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과 사건과 수치감의 관계

최양진2006.10.31
조회33
 


인용문(45): 선악과 사건과 수치감의 관계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 먹고 난후 자신들이 벌거벗었음을 알게 된다. 여기서 “벌거벗음”을 발견한 태초의 인간들은 그것이 자신들의 수치라고 여겼다. 이것은 수치감이 죄스런 행동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무도 그들을 가리켜서 벗어서 수치스럽다고 지적한 적이 없다. 그들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서 수치라고 명명한 것을 발견한 것뿐이다. 수치감은 이렇게 해서 탄생한다. 그것은 죄에서부터 시작된다. 죄를 짓게 되면 사람은 대상을 향하기도 하지만, 또한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있는 수치의 모습을 발견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 말을 할 수가 있다. 태초에 죄가 있었다. 그리고 수치도 뒤따라 왔다.


김병훈 박사(호서대학교), 「수치와 죄의식의 극복」, 2004년 10월 19일 3강좌 강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