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전아정200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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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만나는 가을 - 서울 속 단풍, 낙엽의 거리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왔다. 따스한 가을볕과 바람은 한반도의 산과 들은 눈부신 단풍으로 물들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누구나 한번쯤은 가슴 벅찬 가을 여행을 꿈꾼다.하지만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시간을 내어 여행을 떠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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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조금만 눈을 돌려 도심의 단풍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삭막하게만 느껴졌던 도시의 가을이 한

층 특별해 질 것이다. 여기 서울시에서 선정한 단풍과 낙엽의 거리를 소개해 본다. 설악산이나 내장산

의 화려함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이 가을, 우리가 즐길 수 있는 도심 단풍은 참으로 고마운 친구이다.



서울시내 소문난 단풍·낙엽 거리



중구…덕수궁길


시청 쪽의 덕수궁 길에서 시작해 정동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는 길도 운치 있기로 소문난 곳이다.은행나

무가 많아 가을이면 더 낭만적이다. 왼편으로는 옛 대법원 건물을 운치있게 살려 개조한 시립미술관이,

정동극장으로 향하는 길로 쭉 걸어가면 정동극장, 정동 이벤트홀, 스타식스 등 영화관과 공연장도 밀집

해 있어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덕수궁 돌담길은 차량이 쉽게 속도를 낼 수 없는 일방통행로길이여서

보행자가 더욱 안심하고 걸을 수 있다. 밤이면 돌담길을 비추는 조명이 군데 군데 놓여져 있는 벤치와

어우러져 더욱 운치 있다








  종로구…삼청동길, 청와대길


경복궁에서 민속박물관을 거쳐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약 1km의 길은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은행나무가

유명한 곳.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산책하듯 걷다보면
1km 길도 어느새 금방이다. 민속박물관을 지나 갈림

길이 나오면 왼편이 청와대로 진입하는 길이고,오른
편이 삼청터널로 이어지는 길이다.두 곳 다 나무 아

래로 걸을 수 있는 훌륭한 산책로로 낙엽을 주워 뿌
리며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종종 발견 할 수 있

다. 민속박물관 뒤 편과 삼청동 길에는 갤러리와 맛
있는 집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도 유명해 평소에도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현대적인
건물의 국제갤러리,날아갈 듯한 처마가 아름다운 학

고재 미술관 등도 들려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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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양재천길~ 서초구…시민의 숲


양재천길은 양재천을 따라 도곡동과 대치동에 걸쳐
있는 2.8㎞의 보조간선도로.늘을 찌를 듯한 메타세

쿼이아 나무 830여 그루가 특히 이국적이다.나무끼

리 맞대어 터널을 이루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을 보노라면 마치 독일의 전나무 숲에 와 있는 듯하다.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양재 시민의 숲도 산책코스로 좋다. 나무 25만 그루, 야외무대, 윤봉길 의사의

기념관, 자연관찰소 등이 있다.최근에는 인근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무지개 다리도 생기는 등 많은 시민

들이 휴일을 이용해 즐겨 찾고 있다. 또한 테니스장, 배구장, 농구장 등 스포츠시설도 갖추고 있어, 시

민들은 이곳을 산책로뿐만 아니라 자전거도로와 운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노원구…화랑로 (태릉입구~삼육대)



8.6㎞ 구간에 버즘나무 등 1,200여 그루의 가로수가 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에서 4번 출구로 나와 10분쯤 걸으면 육사 정문이 보인다. 서울여대를 향해 다시 왼쪽 길로 들어서면 가로수가 우거진 숲길이 나온다.이곳부터 삼육대학교까지 가는 길은 산책은 물론 드라이브하기에 제격이다. 산책길에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해도 볼거리가 많다.산책이 끝나면 주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잠시 쉬는 것도 운치를 더해준다. 출출해지면 선수촌 옆 태릉갈비촌에 들러 유명한 ‘태릉갈비’로 허기를 달래는 것도 좋을 듯.










서울여행 용산구…소월로 (힐튼호텔~하야트 호텔)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 푸른 산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나들이하기에도 좋을만큼

남산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평소에는 마음먹고 가야하는
등산길 이지만 올 가을에는 낙엽을 감상하기 위해 슬슬

걸어올라가 보자.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서 출발해 힐튼
호텔 방향으로 올라가 하야트 호텔쪽으로 걸어올라가면

된다. 가는 길에 만나는 남산도서관, 독일문화원을 둘러
보아도좋다. 남산공원 북측 순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명성이 자자한 곳.욕심을 조금 더 낸다면 서울시내 전경
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서울타워 코스도 좋다.



송파구…석촌호수길


호수 주위를 3㎞ 가량 둘러싼 버즘나무가 가을이면 황금

빛으로 변신한다. 호반을 따라 도는 산책길이라 더 운치가 있다. 벚나무, 수양버들, 플라타너스 등 봄

에는 벚꽃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수양버들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가을에는 낙엽이 있어 아름다운

곳이다. 나무 우거진 공원으로도 산책로가 나 있다. 공원 산책로에는 단풍나무, 느티나무가 우거져 있

다. 숲 한켠에는 커피숍‘송파나루’가 있다.석촌호수 주요 놀이시설로는 그네가 있는 놀이마당과 롯데

월드 놀이공원의 매직아일랜드, 그리고‘서호’에 있는 야외공연장 등이 있다. 올림픽 공원에서 오금동

서울시 경계선에 이르는 위례성길의 은행 나무도 이맘때면 장관을 이룬다.



영등포구…여의서로 (서강대로~국회 뒤~파천교)


벚꽃이 만개할 무렵이면 이곳을 찾는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곤 하지만 벚꽃 못지않게 아름다운 은행잎의 노란 물결도 놓치면 아까운 볼 거리다.


서강대로에서 시작되어 국회의사당 뒤편을 거쳐 파천교로 약 1.8km에 걸쳐 이어진다. 옛 여의도 광장에 자리한 여의도 공원의 산책길도 둘러볼 수 있다.










  마포구…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억새밭)


서울 시민의 새로운 휴식장소로 자리 잡은 월드
컵공원에서도 억새밭을 만날 수 있다.난지도 쓰

레기 매립지라는 악조건에서 탄생한 하늘공원의
억새밭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함

께 생태계의 순환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 또
한 매년 가을 개최되는 억새축제는 회를 거듭할

수록 서울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하나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비록 지금은 그 기간이 끝났지

만 한강과 어우러진 억새와 함께 가을정취를 즐
기기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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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능동로 (군자역~뚝섬유원지역)


광진구 세종대학교 담장길과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구의사거리까지 1km 길도 느티나무,회화

나무 등 단풍과 낙엽이 많은 산책로이다.산책로를 걷다가 세종대 캠퍼스에 들어가도 낙엽을 즐길 수 있

다. 어린이 대공원 팔각정에서 후문에 이르는 산책로와 대공원 정문에서 동물 공연장에 이르는 산책로

등도 운치 있는 곳이다. 어린이대공원 부근 화양리는 맛있는 집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화양리는 건

대역을 기점으로 주점, 노래방, 액세서리 가게 등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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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선정한 "단풍과 낙엽의 거리"








 

자료협조 : 서울시'하이서울' (inews.seoul.go.kr)

정보제공자: 한국관광공사 (info@mail.knt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