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남편 이번에 사고쳐서 도련님 결혼식때 돈 못보태드린다고...죄송하다고 하니 얼굴색 대번에 변하실때는 또 정떨어지고......어제 그리 비바람 불어닥칠때....내가 미리 전화하기도 전에 먼저 전화 하셔서는 개안나??? 느거는 개안나??? 우리는 개안타...를 반복하실때는 또 살가워지고.....
아직까지도 중심을 못잡고있는 레오 입니다.......
그나저나....저 호박~~ 참.....뭘해먹어야 잘해먹었다고 소문이 날까요.......별로 안좋아 하는데....ㅋㅋㅋ
에구...아까워라....이거 니 약해줄낀데....
안녕하세요.....레오 입니다.....
요즘 정말 이 게시판을 자주 찾네요....ㅋㅋㅋ 이눔의 중독증상은 언제나 개선이 되려는지~~
어제 저녁쯔음 부터는 비가 접어 들면서 바람만 많이 불었지요......
퇴근해서 들어오는 남편 붙잡고 그자리서 발길을 돌려 병원으로 향했네요......
역시나 장염~~~ 설사를 어찌나 많이 했는지.......엉덩이가 장난이 아니더구만요......
그 장염인 애를~~저는 아침에 암것도 모르고 두유를 물리고 있었으니......죽일 엄마이지요....ㅡ.ㅡ
다행이 여러 님들의 도움으로....밥물도 끓여 먹이고.....더운 녹차물로 엉덩이도 씻기고.....병원서 타온 약도 억지로 먹이고.....
오늘 아침에도 설사 하던데.....오늘도 놀이방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어찌나 나간다고 설쳐대는지....
지금 놀이방에 있네요.....
애가 아푸니....저는 집에서...걱정반~~ 편안함(?) 반 이네요.....
아무래도 저는 엄마 소질은 정말 없나봐요~~ 보통의 엄마들이라면 저렇게 아픈애 놀이방에 안보낼텐데~~ 지가 원한다는 팽계아래....떡하니 보내놓고 이리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걸 보니~~~
어제 병원갔다가....시댁엘 갔더랬습니다.......
울시댁 바로 앞에 하천이 흐르는데 그게 넘쳤다고 하더구만요.......하천 옆으로 둑처럼 생긴 길이있고...그 길보다 낮은곳에 울시댁이 위치하고 있어...걱정이 많이 되었더랬습니다....
그쪽으로는 집이라고는 앞집이랑 울시댁이랑 달랑 두채 밖에 없거든요......울시부모님 그집에서 30평생을 사시면서 그 하천이 넘친건 처음이랍니다.....
다행이 물이 밭쪽으로 다 빠져서 집엔 큰 피해는 없지만......울시댁의 한해 농사인 포도가 엉망이네요...에휴~~ 자두 나무 한그루 있는것도 뿌리 뽑힌체 넘어져 있고.....ㅡ.ㅡ
다른 침수지역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그래도 안타깝긴 하더라구요....
암튼...저녁 전이라 시댁에서 저녁을 먹는데......식탁에 온통 호박 일색입니다.......
저나 남편이나 호박 별로 안좋아 하는데....왠 호박을 저리 많이 요리 하셧는지.....(병원갔다 가는 관계로 좀 늦었지요.....막 저녁 드시려던 참이더라구요.)
그 호박을 보면서 울어머님 하시는 말씀~~~"아이고..아까버라....저거 니 약해줄라꼬 일부러 안따고 놔둔긴데.....이번 바람에 다 떨어져가....내 주워왔다 아이가....아직 냉장고에 반 있다...니 가져가라~"
과연 냉장고를 열어보니....누렁둥이 되다가 만...시퍼런것도 아니고...누런것도 아닌...커다란 호박 반덩어리가 있더군요....ㅡ.ㅡ
제 출산예정일이 11월인데...아마 그때를 생각해서 울어머님 애지중지(?) 놔두신 모양이더라구요....
에잇~~ 나쁜 태풍!!!
일단...저를 위한거였단 소리에....저도 모르게 제 입에서도..."어머~ 아까워라"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네요....(당황~ 당황~ㅋㅋ)
제 표정과 말투를 본 울어머님....."여~가(여기가) 촌인데...설마 호박하나 못구하겠나....저거 들고가가 맘 푹놓고 볶아무라.....옆집에 호박 많드라....하나 사지뭐..." 하시더군요....
이래서 또 그 호박이 제꺼였단 소리에 맘 약해진 레오.....성심을 다해 설거지를 하고(ㅋㅋ).....차를 끓이고....ㅋㅋㅋ
하루에도 열두번씩 좋아졌다가....다시 미워졌다가를 반복하는 내 시댁~~~
도련님 결혼식때문에 돈달라실때는 만정이 뚝뚝 떨어지다가......또 본인 나름대로는 저리 챙기시는걸 보면 맘 약해지고....
울남편 이번에 사고쳐서 도련님 결혼식때 돈 못보태드린다고...죄송하다고 하니 얼굴색 대번에 변하실때는 또 정떨어지고......어제 그리 비바람 불어닥칠때....내가 미리 전화하기도 전에 먼저 전화 하셔서는 개안나??? 느거는 개안나??? 우리는 개안타...를 반복하실때는 또 살가워지고.....
아직까지도 중심을 못잡고있는 레오 입니다.......
그나저나....저 호박~~ 참.....뭘해먹어야 잘해먹었다고 소문이 날까요.......별로 안좋아 하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