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김영종200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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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1차대전 당시 팔이 끊어지고 다리가 잘려나가 한 구의 시체로 버려진 병사들.

이후 격렬해진 전투에서 흙 속에 파묻혀 소리 없이 한 줌 재로 사라졌을지도.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1차대전, 독일 종군기자가 촬영한 전사하는 순간의 프랑스군.

매우 유명한 사진이다. 총탄에 맞아 생을 마감하는 순간 무슨 생각을 했을까 ?

그에게도 고향에서 기다리는 부모와 아내, 자식들이 있었을 것이다.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1차대전, 하반신을 잃어버리고 차디찬 시신으로 버려진 사내.

전쟁의 참화 속에 부서진 육신은 무사히 고국땅에 돌아가 잠들었을런지 ......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1차대전,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후 들판에 널려있는 프랑스군의 시신.

저 순간에도 고향의 부모형제는 저들의 무사안녕을 빌었을 것이다.

전쟁에서 사람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닌 한낱 장기의 말에 불과할까 ?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1차대전, 잠든듯 누워있는 영국 젊은이.

하지만 그는 더 이상 부모형제도 친구도 연인도, 그 누구도 만날수 없다.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1차대전, 들판에 널려있는 영국군 전사자들.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다. 살아남은 이도 말을 잃을뿐.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1차대전, 1916년 솜므 전투에서 몸을 웅크린채 전사한 영국군 병사.

하루에만 6만명 이상이 전사하기도 했던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투 중 하나.

난사하는 기관총 앞에 사람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니다. 소모되는 전투품일뿐.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2차대전, 1941년 군용기 폭격 후 니코라에프 인근에서.

어린 아이가 아무리 엄마를 불러보지만 숨을 거둔 여인은 대답이 없다.

세상 모르는 꼬마지만 앞으로 엄마 없는 험난한 세상을 헤쳐가야 한다.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2차대전, 1943년 독소전쟁의 중심 레닌그라드 전투에서.

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되는 그대, 이제 편안한가 ?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2차대전, 1944년 세바스토폴리에서.

파시즘의 광기에 희생당한 소련인 희생자들.

살아남은 여인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한탄과 절규, 그리고 흐르는 눈물뿐.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2차대전, 어느 독일병사의 죽음.

그가 누군지 어디에서 왔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는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남아 자신이 존재했음을 세상에 알릴뿐.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2차대전, 쌓여있는 소련군 전사자들.

급박한 전쟁에서는 죽은 사람도 폐기된 전투품처럼 방치되기 마련이다.

어쩌면 곧 화장으로 식은 육신마저 사라져버릴지 모른다.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2차대전, 태평양전쟁 중 과달카날섬에서 몰살한 일본군.

선이든 악이든 결국 빗발치는 포화 속에 썩어 문드러질 시신이 되고말았다.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2차대전, 독일 나치군에 대항하다 발각되어 교수형을 눈앞에둔 파르티잔인.

눈빛에서 공포가 역력히 드러난다.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2차대전, 즉결처분되는 소련계 유대인

어린 아기를 품에 꼭 안은 어머니의 모정도 곧 총성 한발에 스러질 것이다.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2차대전, 독일군에 의해 즉결처분되고 있는 포로 (?) 죄수 (?) 들.

죄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전쟁이다. 그 뿐이다.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2차대전, 즉결처분 당하는 우크라이나계 유대인.

그의 죄라면 전쟁이 발발한 시대에 유대인으로 태어난 것.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2차대전, 베를린이 함락되던 날.

그 날 그의 꿈도, 육신도 모두 끝났다.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한국전쟁, 숨을 거둔 어머니와 어린 남매.

동생이 아무리 울어보아도 죽은 어미는 다시 일어날 수 없다.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한국전쟁, 1950년 10월 함흥에서 일어난 집단학살 사건 이후.

혈육의 시신만이라도 찾고자 돌아온 여인들이지만 그저 기가 막힐뿐.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한국전쟁, 논바닥에 얼굴을 파묻고 죽은 북한군.

당신은 이념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알고는 있었는가 ?

그래서 굳게 총을 잡은 것인가 ?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한국전쟁, 미군의 네이팜탄에 화상을 입은 여인들.

응급처치를 호소하고 있지만 이미 나버린 몸과 마음의 상처는 어디에서 ?

전쟁은 군인만이 아니라 민간인의 희생도 당연하게 요구하는 것이다.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한국전쟁, 1951년 폭격을 맞고 부서진 숭례문.

55년이 지난 지금 말끔한 숭례문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다.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한국전쟁, 1951년 평양.

북진하는 국군 앞에 행여나 화를 입을까 태극기를 들고 엎드려 애원한다.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한국전쟁, 1951년 서부전선의 중공군 포로들.

포로로 잡힌 자신들을 처형할 것으로 오인해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빌고있다.

울먹이는 저 급박한 표정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베트남전쟁, 전사한 미군의 시체를 동료들이 끌고간다.

절대 영화의 스틸컷이 아니다. 방금까지 숨쉬고 있던 살아있는 인간의 육신,

이제는 차갑게 식은 시체를 처리하는 것이다.

 

 

 

♨전사자와 죽음이 남긴 비극의 그림자 ♨

 

1차대전, 프랑스군 전사자.

그는 육신마저 편하게 쉴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전쟁의 참화 속에 현세를 떠도는 원혼들이 어디 이뿐이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