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역에서...

신철민200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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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씩 지나가는 인연처럼

내 머리를 스쳐지나는 바람처럼

사람들은 지나가고

그 안에 나는 지난 기억을 애써 잡고 있다

3과 7이 만나는 좋은 곳이기에

좋은 인연만 만나고 좋은 기억만 남기를 바라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이 삶 위에

3과 7을 더 이상 좋은 기억을 잊어지게 하고

모든걸 가져간다.

이 모퉁이 돌면 나 올 것만 같은 로또 같은 기억이...

저 모퉁이 돌면서 한 숨 짓고

빨라가는 앞사람을 행여나 놓칠까

뒤도 못쳐다 보고 그냥 간다

어쩜 나는 이제야 나 보다 먼저 온 기억이

행한 모든 것을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