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사람과 고독한 사람-

신아름200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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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외로운 사람들은 안다
환하게 불을 켜봐도 구석구석 스며드는 고독을 안다-
가만히 보면 늘 고독은 내 안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고독한 사람들은 그것을 안다-
알아도 어쩔 수 없는 그런 쓸쓸함으로 또 밤을 보내고,
점점 익숙해지는 고독과 맞서 무장을 한다-
외로움에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불굴의 오기와 독기를 달라며,
자신의 나약함과 타협을 한다

 

하지만, 외로운 사람들은 그 또한 부질없음을 안다-
그러면 그럴수록 비참해 지고 더 외로워 진다는 걸 알고 있다-
외로움과 외로움이 만나 고독을 떠나기 위해,
외로운 사람들은 외로운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그래도 외로운 사람은 진정 외로운 사람은,
신과 함께 황량한 벌판에서 나무를 심고 꽃을 피울 고독한 사람이다-

고독하기에 아름다운 소중한 당신이다.


고독한 당신에게 / 정 유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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