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_미치도록아파님_얼짱과의밀착2화

김상완2006.10.30
조회51

그녀를 다시 만난 것은 3일 후 매점 -_-

친구 세놈과 전날 빵내기 스타를 했다가 3놈한테 1판씩 내리 3판을 깨졌다 -ㅅ-..

결국 모든 빵은 내가 사야했다.

나: 골라 망할늠들 -_-


승현:ㅋㅋㅋㅋ 조또흐즙 나중에 나보고 스타붙자고 하지마라 알았지? ㅋㅋㅋ 내 실력이 녹슬겠다.


얍삽하게 생겨서 스포츠머리를 한 저놈은 승현, 3년 째 친구인데 입이 좀 더럽고 사람 속 긁는데 일품이지만 정많고 의리 있어 미워할 수가 없는 놈이다.


나: 아우 저걸 팰 수도 없고.-_-

호범: 솔직히 어저껜 너무 허접한 플레이였다. 반성해라. 그니까 전적이 그렇지

뿔테안경을 매만지며 설교하는 키크고 마른 놈은 호범이라고 한다. 내 베프 중 하나다
전에 어쩌다가 불가피하게 맞짱을 떴는데

(이유는 판치기 때문이다 -_- 낙이야! 낙 아냐. 동전 아직 책위야! 낙이야! 씨바라!!! 왜 욕해 후루뭉구루 새꺄!!)

...




-_-...지난 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

어쨌든 그 이후로 베프가 됬다. 원래 남자는 싸운 뒤에 더 친해지는 법이기에,


묵묵히 빵을 고르는 거구에 돼지는 대충 보면 오타구다 -_-
하지만 전교에서 공부로 내 라이벌이자, 성격이 매우 유순한 친구이다. 이름은 병진


시끌벅적한 매점, 누군가 상큼한 향수를 뿌렸는디, 좋은 냄새가 났다.
고개를 돌리니

...!!

그 신입생이다. 3일전 버스에서...

헐...


침을 꿀꺽 삼켰다.

맛있게 보여서가 아니라 사과하려고 했는데 못한 죄책감때문이었다.
나는 뚜벅뚜벅 그녀에게 걸어갔다. 주위에 그 신입생 친구들도 있었지만..

일단은 사과를 해서 오해를 풀어야 되기에...


나: 저기

신입생: ..?

고개를 돌린 신입생. 여전히 아름답다. 날 알아본 눈치였다.

이건 한낮 망상플러스 연애 소설이 아니었기에, 고로 그녀가 '어머 변태 오빠네~' 하거나
'그때 즐거웠어' 란 대답이 입에서 튀어나올리 만무했다.

대답은 싸늘했다.

신입생: 왜요.

나: 저기..저번엔 정말 미안하다. 고의가 아니었고 그건 어쩔 수 없었다. 또 너도 알다시피 아래...그...그거는 본능적이었어. 절대 내 의지가 아니야.. 용서해줘.;;


신입생: ...

날 노려본다. 그녀 친구들은 어리둥절한 표정,

니들은 모르는게 낫다 -_-



신입생: 그럼요

나: 응..?

신입생: 나 먹을거 사줘요.

나: 어어..그래 골라라

신입생: 내 친구들 것도 사줘요 ^^

나: ..그...그래..

얼떨결에 허락을 했고, 단 3 분 만에 6천원을 날렸다. 아 캐안습...
훌쩍이려던 찰나 신입생이 날 불렀다.

신입생: 선배 고마워요~

그렇게 그녀는 싱긋 웃은 뒤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아 존내 이쁘다.... 가 아니지!! 이런 요망한 년! 내 돈을 이렇게 갈취해가다니 ;ㅅ;...


그때 친구들이 내 주위로 몰려들었다.

승현: 이러언,, 개나리 새끼. 어디서 저런 얼짱을 꼬신거야!
나: 꼬신거 아니다.

승현: 그럼 벌써 따먹..

(퍽)

옆구리에 미들킥을 날렸다.

승현: 쿠허헉!!

나: 미를 친놈. (저는 모든 욕을 순화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

병진: 영호 보기보다 능력이 좋다.

나도: 너도 역십자 꺾기로 보내버린다.

호범: 영호야 착한척 혼자 다 하면서 할 짓 다하고 다니는구나.

나: 너도 보내버린다 -_- 상콤 쌉싸름한 새꺄...



......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이제 그 얼짱 신입생과의 관계도 싱숭맹숭 해졌을 무렵,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면 아는 척 정도? 그게 전부였다. 그리고 버스 타서는 최대한 그녀와 멀리 섰다 -_-..

(아깝다....(응?))

... 그러나 사람 인연이란 게 그런 듯,

인연의 끈이 닿아있는 운명이라면, 결국 만나게 되는 것이 운명의 순리인 것을,

동아리 홍보 후, 여행동아리 '추억의 길' 면접 날,

그녀를 보았다.

....

태호(동아리 친구.): 달마다 여행간다는 말에 엄청 몰렸다...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_-

7명을 뽑는데 모인 68명의 인파. 상담하려고 빌린 화학실이 터져나갈 지경이었다 =_=



그리고 그 신입생과 눈이 마주쳤다.

역시 돋보이는군하....

목례를 한 그녀, 나도 슬며시 손을 흔들어주었다. 대체 온 이유가 뭘까. 날 싫어할텐데..

아!. 내가 동아리 홍보 안나가서 내가 추억의 길 부원인 줄 몰랐던 거군 -_-;;;

혼자 추리에 들어갔다.


그 때 태호가 날 불렀다.

태호: 야 슬슬 시작하자 애들 줄세워서 5명씩 들여보내.

나; 엉


10분 후, 첫 상담이 시작되었다. 추억의 길 2학년 부원 7명과 1학년 5명의 7:5상담
애들은 상당히 꿀린..자세였다.


ㅆㅂ 돈뜯냐 -_-...이놈들 분위기가 왜이래...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 신입생은 내 앞에 마주 앉았다.


가입신청서를 대충 읽었다. 이름이 은진이구나..

나: 추억의 길, 우리 학교에 유일한 여행동아리잖아. 가입한 다른 동기라도 있니?

은진은 또 그 살인미소를 날리며 답했다.

은진: 그냥 여행이 좋아요 어디론가 떠나는게 되게 낭만있는 것 같구...

나; 매우 힘들기도 한데?

은진: 남자 선배들이 있으니 걱정 안해요 ^^


-_-...

겨우 2번 말한 은진은 -_- 그 마지막 대사의 의미 심장함과 바람직한 자태로 기냥 남자부원들의 열렬한 지지하에 10:1의 경쟁률을 가볍게 뚫었다 -_-


헐...


그리고 이틀 후 토요일,

방과후 신입생 환영회를 가졌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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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좋으면 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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