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톤 감독에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이라고 하면 기대 안할 영화팬이 드물겁니다. 게다가 그 소재가 9.11 테러라면... ㄷㄷㄷ
영화 초반부 평온한 일상에 느닷없이 찾아든 테러를 표현한 방식은 참 괜찮았습니다. 평화로운 시민들 위로 날아가는 검은 그림자와 폭음, 흩날리는 서류만 가지고 테러 장면을 묘사해낸 것도 폭파장면을 직접 보여준 것보다 오히려 테러의 공포를 극대화시킨 것은 물론 제작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을 듯 합니다. 미국인들 입장에선 그 장면을 또 보고싶진 않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영화는 한없이 지루해지기 시작합니다. 영화 초반 약간의 긴박감도, 후반의 정석적인 감동짜내기도 중반부의 살인적인 지루함을 덮기엔 너무 약하디 약합니다. 붕괴 현장에 깔려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졸음과 싸워야 했던 주인공의 고통을 관객들 역시 참으로 리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역시 남의 죽음도 내 고뿔만 못한가봅니다. 몇천명이 한꺼번에 소중한 목숨을 잃은 사건을 그린 영화인데 2시간 남짓한 지루함도 참아내질 못하는 거 보니... 그러니까 감동적인 메세지을 전하고 싶으면 영화 좀 재미있게 만들란 말입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올리버 스톤 감독에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이라고 하면 기대 안할 영화팬이 드물겁니다. 게다가 그 소재가 9.11 테러라면... ㄷㄷㄷ
영화 초반부 평온한 일상에 느닷없이 찾아든 테러를 표현한 방식은 참 괜찮았습니다. 평화로운 시민들 위로 날아가는 검은 그림자와 폭음, 흩날리는 서류만 가지고 테러 장면을 묘사해낸 것도 폭파장면을 직접 보여준 것보다 오히려 테러의 공포를 극대화시킨 것은 물론 제작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을 듯 합니다. 미국인들 입장에선 그 장면을 또 보고싶진 않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영화는 한없이 지루해지기 시작합니다. 영화 초반 약간의 긴박감도, 후반의 정석적인 감동짜내기도 중반부의 살인적인 지루함을 덮기엔 너무 약하디 약합니다. 붕괴 현장에 깔려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졸음과 싸워야 했던 주인공의 고통을 관객들 역시 참으로 리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역시 남의 죽음도 내 고뿔만 못한가봅니다. 몇천명이 한꺼번에 소중한 목숨을 잃은 사건을 그린 영화인데 2시간 남짓한 지루함도 참아내질 못하는 거 보니... 그러니까 감동적인 메세지을 전하고 싶으면 영화 좀 재미있게 만들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