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1 (D+1) 6시50분에 알람이 울린다.. 이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해야 할 시간 이다.. 어제 새벽에 일어나서 한잠도 안잤기에.. 잠 깨는데 조금 힘 들긴 했다. 시간절약을 위해 어제 편의점에서 사둔 삼각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여관에서 나왔다. 내가 탈 버스는 8시20분 출발이지만, 그래도 미리 나가있는게 좋을 것 같아서 8시쯤 나왔다. 현풍정류장까지는 도보로 3분 거리.. 13. 달성7(현풍~유산리) 현풍정류장에 가니 차가 대기중이었다. 아직 15분 정도 남았겠으 니.. 하는데.. 갑자기 기사님이 떠날 준비를 한다.. 아직 차 시간도 안됐는데.. 결국 차는 8시10분에 떠났다.. 2~3분 조발도 아니고 자 그마치 10분이나 조발을 하다니.. 방에서 조금만 늦게 나왔으면 오 늘 완전히 꼬일 뻔 했다..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안개가 많이 끼었다. 그리 심한 안개는 아니 라 운행에는 문제가 없었다. 5번 국도로 가다가.. 시골길로 가다가.. 한 10여분 정도 달리니 한정리라는 마을이 나왔다.. 여기서 하차하 는데.. 같이 내린 한 아줌마가 상당히 이상하게 쳐다본다.. 외지인은 무지하게 경계하는 듯한... 10분이나 조발만 문제의 달성7번 버스.. 회차 노선 출발지 도착지 운수회사 승차 요금 차종 13 달성7 (도시형) 08:10(현풍정류장) 08:22 (한정리) 창성여객 800 (카드) 대우 BS106 여기까지 온 기념으로 여기서 파는 시외버스표 한 장 구입하고 표파 는 할머니에게 여쭤보니 내가 가야할 대견리는 걸어서 금방 간다고 한다. 지도상으로 봐도 15분 정도면 대견리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 다. 다시 도보이동이다... 희안하게.. 도 경계를 넘어갈 때는 꼭 걸어 가게 된다.. 충청북도로 넘어갈 때.. 경상북도로 넘어갈 때.. 경상남 도로 넘어갈 때.. 한 10여분 정도 걸었을까.. 드디어 창녕군이라는 안내가 나온다. 드디어 경상남도 창녕군이다... 14. 창녕군내버스(창녕~신안~창녕) 15분 정도 와서 대견리에 도착했다..내가 탈 버스는 9시45분에서 5 0분쯤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정류장에 는 영신버스(창녕군내버스) 시간표가 붙어있는데.. 여기서 차 기다 리는 분에게 여쭤보니 영신버스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노란차 있 으니깐 그거 타고 가라 하신다...(노란차는 시외버스-천일,밀성여객 이므로 절대 규칙위반!!) 더군다나..지도를 봐가면서 봐도.. 여기로는 영신버스가 들어올 길 이 아니다.. 결국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어디서 타면 된다고 하 는데..그곳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가보았으나, 정류장이 없다.. 물론 시골에서야 손흔들면 다 세워준다지만.. 정류장도 없고 불안하네... 가뜩이나 창녕쪽은 인터넷 정보로만 의존하여 간 동네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결국 조금 마을이 큰 십이리까지 걸어가기 로 했다. 여기서 십이리까지는 약 2.5km.. 도보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 십 이리에서는 영신버스가 몇 회 있지만.. 그나마도 시간 안맞으면 또 2시간 이상 기다려야 될 수도 있다.. 도박이었지만 결국 십이리로 걸어가기로 했다.. 어느 마을에서 9시쯤 차가 출발한다고 하여 십이리까지 오는 시간 을 감안하니.. 9시15분이면 지나갈 것 같다.. 대견리에서 출발한 시 간은 8시55분.. 아침부터 구보하듯이 걸어갔다.. 한 20분 정도 걸었 을까.. 정녕리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어차피 십이리까지 가봐야 소 용 없을 것 같고.. 