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droom at Arles

김은정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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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droom at Arles

La chambre de Vincent *, 1887, 10 .Arles, 56x74cm, Van Gogh Museum, Amsterdam. < 나의 방>, "강제휴식"에 대한 복수 테오에게 너에게 작업방향을 조금이라도 알려주고 싶어서 작은 스케치를 동봉한다. 아직 눈은 좀 피곤하다. 그러나 오늘은 기분이 아주 좋은 날이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올랐는데, 그 구성을 스케치 해 보았다. 늘 그렇듯 크기는 30호 캔버스다. 이번에 그린 작품은 나의 방이다. 여기서만은 색채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 그것을 단순화하면서 방에 더 많은 스타일을 주었고, 전체적으로 휴식이나 수면의 인상을 주고 싶었다. 사실 이 그림을 어덯게 보는가는 마음상태와 상상력에 달려 있다. 벽은 창백한 보라색이고, 바닥애는 붉은 타일이 깔려 있다. 침대의 나무부분과 의자는 신선한 버터 같은 노란색이고, 시트와 베개는 라임의 밝은 녹색, 담요는 진홍색이다. 창문은 녹색, 세면대는 오렌지색, 세숫대야는 파란색이다. 그리고 문은 라일락색. 그게 전부다. 문이 닫힌 이 방에서는 다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가구를 그리는 선이 완강한 것은 침해받지 않는 휴식을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벽에는 초상화와 거울, 수건, 약간의 옷이 걸려 있다. 그림 안에 흰색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테두리는 흰색이 좋겠지. 이그림은 내가 강제로 휴식을 취할 수 밖에 없었던 데 대한 일종의 복수로 그렸다. ( 이하 중략) 1888년10월 16일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중에서 고흐는 구상중인 작품이나 완성품을 편지와 함께 미술상인 동생에게 테오에게 보내면서 자신이 그림을 그릴 때의 심경이나 계획을 상세하게 써 보내곤 한다. 이 그림은 내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작품 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