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엮인 글 ;; 북한 가서 춤추는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이양자200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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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가서 춤추는 열린우리당 의장  
북한 핵실험 와중에 개성공단을 방문한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20일 공단 내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서 북측 여성 종업원들과 함께 춤을 췄다.  김 의장은 북측 종업원들의 권유에 따라 1분여 간 무대에서 춤을 추다 열린우리당 관계자의 만류로 자리로 돌아왔다. 김 의장은 “당시 분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진은 김 의장(오른쪽 두 번째)이 북측 종업원과 손을 잡고 올렸다 내렸다 하며 춤 추는 모습이고, 김 의장 왼쪽으로 등을 돌리고 춤을 추는 사람은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이다. 원혜영 사무총장은 부채를 들고 춤을 추기도 했다.  
 

뉴스 엮인 글 ;; 북한 가서 춤추는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개성=국회사진기자단  개성서 춤춘 김근태 “실수한 것 같다”  


뉴스 엮인 글 ;; 북한 가서 춤추는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김근태 열린우리당의장 개성공단 방문 오찬 건 20일 열린우리당 김근태당의장이

개성공단을 방문, 오찬장에서 식사 도중 북측 접대원의 요구에 사양을 했으나 마지못해 함께 단상에 올라 춤에 응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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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태 의장이 개성에 가 춤을 춘 이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20일 개성에 갔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창설 2주년 축하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김 의장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민족 평화와 공동 번영을 떠받치는 기둥인 만큼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가진 뒤풀이 행사에서 북한 안내원 아가씨들 손에 이끌려 무대에 나가 함께 춤을 췄다.  김 의장은 이날 “北북의 2차 핵실험 징후가 있는 시점에서 적절치 않다”는 당내 반대를 뿌리치고 개성공단을 방문한 데 이어 다음달엔 금강산에도 갈 예정이다.

김 의장은 핵실험 바로 다음날인 지난 10일엔 “대북 包容포용정책을 폄하하면 안된다”고 했고, 12일엔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을 만나 “어떤 경우에도 執權집권 여당이 개성공단을 지켜 내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15일엔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북핵은 우리를 겨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했고 16일엔 금강산관광 사업자인 현대아산을 찾아가 주먹을 불끈 쥐고 “금강산 파이팅”을 외쳤다.

 

김 의장은 한·미·일 외교장관이 對北대북 유엔 결의 공동 대응을 논의한 19일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은 유엔 결의와 무관하다”는 黨당·政정·靑청 합의를 주도적으로 끌어 냈다.

김 의장은 도대체 지금 이 순간 무엇이 그리 흥겹기에 북한 땅에서 북한 사람들과 덩실덩실 춤을 출 생각이 들었는가.

김정일 정권이 마침내 核핵을 만들어 南남을 협박하며 체제를 연명하게 된 것이 대견하고 뿌듯해서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자신의 지금 지지율로는 대선 후보가 될 길이 막막해서 김 의장은 나라가 두 쪽 나도 햇볕은 지켜야 된다는 ‘햇볕 信徒신도’ 10% 내외를 보태 대선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것인가.

 

 

(조선일보 사설)

 

 



개성 간 김근태 의장의 ‘섈 위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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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은 물론이고 여당 의원들조차 “북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도 있다”며 개성행을 극구 만류했으나 김 의장은 끝내 이를 뿌리쳤다.

 

 

막무가내로 북에 갔다면 그쪽에 대고 개성공단 개발과 금강산 관광을 계속하려거든 핵 불장난을 그만두라고 강력히 경고했어야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이다.

 

엄중한 시기에 여종업원이 불러낸다고 무대에 올라가 활짝 웃으며 ‘섈 위 댄스’를 했으니 지각없는 정치인이란 말을 들어도 할말이 없게 됐다.

 

김 의장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창립 2주년 기념 축사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핵무기, 유엔 결의와 직접 관련이 없으며 (남북의) 평화공동번영을 떠받치는 두 개의 기둥”이라고 말했다.