정녕리에서 차를 기다렸다.. 창녕읍에서 9시30분 에 출발하니 정녕리에는 45분쯤 차가 올 것이다... 마침 지나가는 주민한테 여쭤보니.. 역시 노란차 타라는 말 밖에는 없다.. 영신버스 없냐니깐 "영신버스 모릅니더.. 그냥 노란차 타이 소.." 하지만 오기로 기다렸다.. 9시45분쯤... 저만치서 무슨 버스가 한 대 온다.. 영신버스다.. 그 러나, 영신버스는 여기서 창녕까지 돌아가기 때문에, 기사님이 돌아 간다고 안태워줄 가능성도 있었다.. 그래서 물어보지 않고 대뜸 "창 녕예" 하고 돈을 냈다..얼마인지도 모르고 2천원 냈다.. 기사님.. "돌아가는 차기 때문에 1700원 받습니다..." 나.. "상관 없습니더.. 창녕만 가면 되입니더.." 그렇게.. 영신버스를 타는데 성공했다... 중간에 잠시 정차할 때.. 앞자리로 가서 기사님께 안태워주실 줄 알고 조마조마 했다고 이야 기하니.. 여기서는 타는 손님이 잘 없단다.. 기사님께 이 차를 타게 된 계기를 설명드리니.. 친절하게도 다음 코스는 어떻게 갈거냐고 물으신다.. 창녕에서 학포리차를 타고 가서, 본포다리를 건너가거나.. 부곡에 서 북면행 차를 탈거라고 말씀드리니, 마침 11시20분에 출발하는 차 가 창녕에서 북면까지 한번에 간다면서.. 창녕에서 바로 가라고 하 신다.. 창녕까지 25분 정도면 갈 줄 알았는데.. 45분은 걸렸다.. 역시 많이 돌긴 도는구나.... 창녕군내버스.. 내가 타고온 차는 아니지만.. 이 차랑 같은 차량이었다. 회차 노선 출발지 도착지 운수회사 승차 요금 차종 14 무번호(도시형) 09:46 (정녕리) 10:30 영신종점 영신버스 1700 (현금) 대우 BS106 창녕군내버스는.. 돈통이 없다.. 요금은 기사님이 직접 받고.. 직접 거슬러준다.. 그리고 선불,후불 모두 가능하다.. 아직까지도 이렇게 요금을 지불하는 곳이 있었다니.. 물론 카드판독기는 없다... 종점에는 이미 북면행 버스가 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대로 라면 10시40분에 출발하는 학포리 차를 타는거였지만.. 어차피 북면 으로 한번에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차를 보내고 기다렸다... 15. 창녕군내버스(창녕~부곡~북면) 11시15분쯤 기사님이 오신다.. 요금은 내릴 때 내도 된다고 하신 다.. 읍내에서 한 10명정도 승객을 태웠는데.. 기사님이 한 아주머니 한테.."내 북면 뛰야하는데.. 같이좀 가주소.. 내 혼자 북면 다녀와 야되나.." 이러신다.. 얼마나 북면가는 손님이 없길래... '기사님.. 걱정마소.. 지가 북면 갈낍니더...' 영산을 지나가니.. 버스는 나 혼자 남았다... 기사님께 이 구간에서 가장 비싼 요금이 얼마냐고 여쭤보니... 1600원 이란다... 설마.. 북 면까지 1600원밖에?? 거리가 상당히 먼데.... 나 : "북면까지 1600원밖에 안합니꼬?" 기사님 : "북면예????????!!!!!! 어디보자... 북면은 3100원이네예.." 북면간다고 하니 기사님이 더 놀라신다.. 어찌 하여 이 차를 타게 되었냐고 물어보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기사님은 이 차가 요금이 가장 비쌌냐면서 여쭤보시는데.. 이미 3000원대 버스는 이 차가 네 번째다.. 이 차는 세 번째로 비싼 차량이라고 말씀드리니.. 상당히 아쉬워 하시는 표정... 근데.. 부곡을 지나도.. 타는 손님이 정말 없다... 결국 계속 나 혼 자서 타고 가게 된다.. 이래서 기사님이.. 북면 같이 가달라고 하신 거구나... 아침엔 여기서 창원나가는 분들이 가끔 타시는데.. 낮에는 정말 손님 없다면서.. 북면 원하는 곳에 내려주겠다고 하신다.. 종점 에서 내릴까 하다가.. 농협에서 내려달라고 하여 농협에서 하차했 다... 이제 창원 땅이다... 창녕에서 북면까지 타고간 버스... 회차 노선 출발지 도착지 운수회사 승차 요금 차종 15 무번호(도시형) 11:20 영신종점 12:21 창원 북면 영신버스 3100 (현금) 대우 BM090 16. 10번(창원북면~대방동) 드디어 창원땅에 들어왔다.. 사실 여기까지만 오면 성공한거나 다 름 없다.. 여기서 창원시내가는 버스는 자주 있고.. 