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나무를 심는 사람>

이슬기2006.10.19
조회122

중국의 자치구 내몽고에는 마오우쑤 사막이 있다.     중국판<나무를 심는 사람>

 

 

지도에도 나와 있지않는 그 사막에는 20여년 동안 풀씨를

뿌리며 풀을 키우고 한그루 한그루 나무를 심어가는 사람이 있다.

 

중국 여인인 인위쩐이 스무 살 되던 해인 1985년. 그녀의 아버지는 한마디 설명도 없이 마오우쑤 사막 한복판에 있는 장베이탕이란 마을에 내려놓고 갔다. 마을은 우물도,새도,풀도 없는 죽음의 땅이었다. 대신 그녀의 신랑이 될 바이완샹이 홀로 있었을 뿐이다..

인위쩐은 길도 없는 사막에서 헤매더라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바이완쌍의 순한 눈망울에 발목을 잡혔다.

 

대신 사막을 사람 사는 곳으로 만들자며 10년 안에 눈앞의 모든 모래 언덕을 숲으로 만들겠노라고 선포했다.

인위쩐은 친척들이 준 양 한 마리를 팔아 나무 600그루를 사는 것으로 작전을 개시했다. 모래폭풍을 막아주는 울타리를 쳐서 600그루 중 200그루가 생존하는 결실을 거뒀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나무를 계속 심었고 심는 방법도 발전시켜 나갔다. 풀이 자라는 곳에 심거나 바람의 방향을 읽으며 심으면서 나무의 생존율은 80~90%까지 높아졌다. 사막 생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심은 지 7년 만의 일이었다.

 

인위쩐은 언론을 타고 중국 전역에 '사막의 전사'로 알려지게 된다. 죽음의 땅이었던 마오우쑤 사막에 나무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기자들이 현장의 놀라운 광경을 보고 앞다퉈 소개했기 때문. 그녀는 일약 중국 사막 생태복원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주요 인사가 된다.

그녀가 세상에 알려진 뒤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산둥성 군인,허베이성 정부 관리 등 많은 사람들이 찾아 사막 조림법을 터득해갔다. 버려졌던 땅에는 숲,길,우물이 생기고 전기가 들어오는 것을 본 친척들도 그녀를 도우러 사막으로 들어왔다.

 

사람은커녕 풀조차 살기 힘들던 땅은 이제 풍요로운 가을걷이의 기쁨을 노래하는 땅이 됐다. 중국 정부조차 못했던 일을 그녀가 해낸 것이다. '어리석은 자가 산을 옮긴다(愚公移山·우공이산)'는 말이 절로 떠올려진다.

"사막을 피해 돌아가서는 숲으로 갈 수 없었습니다. 사막에 나무를 싶었더니,그것이 숲으로 가는 길이 됐지요."

 

 

 


 

중국판<나무를 심는 사람>
중국판<나무를 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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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부산일보 김상훈기자 neato@busanilbo.com  사진, 박남준 중국 내몽고 여행기중..

 

 

 

 

 

이 기사를 보고 너무 감동 받아서  같이 보고 싶어서 올려요.... ㅜ.ㅜ

인위쩐이라는 이분... 정말.. 대단하시네요..

아무 것도 키울 수 없던 불모의 사막 1천400만평을 숲으로 만들어내다니..

신기함이나 경이로움의 차원이 아니라.. 성스럽다..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예전에 장지아노 감독의   의 이야기가

실제로 우리와 바로 가까운 곳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