족 풍속은 어떻게 형성될 수 있었을까?

또 어째서 그렇게 성행할 수 있었으며 그토록 오랜 동안 쇠퇴하지 않고 지속될 수

있었을까?

다음에서 보듯이  전족의 형성 원인은 다양하다.

 

첫째, 심미관이다.

 

3치 금련의 출현을 초래한 심미관의 기초는 음양(陰陽)학설에까지 소급해 올라갈 수 있다. 중국의 전통사상 가운데 음양이론은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음양론에 의하면 남성은 양이고 여성은 음이요, 단단함은 양이고 부드러움은 음이며, 큼은 양이고 작음은 음이다. 또 곧음은 양이고 굽음은 음이며, 강함은 양이고 약함은 음이며, 움직임은 양이고 고요함은 음이다. 

이러한 음양사상이 심미관에 반영되면 이른바 여성미란 앙증맞음, 연약함, 얌전함

내지는 부드러운 곡선을 갖추어야 한다는 등 '음성적 부드러움'의 측면으로만 체현된다.

이러한 심미관에 의한 작은 발이 아름답다고 여기는 비정상적인 세태는 당시 사람들이 전족을 여성미의 필수적인 요건이나 심지어는 제일 중요한 조건으로 생각하도록 몰고

갔다.

 

둘째, 예교관(禮敎觀)이다.

 

예교(禮敎)란 중국의 고대사회에서 신분제도와 종법질서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제정된 예의규범과 도덕표준이다. 그것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억압으로 가득 차 있다.

예를 들면, 예교는 '삼종'(三從 : 여성이 지켜야 하는 세 가지 도리. 즉 집에서는 아버지를, 시집가서는 남편을, 남편이 죽은 뒤에는 아들을 좇아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과

'사덕'(四德 : 여성이 갖추어야 하는 네 가지 덕성. 즉 마음씨, 말씨, 맵씨, 솜씨를 가리킨다)을 강조하요, '남편은 아내의 벼리가 된다.'는 것을 천명하여 일방적인 정조관념을 표방하였다.

심지어는 이른바 '칠거지악'(七去之惡 :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이유가 되는 7가지의 허물. 즉 시부모에게 불순함, 자식을 못 낳음, 음란함, 투기함, 고질병이 있음, 수다스러움, 도둑질을 함 등이다)을 남편이 부인을 버릴 수 있는 이유로 규정함으로써 여성은 반드시 시집가서는 무조건 지아비를 따라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러한 봉건적  예교와 중국 부녀의 전족 풍속은 밀접한 상관성을 띠고 있었다.

이에 관한 명확하고 두드러진 현상이 하나 있다. 즉 예교는 송대에 이학(理學)이 성립하면서 날로 삼엄해지고 명, 청대에 이학이 대대적으로 성행하자 최고조에 도달하였다.

이와 같은 상황은 전족 풍속의 출현의  발전과 보조를 같이 하는 것이다.

또한 예교는 남녀사이에는 분별이 있고, 여성의 전족은 남성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이며, 여성을 구속하기 위함이고, 여성이 정조를 지키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표방하기도

한다.

 

셋째, 심리적 변태이다.

 

성욕도착증은 다른 사람에게 각종 학대와 모욕을 주거나 상대방을 채찍질하고 깨무는 등의 변태행위를 통해 스스로 성적인 충동이나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성욕도착증의 잔혹성은 다른 일반적인 학대와는 구분된다는 것이다.

성욕도착증의 유일한 목적은 성적 흥분을 맛보는데 있다.

어느 경우는 타인을 괴롭히는 과정에서만 성적으로 만족을 얻게 된다.

또 어떤 사람은 반드시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다양하게 학대해야 비로소 쾌감을

느낀다.

성욕도착증은 새디즘과 매조키즘이라는 두 유형으로 구분된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새디즘에 속하는 것이다.

즉 다른 사람의 학대 받는 상태를 보고 만족하는 경우이다.

매조키즘이란 이와는 반대로 본인이 진심으로 타인에게 학대받길 원하고 오직 그렇게

해야만 성적 쾌락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남성은 양성으로 강하고 여성은 음성으로 부드럽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말하자면 성욕도착증 환자 중에 남성은 새디스트가 많고

여성은 대부분 매조키스트이다.

 

 

위의 세가지 외에도 얘기되어 지는 전족의 이유는, 

남자들이 잘 사는 경우 몇명씩이나 첩을 거느리고 있었고,

또 못사는 경우 남자 몇명이 돈을 모아 공동의 처를 겨우 사서 사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러한 상황속에서 여성의 수가 모자라므로 달아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발을 못쓰게 했다는 얘기가 그 하나다.

또 다른 얘기는 발이 작고, 운동은  부족이고 하므로 해서 둔부(엉덩이)가 커질 뿐 아니라 걸을 때 엉덩이를 뒤뚱뒤뚱하며 걷는 모습이 더없이 섹스어필하게 보였다는 것이 그 두번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