창원에서 장유, 김해,부산으로 들어가는 시내버스 역시 바로바로 탈 수 있기 때문이 다.. 그런데, 마침 창원시내로 가는 10번이.. 방금 떠났다.. 공교롭게 도 다음차는 1시간 후에 있어서.. 온천욕을 하고 가기로 했다.. 여기 는 북면온천이라고도 하지만.. 마금산온천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몸 좀 담그고.. 씻으면 시간이 딱 맞을거 같아.. 인근 사우나로 들어 가서 몸을 씻고 나오니.. 딱 15분 남았다.. 시간표 상에는 13시15분에 오는걸로 되어있는데, 조금 일찍 왔다.. 종점이 한정거장 전인걸 감안하면.. 역시 조발이군... 다시 국민카드 를 사용할 수 있다. 820원이 찍힌다.. 오늘도.. 계속 대우차만 타다 가.. 처음으로 현대차를 탔다. 현대차는 두 번째다.. 이제 대도시 버스다운 면모를 보여주는군.. 군내버스에서나 느낄 수 있는 인심이나.. 그런건 없고.. 생각보다 빨리 창원 시내에 들어 왔다.. 버스가 통과하기도 버거울 듯한 소답동을 지나..(이 좁은 길 에 버스는 왜이리도 많이 들어오는지..) 명서동에서 정우상가로 바 로 가는게 아니라.. 홈플러스랑 창원여고 찍고 종합운동장에서 우회 전해서 정우상가로 들어간다.. 원래는 대방동에서 환승하려고 했으 나, 시간표를 보니 김해가는 버스가 곧 올 것 같아서, 정우상가에서 내렸다. 창원 정우상가.. 옆에 창원시청도 있고.. 창원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회차 노선 출발지 도착지 운수회사 승차요금 차종 16 10 (도시형) 13:13 북면농협 13:58 정우상가 창원버스 820 (카드) 현대AEROCITY540 17. 58번(김해시~창원대학교) 원래는 97번을 예상하고 탔는데.. 어랏? 생각지도 않은 58번 버스 가 들어온다.. 10번 타고 오면서 뒤를 봐도 이 차 안보였는데.. 아마 홈플러스 지나면서.. 이 차가 창원터미널 안쪽으로 들어갔다 나왔나 보다... 김해 시내로 접근하기는 97번이 더 좋지만.. 그래도 김해까 지 한번에 가므로 주저없이 탔다.. 이 차 앞부분에는 커다란 전광판이 달려 있어서, 이번정류장과 다 음정류장을 항시 표출해주는 기능이 있었다. 김해 BIS 사업의 일환 인 것 같은데, 방송을 듣지 않고도 항시 도착안내가 나와서 상당히 편리했다. 창원터널을 지나 장유신도시를 지나가는데.. 예상외의 코스로 간 다.. 장유신도시는 타 지에서 오는 시내버스는 일체 들여넣지 않고, 주요 지점에서 신도시 순환버스로 환승시키는 구조인데.. 이 차는 장유신도시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환승의 중심지인 장유농협은 안거치고..그래서인가.. 다른 노선들은 꽉꽉 차는데 이 차는 텅텅 비 어서 간다... 거기다가.. 김해 중심지도 안거치고 외동으로 바로 빠진다.. (사실 97번을 타야 부산가는 버스를 쉽게 탈 수 있는데..) 외동에서도 부 산가는 시내버스가 있으니깐 적당한 곳에서 하차했다. 김해시내버스 BIS 정보시스템... 회차 노선 출발지 도착지 운수회사 승차 요금 차종 17 58 도시형 14:03 정우상가 14:56 김해농고 가야 IBS 820 (카드) 현대 뉴 슈퍼에어로시티 18. 127번(김해~구포역) 이제 한번만 타면 부산에 도달할 수 있다.. 길 건너서 타야되는데.. 하필이면 부산가는 8번하고 127번이 둘 다 지나가 버렸다.. 여기서 부산가는 차는 딸랑 저거 두 개인데.... 차를 기다리는데.. 생각해보 니 8번은 인제대로 돌아서 가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 아.. 8번 보내고 조금 기다려서 127번 버스에 올랐다.. 전국에서 시 내버스요금이 제일 비싸기로 악명높은 부산에서.. 시계외요금까지 받으니 .. 1050원이 나온다... 김해~창원도 시계외요금 안받는 데..;;; 드디어.. 부산광역시 강서구 라는 푯말이 나왔다... 드디어 부산땅 에 도착하는구나... 아무 탈 없이.... 강서구청을 지나서 구포다릴르 건넌 후, 덕천교차로에 하차했다. 마지막으로 탄 부산 127번 시내버스. 