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일단 끝. 일단 자체평가. 일단 올에이쁠. "

김용철200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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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일단 끝.

일단 자체평가.

일단 올에이쁠.

'혼이 깃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일단은 맞다.

 

철이 든다.

철드는거 순식간이다.

지가 지를 평가해서 후한 점수를 주는게 아니다.

나 슬슬 변한다.

나 해내고 싶다.

이젠 빈둥대고 싶지 않다.

이젠 '...'은 싫다. 여운이 싫다.

마침표가 좋다. 간결하게 종결하자.

이젠 '?'가 싫다. 어려워도 '!'를 발견하자.

이젠 달빛이 싫다. 밝은 햇빛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다.

이젠 영화가 싫다. 현실에 익숙해질 때다.

이젠 TV가 정말 너무너무 싫다. 역동적일 때다.

이젠 노는게 싫다. 생각을 가질 때다.

이젠 수다가 싫다. myself를 외칠 때다.

이젠 꿈꾸는게 싫다. 꿈을 토해낼 때다.

 

냉수에 몸을 씻자.

향수는 필요없다.

힘차게 양치질을 하자.

깔깔한 이빨 사이로 시원한 바람을 들이마시자.

눈을 뜨자. 마음의 눈을 뜨자.

가슴을 열자. 꿈을 열자.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자.

그리고 나를 보자.

 

꿈을 위해 필요한 것.

학점.

토익.

수상경력.

자격증.

회화능력.

타국경험.

자원봉사.

인간성.

자신감.

주관.

센스.

이 정도 쯤.

못마땅한 것들.

 

이 모든걸 얻기 위해 해야 할 일.

큣대를 놓는다. 스타도 놓는다.

TV를 끊는다. 영화도 끊는다.

힙합을 적당히 사랑한다.

혼자를 즐긴다.

이기적인 놈이 된다.

수컷의 본능을 멀리한다. 술을 이긴다.

거울을 적당히 본다.

감성을 자제한다. 술을 이긴다.

양키가 된다.

머리를 쉬지 않는다.

자기주문을 쉴새없이 건다.

 

이제 한꺼풀 벗는다.

 

"시시콜콜한 세상사.

어차피 세상의 주인공은 나.

저 치들에게 낭비하기엔 내 인생이 아깝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