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1)]알함브라궁에 얽힌 카톨릭군주 이사벨라여왕의 이야기...

박세웅2006.10.27
조회141
 

                                             "Alhambra Granada Espana"

[여행기(1)]알함브라궁에 얽힌 카톨릭군주 이사벨라여왕의 이야기...

 

스페인의 독실한 카톨릭군주인 카스티야국의 이사벨라 여왕은

정략결혼으로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사를 시작한다.

 

이베리아 반도의 갈라진 가장 큰 두왕가인 카스티야국과 아라곤국은 두 왕가의 왕위계승자인

이사벨라와 페르디난도의 1469년 결혼으로 스페인 통일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고,

나아가 8백년 남짓 영화를 뽐내던

스페인내 이슬람 왕국 그라나다까지 통합하니 이제 통일 스페인의 완성을 이룬 것이다.

 

[여행기(1)]알함브라궁에 얽힌 카톨릭군주 이사벨라여왕의 이야기...

 

 

이들 부부는 신앙까지 한마음 부창부수라 1480년대 부터 대대적인 종교재판을시작해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며

신비주의에 빠진 이단을 샅샅히 색출하고 카톨릭인 척하며

몰래 자기들 신앙을 계속하는 유대인과 이슬람인을 응징하기 시작하니,

당시 교황이신 식스투스는 이런 심판을 정당화하는 교황칙령을 발표하시고,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는

이 부부 군주에게 '님들이 곧 카톨릭'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여행기(1)]알함브라궁에 얽힌 카톨릭군주 이사벨라여왕의 이야기...

 

이에 나아가 1492년 이사벨라 여왕은 드디어 마지막 남은 이슬람 왕국 그라나다를 함락시키고,

알함브라 궁에 입성하여 스페인 통일대업을 완성한다.

그러나 이 마지막 역사의 고비에서 그라나다의 마지막 이슬람왕인 보압딜 술탄과 맺은

알함브라궁과 금화3만냥을 무혈 넘겨받는 대신 이슬람왕가의 북아프리카로의 안전한 망명과

이슬람교도를 탄압치 않겠다는 평화조약의 잉크가 마르기전에 알함브라궁을 접수한

스페인 카톨릭군주 이사벨 여왕 휘하의 군대는 아랍인 주거지 알바이신에 들이닥쳐

대량 살상 약탈에 나섰고,

여왕은 수수방관 내지는 방조를 하는 냉철한 정복군주의 이중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에 그후 5백년후 서기2000년 바티칸에서 요한 바오로2세 교황성하께서 발표하신

카톨릭의 지난 천년 과거사 회개 및 반성 목록에서 무척 민망한 인물 중 한분으로 이름을 올린

스페인 여걸로 남게 되었다.

 

[여행기(1)]알함브라궁에 얽힌 카톨릭군주 이사벨라여왕의 이야기...

 

더불어 알함브라궁을 함락시킨 역사적인 1492년 바로 그해에 이사벨라여왕은 인류사에

또 다른 중요한 업적을 남긴다.

바로 자신을 찾아온 콜럼버스의 신대륙 탐험의 스폰서가 된것...

이 과감한 벤처투자(^^)로 인해

 

[여행기(1)]알함브라궁에 얽힌 카톨릭군주 이사벨라여왕의 이야기...

 

스페인은 아메리카를 발견해 여왕은 그 부의 최대의 수혜자가 되기도...

                        이렇게 광활하게 열린 이사벨라 여왕의 마음은 그녀의 왕실 상징문장에 새겨진

 

                                'Ne plus ultra'(더 이상은 없다)

 

에서도 드러나는 것처럼 재위시절에 하고 싶은 것을 다해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을 만큼

모든 일을 달성했다는 자부심의 표현이 아니겠는가...

 

"하하하~근데 누구를 나의 이사벨라 여왕으로 모시고...이곳을 다시 찾을련가?"

                                                       ^^Amigos^^

 

                                          서울 서초3동 성당의 또다른 콜럼버스 박세웅 베드로

 

                                                                  2006년 10월27일

[여행기(1)]알함브라궁에 얽힌 카톨릭군주 이사벨라여왕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