회차 노선 출발지 도착지 운수회사 승차 요금 차종 18 127 (도시형) 15:11 (김해농고) 15:51(덕천교차로) 한진여객 1050 (카드) 대우 BS106 사당역에서 부산까지 1박2일로 부산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쪽 코 스는 처음 시도해보는 루트라.. 중간중간 불안하기도 했으나.. 다행 히 무사히 부산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여하튼 무사히 부산에 도착 할 수 있음에 뿌듯함을 느끼고... 부산지하철 덕천역^^;; 어제 월악산을 너무 힘들 게 걸어가서인지 엉덩이랑 다리가 땡긴 다.. 덕천에서 가볍게 식사를 하고, 김해에 사는 훈련소 동기를 만나 기 위해 기다리다가.. 다시 김해로 넘어갔다. 구포역에서 128번 좌 석을 탔는데.. 헉.. 서서가야한다니.. 거기다가 내가 가려는 조흥은 행앞은 가지도 않고(다행히 조금만 걸어가면 되는 거리였다..) 차는 덥고.. 길은 밀리고.. 김해까지 한 1시간은 걸린 것 같다.. 거기다가 가 부산은 좌석버스도 시계외요금을 받다니.. 그래서 김해까지 1700 원이다.. 내릴 때 앞문으로 내리면서 200원 더 내야한다..쩝.. 김해에 도착하니 벌써 19시.. 21시 아시아나항공을 예약해 두어, 1 시간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녁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공항까지 택시를 탔다..(김해에서 공항가는 버스가.. 없 다...) 또 공항은 부산땅이라고 미터기 안쓰고 쇼부제네..;; 2만원 드 리고.. 20분만에 공항에 도착하여 발권받은 후, 21시 항공기에 올랐 다.. 어랏? 버스를 타고 가는데.. 국제선까지 간 후에야 탈 수 있었 다.. 항공기에 오르니.. 일본어로 가득 찬 안내문들과 함께.. 아마 일 본에서 김해로 온 후,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인 것 같았다.. 국내선 치고는 옵션이 괜찮았다.. 비즈니스 클래스도 있고.(아시아나 국내 선에는 원래 비즈니스가 없다.) 그런데.. 내 앞..옆.. 뒤.. 죄다 빈자리다.. 도대체 몇 명이나 타고 왔을까.... 내리면서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32명 탔단다..;; 버스도 아 니고 비행기에 32명이라니.. 막비행기라 그런건가.. 정말 손님 없 다... 김포공항에서는 마침 친구가 나와줘서 차를 얻어타고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순수 차비 비용: 카드(현금) 기타 잡비 비용 7770번(1회차) 1,500(1,600) 택시 (집>사당역) 23,000 10번(2회차) 1,950(2,400) 음료수 1,800 37번(3회차) 1,500(1,950) 점심식사 4,000 413번(4회차) 3,800(3,850) 커피 800 246번(5회차) 950(1,000) 저녁식사 9,000 200번(6회차) 1,500(1,500) PC방,활명수 2,000 문경좌석 (7회차) 3,950(3,950) 숙박비 25,000 상주일반 (8회차) 2,700(2,700) 아침식사 3,900 120번(9회차) 1,250(1,300) 온천욕 3,500 61번(10회차) 3,020(3,070) 점심식사 3,000 급행3번 (11회차) 1,200(1,300) 저녁식사 10,000 600번 (12회차) 0(900) 택시 (김해>공항) 20,000 달성7번 (13회차) 800(900) 항공 (부산>서울) 56,610 창녕군내 (14회차) 1,700(1,700) 창녕군내 (15회차) 3,100(3,100) 10번(16회차) 820(900) 58번(17회차) 820(900) 127번(18회차) 1,050(1,100) 교통비 총 계 31,610(34,120) 기타비용 총 계 162,610원 총 경비 194,220원(교통카드기준) 196,730원(전액현금기준)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로만 가기..(3)
2006.10.11 (D+1)
6시50분에 알람이 울린다.. 이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해야 할 시간
이다.. 어제 새벽에 일어나서 한잠도 안잤기에.. 잠 깨는데 조금 힘
들긴 했다.
