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눈빛이 슬프다. 진실을 말하는 건 그대의 입술이 아니거니 쓸쓸한 눈빛이었다. 여린 풀을 흔드는 바람이 슬프다. 풀을 자라나게 하는 것은 태양만이 아니거니 대기에 가득찬 바람이었다. 눈빛으로 하는 말을 듣지 못했고 바람이 사랑임을 이해할 수 없었던 날 아픔이었다고 말하고 있는 그대의 눈빛이 슬프다. 그대의 눈빛을 뒤늦게사 일고 있는 지금 나의 눈빛이 또한 슬프다. -김옥남- 1
슬픈 눈빛
그대의 눈빛이 슬프다.
진실을 말하는 건 그대의 입술이 아니거니
쓸쓸한 눈빛이었다.
여린 풀을 흔드는 바람이 슬프다.
풀을 자라나게 하는 것은 태양만이 아니거니
대기에 가득찬 바람이었다.
눈빛으로 하는 말을 듣지 못했고
바람이 사랑임을 이해할 수 없었던 날
아픔이었다고 말하고 있는
그대의 눈빛이 슬프다.
그대의 눈빛을 뒤늦게사 일고 있는
지금 나의 눈빛이 또한 슬프다.
-김옥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