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Radio Star), since2006

박재만2006.10.23
조회311
라디오스타(Radio Star), since2006

영화속 영월의 시내.

읍내라고 말하는게 맞겠지.

노란색 불만 깜박거리는 신호등.

그렇게 신호등 조차도 필요없는 마을에서.

88년도 가수왕이 다시 살아난다.

 

가수왕이라는 자부심으로 똘똘뭉친 사나이.

그리고 그 철부지 가수왕을 마냥 살펴주는 민수형.

이미 아무도 그를 가수왕이라 부르지 않는.

그래도 단 한명.

민수형에게는 그 철부지놈이 영원한 가수왕이니까.

 

형. 듣고 있지?

형이 그랬지?

저 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며.

와서 좀 비쳐주라. 좀.

 

결국 그놈의 철부지 가수왕도 알고 있었겠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은 민수형뿐이라는거.

그렇게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거.

그 사람이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거 아니까.

 

영화보는 내내.

웃고.

또 웃고.

또 웃고.

그렇게 웃다가.

눈시울을 적실만큼.

찡해지는 감동이 있는.

 

오랜만에 본 영화였는데.

정말 좋았다.

 

마지막 라스트 씬.

항상 민수형이 받쳐주는 우산을 쓰고.

항상 비를 맞지 않도록 피해있던.

88년 가수왕.

이제 당신도 민수형이랑 같이.

비를 맞을수 있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