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의 원인인 신랑친구들.

쥬크박스2006.07.11
조회402

제목 그대로.. 우리 부부는 양가부모님, 부부금술.. 모두 너무 좋습니다.

그러나.. 부부싸움을 하는 단 하나의 원흉이 있습니다.

바로 신랑의 친구부부들이죠.

 

일단.. 지 잘난맛에 사는 직업들을 가지고 있는 신랑친구들..

부인들은 예능관련..

제 신랑이 친구들에 비해 조금 늦게 결혼한 탓에.. 우리부부랑 아직 결혼안한 한커플만 빼고선

다들.. 약간씩 친해있는 상태였죠.

신랑은 총각때도~ 이 사람들과 또 부인들과도 모두 친한 상태였구요.

 

연애할때도.. 친구들의 부인들 이름을  선희(가명)랑 제현(가명)이가 가방사러 갈때 따라갔는데..

가방이 그리 비싼줄 몰랐다..나에게 그러더라구요.

(남의 커플 가방사는데 왜 따라가? 내.. 참..)

그런 시시콜콜한 것도..함께 할 정도로 모두 친했나봐요.

(그런데.. 지네끼리 그리 친했다는게.. 왜그리 난 듣기 싫은거죠? 꼭 내가 불청객 같은 느낌이 드는건..

지금 신경이 무척 과민해있어서겠죠? ^^;;)

 

그런데.. 문제는 이 부인들이 텃새아닌 텃새를 부린다는거죠.

우습지도 않아요.

왜~ 신랑 부인들끼리 만나면.. 은근히~ 신경이 좀 쓰이잖아요.

 

우리신랑.. 성격이 좋은건지~ 우유부단한 건지..

나보고 참으라네요.

지 친구들은 형제와도 같다나 뭐라나?

 

네.. 열받음의 발단은 저런 시시콜콜했던 약간의 신경전이 아닙니다.

바로 얼마전에 있었던 집들이때였죠.

내가 친구들 모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알면서도 신랑은 나에게 정말

양해를 구한후에.. 집들이를 하자고 하더군요.

성격이 좀 유별나서~ 한번 했다간 대충하고 넘어가질 못하는 제 성격을 아는 신랑은

우리집 반찬도 많이남고.. 그러니까 친구들 한번 데리고 올께..

원래는 4명 초대하기로했는데~ 왠걸요..

9명의 성인남자와 갓난애기 3명, 한창 개구장이인 7살짜리 애..총 13명입니다

(참고로 얼마전 시댁 집들이도 4분 왔었습니다  ^^;)

네.. 물론 참을 수 있습니다. ~

반가운(?) 손님들이다.. 반가운 손님들이다... 이렇게 자기 암시 걸어가면서~

정말 열심히 한상 차렸습니다.  거하게요.

 

손님들이 다 오기도 전에.. 신랑부인한명이 먼저 먹어도돼죠? 이러더니.. 먹어요.

(네.. 괜찮습니다  ^^:)

신랑부인들.. 다 먹더니...

애기들 데리고..

남의 신혼집 안방에 지네끼리 들어갑니다..

히히덕 거리면서 웃고 난립니다....

 

나도 오빠도 안간.. 남의 신혼방에서 지네끼리.. 신랑친구도 아니고..

신랑친부 부인들이.. 밥 먹고 쏙 들어가서.. 남의 신혼방에서 놉니다.

 

오빠랑 난 치우는 동안..

결국 오빠도 한마디 하더이다.

'진짜 싸가지 없네' ..

참았습니다... 후식 차리는 동안.. 밥상은 그대롭니다.

보다못한 오빠가 치우기 시작합니다.

거의 다 치울때쯤.. 부인들은 안방에서 나오더군요.

 

후식 차렸더니..

쇼파에 앉아 뭐라 쑥덕쑥덕 히히덕 거립니다. 

내참.. 기도 안차더이다..

 

뭘까요?

지네끼리 먼저 친해있었다는걸.. 나에게 보여주고 싶었던걸까요?

여튼.. 개념이 좀 없었습니다.

아~ 물론.. 차리느라 수고했어요, 맛있게 먹었어요...는 단 한명의 부인만 말하고.. 갔습니다.

신랑친구들(남)은 수고했어요.. 모두 했구요.

(물론 인사듣고 싶은건 아니지만.. 참 기분이 나쁘더군요)

 

내 참.. 결혼해서... 별 희한한 사람들때문에.. 마음고생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