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슬러

구현아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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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소싯적에 하교후 집으로 돌아오는길이 멀게만 느껴질때면,

이미 집에 도착해 있을 내 모습을 상상하며 앞만보고 걸었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지금 걷고 있는 순간이 기억은 날까.

아마 나중에 커서 어른되면

절대 기억안나겠지.

...

 

그때가 생생히 떠오르면 떠오를수록

그때의 내 모습이 너무 그립다.

 

너무 멀리 왔다.

너무 커져버렸다.

돌이킬수 없게 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것을 새삼느낀다.

시간이 흐름으로써 나이 들어간다는것,

하나하나 추억이 많아질수록.

어렸을때 아름다운 추억과 동심을 잃어간다는것은.

안타깝고, 서글프고, 슬프며, 마음이 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