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어지러운., 혼란의.... 삼천이백팔십오일.,

강민희2006.10.30
조회17

 

 

지독한 두통.,

오늘도 나의 정신을 혼란하게 만든다.

 

유혹적인 언어로 나를 희롱하고.

매혹적인 얼굴로 나를 조롱한다.

 

난 그 놀이에 놀아나고.,

나도 그들을 놀려준다.

 

서로 서로간의 진실은 존재하지 않고.,

서로 서로간릐 거짓만이 존재한다.

 

먼저 마음을 빼앗기는 쪽이 지게 되고.

먼저 마음을 빼앗는 쪽이 이기게 된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놀이.

끝나지 않을 것만 겉던 놀이.

 

 

하지만 시간의 흐름 앞에

무릎 꿇지 않는 것이 아무 것도 없듯이.

단단 했던 바위라도.,

시간 앞에선 물에 휴지가 풀리듯 그렇게 쉽게 무너져 버리듯이..,

이제 옛날의 영원한 약속.., 그 맹세를 믿던 병신이 없어 졌듯이...,

모든것은 추억의 뒷편으로.,

 

너와 나의 존재.

이 공간안에서.,

 

너라는 존재는 나의 숨 쉴 공기를 없애고.,

너라는 존재는 이 곳의 공기를 오염시킨다.

 

너라는 존재는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

너라는 존재는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낳고.,

너라는 존재는 그렇게 사라져 버린다.

너의 모습은 마치 뒷모습만이 있는양.,

싸늘한 그 뒷모습만을 나에게 내 보이며.,

네가 낳은 그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혐오스럽다는 듯이.,

그것을 모르는 듯이 외면하면서...,

너라는 존재는....,

너라는 존재는.........,

 

 

홀로 남은 나는.., 그렇게 .,

파란 독기를 마시며.,

붉은 미소를 띄운다.

 

 

네가 내게 했듯이,

내가 네게 했듯이.,

 

모든것은 추억 아래로.,

모든것은 어둠 아래로.,

 

 

 

 

난 널 잊을 것이다..,

 

 

 

 

 

 

일년 삼백육십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했던 기도.,

그것이 오늘로도 아홉번째 삼백육십오일.,

오늘만은., 오늘만은...,

그것이 오늘로도 아홉번째 삼백육십오일.,

모든 것이 부서져 쓸어담으며 눈물지어보였던것도.,

그것이 오늘로도 아홉번째 삼백육심오일.,

잔인해지려, 아무렇지 않은척 하려 했던.,

그것이 오늘로도 아홉번째 삼백육십오일.,

남몰래 어둠속에서 크게 소리내지 못하고 숨죽여 울었던..,

그것이 오늘로도 아홉번째 삼백육십오일.,

 

내 모든 것의 삼백육십오일.,

모든것의.., 그것이 오늘로 아홉번째 삼백육심오일.,

삼백육십오일., 삼백육십오일..., 삼백육십오일 삼백육십오일 삼백육십오일 삼백육십오일 삼백육십오일 삼백육십오일 삼백육십오일....,

 

삼천이백팔십오일.,.......

 

나의 눈물의 삼천이백팔십오일.....,

 

 

 

머리가 어지러운 오늘...,

삼천이백팔십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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