 

북이 미사일을 발사하든 핵실험을 하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개발은 지속해야 한다는 말로 들린다. 유엔 대북 제재의 힘을 빼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이 시기에 그런 말을 한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

그는 ‘개성 댄스’ 이전에도 국가안보에 관해 위험한 발언을 여러 차례 쏟아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따른 각계의 안보 걱정과 관련해서는 “냉전 수구세력의 욕심이 껍질을 벗고 있다”고 터무니없는 말을 했다.

우리는 김 의장이 과연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의지가 있는 사람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동아일보사설]

 

 

 

與 `개성공단 춤 파문` 당혹 [연합] 당일각 책임론 대두…김의장 지도부에 해명 전화 열린우리당은 21일 김근태(金槿泰) 의장이 전날 개성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측 여성 안내원의 강권으로 춤을 함께 춘 것을 놓고 파문이 일자 "너무 가볍게 처신한 것 같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김 의장은 전날 밤 당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개성공단 방문 경과를 설명하면서 "잘 다녀왔는데 마지막에 내가 실수한 것 같다"며 이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김 의장 개인뿐만 아니라 여당 전체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될 수 있다며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시했고, 일각에서는 책임론도 거론됐다.

정장선(鄭長善) 비대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의장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권 전체에 대해서 '왜 그렇게 철이 없느냐'는 식의 비난이 쏟아지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될까봐 걱정"이라며 "당장 의원들이 그 문제에 대해서 뭐라고 하진 않겠지만, 10.25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나면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커질 수 있다"며 우려했다.

주승용(朱昇鎔) 의원도 "상황을 듣고보면 분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끌려 간이무대에 올라간 것은 이해하나, 민감한 시기에 가볍게 처신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고, 익명을 요청한 한 초선의원은 "조심해야 하는데 야당쪽에 빌미를 자꾸 주는 것 같아 문제"라며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게 아니냐는 얘기가 의원들 사이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이 초선의원은 "김 의장에게 비대위를 맡긴 것은 위기에 빠진 당을 추스르라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데 이대로 안주하려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 주변에선 개성공단 방문의 본질과 무관한 해프닝을 너무 부각시키는게 아니냐며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우원식(禹元植) 사무부총장은 "김 의장이 개성에 가서 추가 핵실험하지 말라고 촉구한게 이번 방북의 본질인데 일이 엉뚱한 쪽으로 튀는 것 같다"며 "개성에 간 것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는데 빌미를 제공한 셈이 됐다"고 말했다.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김 의장의 개성 춤판 해프닝을 대서특필한 일부 언론에 대해 "나가도 너무 나갔다"며 "무슨 무대도 아니고 식당의 맨 앞자리 공간에서 북측 안내원들이 이끌어내는 바람에 30-40초 정도 나간 것 뿐인데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연합뉴스)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 정치생명 끝이다

 

 

김근태 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개성공단 오찬 자리에서 춤을 춘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열린우리당과 김근태의장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핵위기 속에서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며 발끈했다.

네티즌 '정신차려'는 "아무리 권유했다지만 일국의 집권여당대표가 그정도의 사리분별력도 없나"라고 개탄하며 "수백만 굶겨 죽이고 온갖 인권 유린을 일삼는 김정일에게는 왜 말이 없는가, 애초부터 개성방문은 무리수였고 그것이 결국 화를 불렀다"고 말했다.

'boyoyo'는 "우리나라 안보와 직결돼 있는 핵실험인데 굳이 개성까지 가서 잔칫집 분위기 흥을 돋궈야 했나"라고 반문했다.

또 "지지율 떨어지는 소리에 춤춘 것으로 보아 정치생명 끝이다", "사진에서 드러난 얼굴이 마지못해 나간 얼굴인가",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는게 춤이거늘 춤 추지 말아야 할 곳은 상갓집과 바로 어제 같은 상황이다"라는 등의 의견을 올렸다.

그러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춤의 의미를 정치적으로 해석한다며 김의장의 행동을 옹호하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hongkis'는 "북한에서의 춤 의미는 공식 행사에서 자연스런 연례행사"라며 "정치적 해석에 화해의 뜻만 퇴색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근태 의장은 파문이 확산되자 20일 밤 당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개성공단 방문 경과를 설명하며 "잘 다녀왔는데 마지막에 내가 실수한 것 같다"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