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한수창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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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작품성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우연한 기회에 세계 패션 리더의 비서를 잠깐 하게 된 여자의 이야기일 뿐.

 

하지만 영화 내내 눈과 귀가 즐거운, 아주 괜찮은 영화다.

 

PRADA, CHANEL, Calvin Klein, D&G 그리고 Marc Jacobs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명품브랜드의 드레스, 가방, 부츠, 선글라스 등이 말 그대로 '난무'하는

 

상황은 아주 새롭게 다가온다.

 

세계 패션의 중심지라는 배경때문이지만서도 어쨌든 보는 사람으로서는

 

색다르게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ㅋㅋㅋ

 

음악은 아주 튀지 않으면서도 모던하고 세련되게 무장하여 위에서 말한

 

'엄청난 볼거리'를 잘 보조해주고 있다. 특히 중간중간 패션쇼와 같이 여러

 

장면이 흐르며 함께 음악이 흐르는 부분들은 소위 간지가 나는...

 

인상적인 부분이었다ㅎ

 

하지만 이렇게 영화가 마음놓고 볼거리, 들을거리에 치중할 수 있는 것은

 

메릴 스트립의 연기가 무게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메릴 스트립이 맡았던 미란다 역이 무게감 없이 흐느적댔다면

 

스토리의 빈약함을 명품으로 때운 그저 그런 상업영화로 전락했을지도...

 

가볍고 Stylish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