시간절약을 위해 어제 편의점에서 사둔 삼각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여관에서 나왔다. 내가 탈 버스는 8시20분 출발이지만, 그래도
미리 나가있는게 좋을 것 같아서 8시쯤 나왔다. 현풍정류장까지는
도보로 3분 거리..
13. 달성7(현풍~유산리)
현풍정류장에 가니 차가 대기중이었다. 아직 15분 정도 남았겠으
니.. 하는데.. 갑자기 기사님이 떠날 준비를 한다.. 아직 차 시간도
안됐는데.. 결국 차는 8시10분에 떠났다.. 2~3분 조발도 아니고 자
그마치 10분이나 조발을 하다니.. 방에서 조금만 늦게 나왔으면 오
늘 완전히 꼬일 뻔 했다..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안개가 많이 끼었다. 그리 심한 안개는 아니
라 운행에는 문제가 없었다. 5번 국도로 가다가.. 시골길로 가다가..
한 10여분 정도 달리니 한정리라는 마을이 나왔다.. 여기서 하차하
는데.. 같이 내린 한 아줌마가 상당히 이상하게 쳐다본다.. 외지인은
무지하게 경계하는 듯한...
10분이나 조발만 문제의 달성7번 버스..
회차
노선
출발지
도착지
운수회사
승차
요금
차종
13
달성7
(도시형)
08:10(현풍정류장)
08:22
(한정리)
창성여객
800
(카드)
대우
BS106
여기까지 온 기념으로 여기서 파는 시외버스표 한 장 구입하고 표파
는 할머니에게 여쭤보니 내가 가야할 대견리는 걸어서 금방 간다고
한다. 지도상으로 봐도 15분 정도면 대견리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
다. 다시 도보이동이다... 희안하게.. 도 경계를 넘어갈 때는 꼭 걸어
가게 된다.. 충청북도로 넘어갈 때.. 경상북도로 넘어갈 때.. 경상남
도로 넘어갈 때..
한 10여분 정도 걸었을까.. 드디어 창녕군이라는 안내가 나온다.
드디어 경상남도 창녕군이다...
14. 창녕군내버스(창녕~신안~창녕)
15분 정도 와서 대견리에 도착했다..내가 탈 버스는 9시45분에서 5
0분쯤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정류장에
는 영신버스(창녕군내버스) 시간표가 붙어있는데.. 여기서 차 기다
리는 분에게 여쭤보니 영신버스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노란차 있
으니깐 그거 타고 가라 하신다...(노란차는 시외버스-천일,밀성여객
이므로 절대 규칙위반!!)
더군다나..지도를 봐가면서 봐도.. 여기로는 영신버스가 들어올 길
이 아니다.. 결국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어디서 타면 된다고 하
는데..그곳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가보았으나, 정류장이 없다.. 물론
시골에서야 손흔들면 다 세워준다지만.. 정류장도 없고 불안하네...
가뜩이나 창녕쪽은 인터넷 정보로만 의존하여 간 동네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결국 조금 마을이 큰 십이리까지 걸어가기
로 했다.
여기서 십이리까지는 약 2.5km.. 도보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 십
이리에서는 영신버스가 몇 회 있지만.. 그나마도 시간 안맞으면 또
2시간 이상 기다려야 될 수도 있다.. 도박이었지만 결국 십이리로
걸어가기로 했다..
어느 마을에서 9시쯤 차가 출발한다고 하여 십이리까지 오는 시간
을 감안하니.. 9시15분이면 지나갈 것 같다.. 대견리에서 출발한 시
간은 8시55분.. 아침부터 구보하듯이 걸어갔다.. 한 20분 정도 걸었
을까.. 정녕리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어차피 십이리까지 가봐야 소
용 없을 것 같고.. 정녕리에서 차를 기다렸다.. 창녕읍에서 9시30분
에 출발하니 정녕리에는 45분쯤 차가 올 것이다...
마침 지나가는 주민한테 여쭤보니.. 역시 노란차 타라는 말 밖에는
없다.. 영신버스 없냐니깐 "영신버스 모릅니더.. 그냥 노란차 타이
소.."
