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시 나타날 수 있는 생리적 변화와 영양관리

21세기약국200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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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시 나타날 수 있는 생리적 변화와 영양관리


◎ 임신 중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

▶ 생리적 변화
1)체중증가
  임신 중 체중 증가는 개인차가 크다.  모체의 신장, 수태 전 체중,영양상태,연령,출산횟수,인종,기타 생리적*병리적 이유 등은 임신 중 체중 증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다. 1 950년~1960년대에는 임신중독증을 조절한다는 이유로 체중 증가를 5.8kg 정도로 제한했으나, 최근에는 10~12.5kg정도의 체중 증가량이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임신 중 모체에 나타나는 체중증가는 태아, 태만과 양수, 유선과 자궁, 모체의 체액량 증가에 기인하며, 임신 기간별 증가량을 살펴보면, 전기(첫3개월)에는 1~2kg이 증가하고, 중기(3~6개월)에는 5kg, 후기(마지막3개월)에는 5kg이 증가한다.

  연구에 의하면 임신기간 중 모체의 증가량이 클수록, 특히 임신 맑의 체중증가량이 클수록 신생아의 체중이 증가하며 임신 중 체중 증가량과 분만시 체중이 높으면 신생아의 신장도 증가한다고 한다. 따라서 임신기간에 바람직한 체중증가량을 달성하는 것은 임산부의 영양관리에 관심을 가져야할 중요한 요소이다.

2)혈액의 부피와 구성성분의 변화
  수태가 되면 배아에게 영양소, 산소, 호르몬, 효소 등의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기 위하여 모체의 혈액이 증가하며, 이중 혈장은 39~50%정도, 적혈구는 분만일까지 17~40%의 꾸준한 증가를 보이게 된다.  이렇게 혈액 성분의 농도가 감소되면 혈액이 희석되고 단위 부피당 헤모글로빈치가 낮아지는 희석빈혈(dilution anemia)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임신 중에는 공복 시 혈당이 감소하는 한편, 혈청 총 지질, 중성지질, 인지질, 콜레스테롤 수준이 증가하며, 혈청 알부민과 혈장 아미노산 농도는 감소하게 된다.

3)위장관 기능의 변화
  임신 중 위장관에 나타나는 변화로는 식욕 증가, 메스꺼움, 구토, 장운동 감소, 소장 분비액 감소, 미각 변화, 영양소 흡수율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임신 중에 분비가 많은 프로게스테론은 위장관의 평활근 운동을 감소시켜 음식물이 위내에 머무르는 시간을 증가시키고, 음식물의 식도 역류, 속쓰림, 변비 등을 초래한다.  또한 이 호르몬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초래하고 담낭을 비우는 시간을 감소시켜 임신 중에는 담석이 생기기 쉽다.  한편, 임신 중에는 소장운동의 감소로 음식물이 장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영양소 흡수량이 증가하게 되는 이점도 있고, 임산부는 비임산부에 비해 짠맛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4)신장 기능의 변화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체액 증가, 모체의 자세 변화,영양소 섭취량 변화 때문에 신장 기능에 변화가 온다.  임신 중에는 태아와 모체의 혈액 및 생식기관 증가로 인해 약 6~7L의 체액이 증가한다.  또한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신장에서 방광에 이르는 수뇨관의 길이가 점점 확장되어 임신으로 인한 요 부담 증가에 적응하게 된다.

 

신장으로 흐르는 혈류, 사구체 여과율, 모체와 태아로부터 생기는 요소, 요산, 크레아티닌의 배설능력 또한 증가하게 되는데 임신 중 사구체 여과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혈청 알부민 수준의 감소로 삼투압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한편 사구체 여과율의 증가로 세뇨관에서 모두 재흡수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양의 용질이 여과되므로 임신 중에는 요중 포도당, 아미노산, 요오드,비타민 C, 비타민 B2, 나이아신 대사물, 엽산의 배설량이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임신 초기에는 소변의 양이 증가하고 박테리아에 의한 요도염의 발생위험이 커진다.

※ 출처 : 사보『비타민하우스』, 2004년 1월호 中
글:김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