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지 않는 그녀들의 대사...

구지영2006.11.02
조회56
잊혀지지 않는 그녀들의 대사...

 

 

초등학교 소풍땐 한달전부터 마음이 설레고 그러잖아요

달력에 표시도 해가면서 기다리고

전날밤엔 잠도 설치고요

근데 정작 소풍당일에 즐거움은..

그런거 같애요 행복은 소풍 그 자체가 아니라

소풍을 기다리는 마음에 있는거

사랑도 마찮가진거 같아요

정작 우리가 행복한건 사랑이 이르렀을때가 아니라

사랑의 여지를 남겨둔때라는거

(영화'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선화대사 中)


언젠가 책에서 그런말을 읽었어요.

우리 인생에 늘 맑은 날만 계속 된다면,

결국 사막처럼 될 것이다. 그때는 그말이 그저 좋구나 했는데

요즘은 그 뜻을 알거 같애요. 이렇게 속상한 날들이 있어야

좋은날 좋은줄 알죠. 안그래요?

 

(드라마'사랑해 당신을'선화대사 中)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

난 아프면 의사가 고쳐주지만, 넌 아프면 어떻게 하니?

마음이 말했다. 나는 나 스스로 치료해야돼

 

 

서른이 넘으면 안 그럴줄 알았다.

남자 때문에 울 일도 없을줄 알았는데

솔직히 그렇게 겪고 또 누구를 이렇게 좋아하는

내가 끔찍해 죽겠어. 아주

심장이 ..심장이 딱딱해 졌으면 좋겠어. 아부지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삼순대사 中)

 

이 세상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큰 분이 계시다면

제가 간절히 바라옵니다.

스쳐지나갈 인연이면 만나지 않게 해주시고,

눈물 흘릴 사랑이라면 시작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추억이고 나발이고 이젠 다 귀찮습니다.

나를 거쳐 다른 이에게 가는 슬픈 인연의 쓰리쿠션은

더이상 사양합니다.

 

 

아픈만큼 성숙해 진다는 것도

다 시간 지난 뒤의 얘기지.

지금은 그냥 아픈만큼 망가지는것 같아

아무나 붙잡고 잡고 싶어.

 

 

소중한건 떠나고,기다리는 건 오지않고,

바라지 않던 일은 내게 찾아옵니다.

겨울이 가면 이렇게 봄이 오는데,

사랑이 떠난 자리엔 어찌하여 또다른 사랑이 오기도 하고,

영영 슬픔으로만 가득하기도 한것일까요.

누군가 내게 인생의 해법을 건네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쓸쓸한 봄날의 이신영입니다.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여자' 이신영대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