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열한 삶의 거리

김선형200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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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넘버2인 병두(조인성)는 식구들 챙기랴

자기 부하들 챙기랴 매일 악전고투를 거듭한다.

그러다 영화감독 지망생인 초등학교 동창 민호(남궁민)를 만나고

답답한 현실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사고(?)를 치는데

그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비정한 조폭세계를 리얼하게 그렸다.

액션도 진짜 조폭이 싸우는 것처럼 현실감 있게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적나라한 조폭세계

언제든지 서로를 짓밟고, 누구든 대체가능한

그 세계의 냉혹함을 잘 보여주었다.

자신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선 무슨 짓이든 마다하지 않는게

조폭들이지만, 보통 사회에서도 연장만 사용하지 않을 뿐

비슷한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영화를 보면 늘 씁쓸한 기분이 든다.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과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올드 앤 와이즈'의 선율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며 여운을 남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