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한걸음

김혜경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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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한걸음

세상이란 이름에 도망 다니고 숨어다녔습니다.

 

계속 피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자꾸 피하면 안 마주치게 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부닥쳐야하는것이었습니다

 

부닥쳐서 그 알수없는 것들을 직접 뚫어야 하는것이었습니다

 

이제 한걸음 한걸음 맞서려고 합니다

 

뒤를 돌아보려던 내 시야를 앞으로 바꾸고

 

뒷 걸음 치던 내 발걸음도 앞으로 향하고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내딛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