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uy~♥ 저녁을 먹고 있는데 엄마가 그러십니다. "너 지금 뭐 하는 거니?" "어? 뭐가?" 그러고 보면, 내가 온 식탁의 생선살을 막 헤집고 있죠. "어.. 아니.. 그냥 이거 먹으려구." 다시이어지는 엄마의 잔소리. 그럼 먹을 만큼만 손을 대지, 왜 생선들을 죄 그렇게 못살게 구냐구요. 쩝, 무안하네요. 이상한 버릇이 생겨 버렸어요. 어느 자리에서나 생선구이만 나오면 자동으로 덤벼들어 살을 발라내는 버릇. 그럴 만한 일이 있었거든요. 얼마 전에 백열등이 달린 꼬치구이 집에서 그녀랑 나랑 둘이서 술을 마셨는데 안주로 삼치구이가 나왔어요. 내가 무심코 살을 발라 줬더니, 그녀가 살짝 웃더라구요. "왜, 이상해?" 물었더니 그녀가 대답하길, "아니, 멋있어." 자긴, 엄마처럼 자상한 남자가 제일 좋다구요. 뭐, 내가 좀 자상하긴 하죠.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남의 접시의 생선까지 다 발라내는 버릇은 좀 그렇죠? 음, 조심해야겠어요. The Girl~♥ 그 사람이 그렇거든요. 과자 봉지를 하나 뜯어도 온 사방에 과자가 흩어지고 콜라 캔을 따도 힘 조절을 못해서 꼭 몇 방울은 옷에다 엎지르죠. 손가락에 반창고를 감거나 운동화 끈을 묶는 일 하나까지 뭘 해도 어설픈 사람. 그런데 그런 사람이 어느 날 생선살을 발라 줬어요. 대나무 젓가락이 이쑤시개로 보일 만큼 두껍고 큰 손으로 어설픈 젓가락질을 하고 있었죠. 사실, 말이 살을 바르는 거지 온통 생선을 뒤적뒤적.. "아이구~ 그만둬, 내가 할게. 그러다간 먹을 것도 없겠다!" 당장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나름대론 얼마나 진지한지, 그냥 친찬을 해줄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랬더니, 이젠 생선만 보면 혼자 그렇게 뿌듯해합니다. 역시.. 칭찬해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요, 다른 거 다 좀 어설프면 어때요? 날 생각하는 마음만 이렇게 야무지면 되는 거죠.첨부파일 : sssssssssss(9348)(1784)_0250x0190.swf5
그남자 그여자 - 칭찬에 인색하지 말기
The Guy~♥
저녁을 먹고 있는데 엄마가 그러십니다.
"너 지금 뭐 하는 거니?"
"어? 뭐가?" 그러고 보면,
내가 온 식탁의 생선살을 막 헤집고 있죠.
"어.. 아니.. 그냥 이거 먹으려구."
다시이어지는 엄마의 잔소리.
그럼 먹을 만큼만 손을 대지, 왜 생선들을 죄 그렇게 못살게 구냐구요.
쩝, 무안하네요.
이상한 버릇이 생겨 버렸어요.
어느 자리에서나 생선구이만 나오면 자동으로 덤벼들어 살을 발라내는 버릇.
그럴 만한 일이 있었거든요.
얼마 전에 백열등이 달린 꼬치구이 집에서
그녀랑 나랑 둘이서 술을 마셨는데 안주로 삼치구이가 나왔어요.
내가 무심코 살을 발라 줬더니, 그녀가 살짝 웃더라구요.
"왜, 이상해?" 물었더니
그녀가 대답하길, "아니, 멋있어."
자긴, 엄마처럼 자상한 남자가 제일 좋다구요.
뭐, 내가 좀 자상하긴 하죠.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남의 접시의 생선까지 다 발라내는 버릇은 좀 그렇죠?
음, 조심해야겠어요.
The Girl~♥
그 사람이 그렇거든요.
과자 봉지를 하나 뜯어도 온 사방에 과자가 흩어지고
콜라 캔을 따도 힘 조절을 못해서 꼭 몇 방울은 옷에다 엎지르죠.
손가락에 반창고를 감거나
운동화 끈을 묶는 일 하나까지
뭘 해도 어설픈 사람.
그런데 그런 사람이 어느 날 생선살을 발라 줬어요.
대나무 젓가락이 이쑤시개로 보일 만큼
두껍고 큰 손으로 어설픈 젓가락질을 하고 있었죠.
사실, 말이 살을 바르는 거지 온통 생선을 뒤적뒤적..
"아이구~ 그만둬, 내가 할게. 그러다간 먹을 것도 없겠다!"
당장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나름대론 얼마나 진지한지,
그냥 친찬을 해줄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랬더니, 이젠 생선만 보면 혼자 그렇게 뿌듯해합니다.
역시..
칭찬해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요, 다른 거 다 좀 어설프면 어때요?
날 생각하는 마음만 이렇게 야무지면 되는 거죠.
첨부파일 : sssssssssss(9348)(1784)_0250x0190.sw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