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엔 꽃이 좋아 흩날리는 꽃잎을 바라보며꽃을 노래했

박규현20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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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꽃이 좋아

흩날리는 꽃잎을 바라보며

꽃을 노래했다.

 

여름엔 물소리가 좋아

처마끝 낙수 소리를 들으며

첫사랑을 노래했다.

 

이 가을밤

달을 하늘을 저어가고

바람은 낙엽을 날리는데

나는 이별을 노래한다.

 

아무도 없이

어둠만이 내리는 적막한 밤

나처럼 그리움에 몸서리치며

밤을 지세우는 이를 그려본다.

 

초저녁부터 편지를 써보려고

내놓은 하얀 종이위로

시간은 쌓이는데

내 마음 속에 남겨진 

이별 뒷 그리움을

한 줄도 못채우고

아쉬움만 남겨놓고

이 밤을 꼬박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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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오지 않는밤

가을엔 왜 이리 생각이 많아지는지....

날씨가 쌀쌀해지는 것이

아마도 그리움을 불러오는가 봅니다.

좋은 가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