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을 즐기다!

조얼200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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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정체육공원안(노포동)에 있는 금정경륜장을 찾아갔다.

 

  

경륜이 하는 날은 금.토.일이다.

개장한 지 얼마되지않아 자리를 아직 덜 잡았는 지, 부산에서는 점심과 저녁 두차례 나눠서

경기가 열린다.

 

 

들어갈땐 입장권을 사야한다.. 쫄지 마시라. 400원이다! -_-;

 

 

경기장은 자칫 한산해보이나 저기 중간부스에 다 들어가 있다.

(원래 경륜장내 사진 촬영금지라서 사진이 몇개없으니 양해)

 

 

 

 

 

굳이 배팅할 필요는 없다. 그냥 눈앞에서 기를 쓰고 1등을 하려는 선수들을 보는 것도 좋다.

다만 100원라도 걸고 경기를 보다보면, 해당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할 때..

자기도 모르게 등줄기를 흐르는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도박이 꼭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배팅하고, 응원하고, 집중보면 체내에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속에 기분좋아져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거다.

건전하게 즐길 수 있다면 어설픈 영화보다 낫다. 라는 게 달인의 주장이다.

 

 

  

하여간 배팅은 100원부터 할 수 있다.

그러나 100원이라도 소중히 쓸려면 출주표를 보는 게 중요하다.

약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시다면 예상지를(2000원 정도) 사서 보는 것도 좋겠지만 어차피 초보는 거기서 거기다.

주변을 기웃거려 남의 예상지에서 유력한 선수번호만 따와도 무방하다.

배팅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분석해도 좋고, 유력한 선수만 찍어도 좋고, 아예 안될꺼 같은 사람찍어도 좋고(터지면 대박!)

그냥 이쁜 색깔 찍어도 상관없다.

사람마다 가지각색이고, 노하우가 있으니 알아서 하다보면 어떠다 딸 수도 있겠다.

 

 

 

 

 

 

도박이란 게 그렇지만 즐길 수 있으면 좋지만 돈을 따려고 하면 집안 말아드신다..

 

보통은 500원정도 배팅하는 걸 추천한다. 잘만 따면 밥값정도는 나온다.

 

 

보통 경주와 경주사이의 간격은 30~40분이다.

경주가 진행되고, 3~4분후에 결과가 나오고, 다음경주를 분석하고, OMR 카드에 곱게써서 배팅하다보면 이 시간은 약간 짧나 하지 않을 정도로 금방 지나간다.

 

동행이 있다면 분석하면서 각자 나름의 이론과 분석들에 밀고당기면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ㅎㅎ

전광판에선 시시각각 변하는 배당률을 보여주고, 출전선수들의 모습도 보여준다.

사실 이것도 재밋다.

별시시콜콜한 이야기들도 자막에 다 뜨는데, 몇일전 어깨결림~ 뭐 이런식이다. 아는 사람은 관상보고 배팅하기도 했다.

 

 

 

 

 

자 경주가 시작되었다.

장내아나운서의 멘트가 관전석에 울려퍼진다.

"전국에 계신 경륜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이거 인터넷방송도 되고있다), 그린 스포츠 경륜! 오늘도 박진감 넘치는 경륜경기

#$%$#%#$% (생략) 자~ 심판의 총성과 함께  제 2경주 시작되었습니다. "

 

 

 

 

경륜은 보통 333m 트렉은 6번 돌게 되는데, 4번째까지는 흰옷을 입은 안내선수가 선두를 이끈다.

2바퀴를 남기고 흰옷선수가 빠지고 본격적으로 자리다툼이 시작되는데, 여기서부터 장내가 소란스러워진다.

"야~~ 거기아니잖아~"

"뭐하니 ~ 재"

"하아~(한숨)"

각자 자기가 찍은 배팅선수들에게 몰입들 하시고, 우리도 덩달아 집중! 하기 시작했다.

 

이어 선수들이 결승점으로 다가오자 괜시리 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엎치락 뒤치락~ 결승점을 0.01초 차이로 눈앞에서 통과하고..

따면 희열에 기분좋고, 잃으면 괜한 열이 살포시 올라온다 ㅎㅎ

 

 

우리가 찾아간 날에는 1경주부터 4경주까지 보고왔는데, 1~3경주까지 2000원씩 내리 잃다가 4경주에 7000원 대박(?)을 터트려서

그나마 본전치기 했다 ㅎㅎ 몰론 기분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어서 적자로 돌아서긴 했지만 무슨 상관인가~?

결론은 1000원 남짓하는 금액으로 즐거웠으니..  

 

 

 

어느 도박이나 돈을 따는 사람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잃는다.

돈을 기대하는 순간, 스포츠는 심각해진다.

그저 작은 행운에 기대여 웃고, 떠들고, 주전부리를 먹으며, 스포츠를 구경할 수 있는 곳.   

그곳이 경륜장이다.

 

참고로 금정경륜장은 금정체육공원안에 있어서 주변에 여려 레져시설과 공원을 덩달아 이용할 수 있다.

 

 

장점- 싸게 즐길 수 있다. 가끔 돈 벌기도한다.  

단점- 도박에 빠질 수도 있다. 주위 시선이 그리 곱지는 않다.

 

비용-스쿠터 기름: 대략 1000원(장전동기준)

      -배팅 금액: 8000원. (한경기 한사람당 1000 X 2 )

      -딴금액(?) : 7000원. 

      -그외 먹는 것: 1000원.

 

소요시간: 3시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