하지만 오기로 기다렸다..
9시45분쯤... 저만치서 무슨 버스가 한 대 온다.. 영신버스다.. 그
러나, 영신버스는 여기서 창녕까지 돌아가기 때문에, 기사님이 돌아
간다고 안태워줄 가능성도 있었다.. 그래서 물어보지 않고 대뜸 "창
녕예" 하고 돈을 냈다..얼마인지도 모르고 2천원 냈다..
기사님.. "돌아가는 차기 때문에 1700원 받습니다..." 나.. "상관
없습니더.. 창녕만 가면 되입니더.."
그렇게.. 영신버스를 타는데 성공했다... 중간에 잠시 정차할 때..
앞자리로 가서 기사님께 안태워주실 줄 알고 조마조마 했다고 이야
기하니.. 여기서는 타는 손님이 잘 없단다.. 기사님께 이 차를 타게
된 계기를 설명드리니.. 친절하게도 다음 코스는 어떻게 갈거냐고
물으신다..
창녕에서 학포리차를 타고 가서, 본포다리를 건너가거나.. 부곡에
서 북면행 차를 탈거라고 말씀드리니, 마침 11시20분에 출발하는 차
가 창녕에서 북면까지 한번에 간다면서.. 창녕에서 바로 가라고 하
신다.. 창녕까지 25분 정도면 갈 줄 알았는데.. 45분은 걸렸다.. 역시
많이 돌긴 도는구나....
창녕군내버스.. 내가 타고온 차는 아니지만.. 이 차랑 같은 차량이었다.
회차
노선
출발지
도착지
운수회사
승차
요금
차종
14
무번호(도시형)
09:46
(정녕리)
10:30
영신종점
영신버스
1700
(현금)
대우
BS106
창녕군내버스는.. 돈통이 없다.. 요금은 기사님이 직접 받고.. 직접
거슬러준다.. 그리고 선불,후불 모두 가능하다.. 아직까지도 이렇게
요금을 지불하는 곳이 있었다니.. 물론 카드판독기는 없다...
종점에는 이미 북면행 버스가 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대로
라면 10시40분에 출발하는 학포리 차를 타는거였지만.. 어차피 북면
으로 한번에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차를 보내고 기다렸다...
15. 창녕군내버스(창녕~부곡~북면)
11시15분쯤 기사님이 오신다.. 요금은 내릴 때 내도 된다고 하신
다.. 읍내에서 한 10명정도 승객을 태웠는데.. 기사님이 한 아주머니
한테.."내 북면 뛰야하는데.. 같이좀 가주소.. 내 혼자 북면 다녀와
야되나.." 이러신다.. 얼마나 북면가는 손님이 없길래... '기사님..
걱정마소.. 지가 북면 갈낍니더...'
영산을 지나가니.. 버스는 나 혼자 남았다... 기사님께 이 구간에서
가장 비싼 요금이 얼마냐고 여쭤보니... 1600원 이란다... 설마.. 북
면까지 1600원밖에?? 거리가 상당히 먼데....
나 : "북면까지 1600원밖에 안합니꼬?"
기사님 : "북면예????????!!!!!! 어디보자... 북면은 3100원이네예.."
북면간다고 하니 기사님이 더 놀라신다.. 어찌 하여 이 차를 타게
되었냐고 물어보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기사님은 이 차가
요금이 가장 비쌌냐면서 여쭤보시는데.. 이미 3000원대 버스는 이
차가 네 번째다.. 이 차는 세 번째로 비싼 차량이라고 말씀드리니..
상당히 아쉬워 하시는 표정...
근데.. 부곡을 지나도.. 타는 손님이 정말 없다... 결국 계속 나 혼
자서 타고 가게 된다.. 이래서 기사님이.. 북면 같이 가달라고 하신
거구나... 아침엔 여기서 창원나가는 분들이 가끔 타시는데.. 낮에는
정말 손님 없다면서.. 북면 원하는 곳에 내려주겠다고 하신다.. 종점
에서 내릴까 하다가.. 농협에서 내려달라고 하여 농협에서 하차했
다... 이제 창원 땅이다...
창녕에서 북면까지 타고간 버스...
