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팬을 위한 KS3차전 관전포인트!!!! 독수리날자!!

김태하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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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팬을 위한 KS3차전 관전포인트!!!! 독수리날자!!

적지(the enemy's land)에서 1승1패를 거두며 대전으로 올라온 한화의 기세가 홈구장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가 되는 한국시리즈이다. 2차전까지의 양팀의

전력(war potential), 작전(tactics), 팀분위기 등에 근거하여 3차전 승부를 가를 수 있는 키워드들을 정리해봤다.

 

1. 선발대결(starting picther's confrontation)

   삼성은 원래 예상했던대로 정규시즌 1선발로 가동되던 하리칼라 (12승 7패 3.33)을 예고했다. 한화는 그야말로 황당((?)absurdity)한 불펜요원 최영필(38.2 이닝 3.05)을 내정, 적지않은 기대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성적이나 표면상(the surface area)의 수치로 봤을 때 정규시즌 1위팀의 최다승투수 하리칼라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99년, 00년 두 차례 현대에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음에도 본인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최영필이 이번에 그 한을풀어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면 최영필은 몇 회까지 던질 수 있을까?? 엄밀히 말하자면 5이닝 이상을 소화(undertake)하게 할 것 같지는 않다. 작년 플레이오프 SK전에서의 눈부신 호투도 있었지만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김인식감독은 선발투수로 하여금 좀처럼 5이닝 이상을 던지게 하지 않는다. 물론 경기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영필에게 주어진 임무는 3~4이닝 정도를 박빙의 (violent)승부로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후 중반싸움에서 하루를 쉰 문동환이나 안영명,류현진이 4차전에 나올 수 있다면 송진우가 등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뒤쪽으로 가면 권준헌이나 구대성이 대기할 것이다. 즉, 4차전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3차전을 가져가겠다는 김인식의 복안으로 생각된다. 최영필은 올시즌 삼성을 상대로 4.1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을 만큼 상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리칼라는 2차전 본인과 비슷한 스타일의 브라운이 난조를 보인 이유를 알고 준비할 것이다.

 

2. 타선(hitting power)

  삼성의 타선은 예상대로 빈약(scantiness)했다.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은 살아있는 듯 하지만 전반적으로 대량득점의 확률은 상당히 떨어진다. 정규시즌 팀내 홈런 1,2위 선수가 각각 15개와 13개의 홈런을 때렸을 만큼 장타의 부재(be missing in action)가 뼈아프다. 심정수는 과거 같았으면 쉽게 넘겼을 정도의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 한화는 올시즌 대전구장에서 54경기에서 56개의 홈런을 때려냈을 만큼 홈에서의 장타력이 발군이다. 3~6번타자까지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손맛을 봤다. 테이블세터진은 고동진과 박한이가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며 하위타선 역시 그렇지만 김한수, 박종호가 침묵하고 있는 삼성이 실은 더 답답할 (stuffy)것이다.

 

3. 수비

  양팀의 수비는 정평이 나 있다. 문제는 아킬레스건이다. 삼성의 심정수 말이다. 공격에서는 이름값(name value)을 해주고 있는지 몰라도 2차전 여유있는 좌중간 타구 두 개를 2루타로 만들어주는 모습은 정말 짜릿했다. 우익수로 나서는 김창희 역시 수비범위가 넓은 선수는 아니다.(an extent limits) 

 

4. 불펜/구원(bullpen/closer)

  삼성은 전병호, 임동규를 롱맨으로, 한화는 문동환, 김해님,안영명이 롱맨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선수들은 선발이 일찍 내려갔을 때 즉시 나와서 2~3이닝 정도를 가져가야 한다. 김인식의 포스트시즌 최고 대박카드인 문동환의 역할은 너무나 절묘했고 좋았다. 반면 전병호와 임동규는 2차전에서 보듯 어딘지 모르게 불안했다. 3점차 이상 벌어지면 따라갈 수 없는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가 불안하면 바로 롱맨이 나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김인식은 바로 그 점을 제대로 활용(practical use)하고 있는 것이다. 7~8회부터 나설 투수로는 삼성 권오준, 오승환 - 한화  권준헌 구대성이며 어차피 이들이 리드하는 상황에서 등판하면 그 경기는 잡았다고 봐도 될 것이다. 노장 구대성은 2차전 등판했지만 많은 공을 던지지는 않았고 몸상태는 좋은 편이다. 좌완 원포인트인 오상민과 차명주는 무게감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5. 일정

  삼성은 월요일 경기를 끝으로 올시즌 대구에서의 모든 경기를 마쳤다. 남은 경기 내내 원정숙소생활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한화 역시 5~7차전을 서울에서 보내야 하지만 삼성에 비하면 나름대로 일정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플레이오프에서 한화는 대전구장 4전전승을 기록중이다. 한화홈팬들의 열렬한 응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빈자리가 눈에 띄던 대구와는 달리 대전은 이번에도 당연히 입추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 못지않은 열기를 뿜어내고 있는 대전팬들의 야간경기에서의 함성소리는 아무래도 원정선수들에게 득(profits)이 될 리는 없다.

 

6. 징크스

  삼성은 2001년비로 인해 김인식감독이 이끌던 두산에게 한국시리즈 역전패를 당했다. 언론기사를 통해 봤을 것이다. 삼성은 역대 한국시리즈 진출횟수에 비해 우승확률이 떨어진다. 그 중에는 84년 롯데에게 7차전승부끝에 내주었던 감동의 한국시리즈도 있었다.(TONY님 글 참조)

 

7. 승부처

   삼성은 아무래도 한두점승부를 노릴 공산이 크다. 철벽구원진을 감안하면 선취점을 내는 스몰야구를 구사할 것이다. 반면 한화는 투수교체는 자주 이뤄지겠지만 타자들에게는 작전 대신 폭발력을 요구할 것이다. 중반까지는 뒤지고 있더라도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삼성이나 한화나 늦어도 6회이전까지 리드를 잡아야 한다는 공통된 부담(a burden)을 갖고 경기를 해야 한다. 한점승부로 간다면 실책이나 주루 역시 승패를 가를 수 있다. 경험많은 선수들로 구성된 양팀이니만큼 수비나 주루에서의 미스는 나오기 힘들다고 보고 장타력에서 앞서는 한화가 어느 시점에 홈런을 터뜨리느냐 혹은 그 홈런을 삼성이 어떻게 봉쇄(a blockade)하느냐가 승부의 추(a poise)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이렇듯 3차전승부는 예측불가능한 단기전승부이지만 어느 정도 한화가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정말 한화가 이번에 삼성을 꺾는다면 선수단 전체 연봉(2006년기준) 35억팀이 60억팀을 꺾어버리는 대단한 장면이 연출되는 것이다. 즉 야구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는 .. 많은 야구팬들은 그래서 더욱 한화의 승리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글쓴이 : 포털사이트 Daum - ID :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