회차
노선
출발지
도착지
운수회사
승차
요금
차종
15
무번호(도시형)
11:20
영신종점
12:21
창원 북면
영신버스
3100
(현금)
대우
BM090
16. 10번(창원북면~대방동)
드디어 창원땅에 들어왔다.. 사실 여기까지만 오면 성공한거나 다
름 없다.. 여기서 창원시내가는 버스는 자주 있고.. 창원에서 장유,
김해,부산으로 들어가는 시내버스 역시 바로바로 탈 수 있기 때문이
다.. 그런데, 마침 창원시내로 가는 10번이.. 방금 떠났다.. 공교롭게
도 다음차는 1시간 후에 있어서.. 온천욕을 하고 가기로 했다.. 여기
는 북면온천이라고도 하지만.. 마금산온천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몸 좀 담그고.. 씻으면 시간이 딱 맞을거 같아.. 인근 사우나로 들어
가서 몸을 씻고 나오니.. 딱 15분 남았다..
시간표 상에는 13시15분에 오는걸로 되어있는데, 조금 일찍 왔다..
종점이 한정거장 전인걸 감안하면.. 역시 조발이군... 다시 국민카드
를 사용할 수 있다. 820원이 찍힌다.. 오늘도.. 계속 대우차만 타다
가.. 처음으로 현대차를 탔다. 현대차는 두 번째다..
이제 대도시 버스다운 면모를 보여주는군.. 군내버스에서나 느낄
수 있는 인심이나.. 그런건 없고.. 생각보다 빨리 창원 시내에 들어
왔다.. 버스가 통과하기도 버거울 듯한 소답동을 지나..(이 좁은 길
에 버스는 왜이리도 많이 들어오는지..) 명서동에서 정우상가로 바
로 가는게 아니라.. 홈플러스랑 창원여고 찍고 종합운동장에서 우회
전해서 정우상가로 들어간다.. 원래는 대방동에서 환승하려고 했으
나, 시간표를 보니 김해가는 버스가 곧 올 것 같아서, 정우상가에서
내렸다.
창원 정우상가.. 옆에 창원시청도 있고.. 창원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회차
노선
출발지
도착지
운수회사
승차요금
차종
16
10
(도시형)
13:13
북면농협
13:58
정우상가
창원버스
820
(카드)
현대AEROCITY540
17. 58번(김해시~창원대학교)
원래는 97번을 예상하고 탔는데.. 어랏? 생각지도 않은 58번 버스
가 들어온다.. 10번 타고 오면서 뒤를 봐도 이 차 안보였는데.. 아마
홈플러스 지나면서.. 이 차가 창원터미널 안쪽으로 들어갔다 나왔나
보다... 김해 시내로 접근하기는 97번이 더 좋지만.. 그래도 김해까
지 한번에 가므로 주저없이 탔다..
이 차 앞부분에는 커다란 전광판이 달려 있어서, 이번정류장과 다
음정류장을 항시 표출해주는 기능이 있었다. 김해 BIS 사업의 일환
인 것 같은데, 방송을 듣지 않고도 항시 도착안내가 나와서 상당히
편리했다.
창원터널을 지나 장유신도시를 지나가는데.. 예상외의 코스로 간
다.. 장유신도시는 타 지에서 오는 시내버스는 일체 들여넣지 않고,
주요 지점에서 신도시 순환버스로 환승시키는 구조인데.. 이 차는
장유신도시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환승의 중심지인 장유농협은
안거치고..그래서인가.. 다른 노선들은 꽉꽉 차는데 이 차는 텅텅 비
어서 간다...
거기다가.. 김해 중심지도 안거치고 외동으로 바로 빠진다.. (사실
97번을 타야 부산가는 버스를 쉽게 탈 수 있는데..) 외동에서도 부
산가는 시내버스가 있으니깐 적당한 곳에서 하차했다.
김해시내버스 BIS 정보시스템...
회차
노선
출발지
도착지
운수회사
승차
요금
차종
17
58
도시형
14:03
정우상가
14:56
김해농고
가야
IBS
820
(카드)
현대 뉴
슈퍼에어로시티
18. 127번(김해~구포역)
이제 한번만 타면 부산에 도달할 수 있다.. 길 건너서 타야되는데..
하필이면 부산가는 8번하고 127번이 둘 다 지나가 버렸다.. 여기서
부산가는 차는 딸랑 저거 두 개인데.... 차를 기다리는데.. 생각해보
니 8번은 인제대로 돌아서 가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
아.. 8번 보내고 조금 기다려서 127번 버스에 올랐다.. 전국에서 시
내버스요금이 제일 비싸기로 악명높은 부산에서.. 시계외요금까지
받으니 .. 1050원이 나온다... 김해~창원도 시계외요금 안받는
데..;;;
드디어.. 부산광역시 강서구 라는 푯말이 나왔다... 드디어 부산땅
에 도착하는구나... 아무 탈 없이.... 강서구청을 지나서 구포다릴르
건넌 후, 덕천교차로에 하차했다.
마지막으로 탄 부산 127번 시내버스.
회차
노선
출발지
도착지
운수회사
승차
요금
차종
18
127
(도시형)
15:11
(김해농고)
15:51(덕천교차로)
한진여객
1050
(카드)
대우
BS106
사당역에서 부산까지 1박2일로 부산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쪽 코
스는 처음 시도해보는 루트라.. 중간중간 불안하기도 했으나.. 다행
히 무사히 부산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여하튼 무사히 부산에 도착
할 수 있음에 뿌듯함을 느끼고...
부산지하철 덕천역^^;;
어제 월악산을 너무 힘들 게 걸어가서인지 엉덩이랑 다리가 땡긴
다.. 덕천에서 가볍게 식사를 하고, 김해에 사는 훈련소 동기를 만나
기 위해 기다리다가.. 다시 김해로 넘어갔다. 구포역에서 128번 좌
석을 탔는데.. 헉.. 서서가야한다니.. 거기다가 내가 가려는 조흥은
행앞은 가지도 않고(다행히 조금만 걸어가면 되는 거리였다..) 차는
덥고.. 길은 밀리고.. 김해까지 한 1시간은 걸린 것 같다.. 거기다가
가 부산은 좌석버스도 시계외요금을 받다니.. 그래서 김해까지 1700
원이다.. 내릴 때 앞문으로 내리면서 200원 더 내야한다..쩝..
김해에 도착하니 벌써 19시.. 21시 아시아나항공을 예약해 두어, 1
시간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녁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공항까지 택시를 탔다..(김해에서 공항가는 버스가.. 없
다...) 또 공항은 부산땅이라고 미터기 안쓰고 쇼부제네..;; 2만원 드
리고.. 20분만에 공항에 도착하여 발권받은 후, 21시 항공기에 올랐
다.. 어랏? 버스를 타고 가는데.. 국제선까지 간 후에야 탈 수 있었
다.. 항공기에 오르니.. 일본어로 가득 찬 안내문들과 함께.. 아마 일
본에서 김해로 온 후,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인 것 같았다.. 국내선
치고는 옵션이 괜찮았다.. 비즈니스 클래스도 있고.(아시아나 국내
선에는 원래 비즈니스가 없다.)
그런데.. 내 앞..옆.. 뒤.. 죄다 빈자리다.. 도대체 몇 명이나 타고
왔을까.... 내리면서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32명 탔단다..;; 버스도 아
니고 비행기에 32명이라니.. 막비행기라 그런건가.. 정말 손님 없
다...
김포공항에서는 마침 친구가 나와줘서 차를 얻어타고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순수 차비
비용:
카드(현금)
기타 잡비
비용
7770번(1회차)
1,500(1,600)
택시
(집>사당역)
23,000
10번(2회차)
1,950(2,400)
음료수
1,800
37번(3회차)
1,500(1,950)
점심식사
4,000
413번(4회차)
3,800(3,850)
커피
800
246번(5회차)
950(1,000)
저녁식사
9,000
200번(6회차)
1,500(1,500)
PC방,활명수
2,000
문경좌석
(7회차)
3,950(3,950)
숙박비
25,000
상주일반
(8회차)
2,700(2,700)
아침식사
3,900
120번(9회차)
1,250(1,300)
온천욕
3,500
61번(10회차)
3,020(3,070)
점심식사
3,000
급행3번
(11회차)
1,200(1,300)
저녁식사
10,000
600번
(12회차)
0(900)
택시
(김해>공항)
20,000
달성7번
(13회차)
800(900)
항공
(부산>서울)
56,610
창녕군내
(14회차)
1,700(1,700)
창녕군내
(15회차)
3,100(3,100)
10번(16회차)
820(900)
58번(17회차)
820(900)
127번(18회차)
1,050(1,100)
교통비 총 계
31,610(34,120)
기타비용
총 계
162,610원
총 경비
194,220원(교통카드기준)
196,730원(전액현금기준)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