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완연해 졌음을 문득 문득 체감하는 하루였다. 살짝 온 몸을 휘감고 도는 가을 바람은 살랑 기분을 들뜨게도 하고 잠깐 과거 어딘가로의 추억여행을 떠날 수도 있는 계절임에 틀림없다. 몇일전 덕수궁 뒷길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여름내 흔들렸던 나뭇잎들의 갈색 주검들이 즐비했고, 그곳을 걷는 연인들의 느려진 발걸음 역시도 이계절이 가을임을 실감케 한다. 요즘은 조금 눈길이 간다 싶으면 카메라들을 드리대고 찍어대는통에 전국민에 사진작가화(?)가 되어가고 있지않나 싶다. 실상은 그 대열에 나도 예외는 아닌것을.. 몇 컷의 사진은 시간을 가두어 놓는데 성공했다. 정작 한줄 바람이 휘감겨 돌아 흐른뒤엔 나를 무겁게 누르고 있는 머리에선 나의 존재의미를 발견이라도 하려는듯 45도 각도 잡고 빈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된다. 이때 마침 따뜻한 커피 한잔이라도 내 손에 들려 있다면 그만이겠지... 그곳엔 수공예 악세사리를 가져다 파는 노점상 아가씨의 솜씨도 볼수 있고, 이 계절이 문닫기전에 다들 자기만의 여유를 즐겨보시라.. 때와 시절을 따라 자연은 그렇게 우리게 축제를 마련하지만, 어디 그거 하나 누릴 마음의 여백이나 있을련지.. 어디 공간의 이동을 통해서만이 여행이라 생각치 말자.. 지금 그냥 마우스에서 손을 떼고, 눈을 감아보자.. 그리고 나의 마음 깊은 곳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려보자. 남친이든 여친이든 이성 친구를 기다리던 그 설레임.. 첫아이 산을 앞둔 아내에게 달려가 녀석의 발차기를 느껴보려던 그때.. 꼬마 아이가 기다리는 나의 집.. 언제고 달려가면 반겨주는 고향의 어머니.. 내가 잘못을 해도 마냥 이뻐라 감싸주셨던 할머니의 품... 그 가슴에 카네이션 달아드리던 오월의 어느날. 친구와 밤늦게 골목에서 놀던 시절... 초등학교(?) 난 초등학교를 안나왔지참 국민학교 소풍때 점심먹고 하던 보물찾기..(공감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가을 운동회때 달리기해서 받던 공책의 추억.. 오재미로 박터져서 흩뿌려지던 꽃가루.. 한여름의 해수욕장서 확~불살라질것같던 백사장의 젊음들... 친구가 군대간다며 머리깍고 나타나서 멋적어하던날.. 그녀가 갑자기 보고싶어서 서울역에서 광주행 마지막 무궁화호에 달려가 올라탈때.. 초저녁 모깃불 피워놓고 앞마당 평상에 누워서 먹던 옥수수. 그때 올려다본 시골 여름밤 하늘의 쏱아질것만같은 별들.. 보이지 않는가? 그 한컷 한컷의 행복들이... 당신에게 지금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쳐 있다 해도 결코 웃음을 잃는 일이 없기를 소망한다. 당신은 당신 입으로 시인하기전에 어느누구도 당신이 불행하다고 말할수 없다. 그리고 인정하지도 말라.. 왜냐면 당신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당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환하기를 바라며.. 건강/순수/웃음 지혜/열정/자유 흐르는 강물처럼 유하06' 4
나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
가을이 완연해 졌음을 문득 문득 체감하는 하루였다.
살짝 온 몸을 휘감고 도는 가을 바람은 살랑 기분을 들뜨게도 하고
잠깐 과거 어딘가로의 추억여행을 떠날 수도 있는 계절임에 틀림없다.
몇일전 덕수궁 뒷길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여름내 흔들렸던
나뭇잎들의 갈색 주검들이 즐비했고, 그곳을 걷는 연인들의 느려진
발걸음 역시도 이계절이 가을임을 실감케 한다.
요즘은 조금 눈길이 간다 싶으면 카메라들을 드리대고 찍어대는통에
전국민에 사진작가화(?)가 되어가고 있지않나 싶다.
실상은 그 대열에 나도 예외는 아닌것을..
몇 컷의 사진은 시간을 가두어 놓는데 성공했다.
정작 한줄 바람이 휘감겨 돌아 흐른뒤엔 나를 무겁게 누르고 있는
머리에선 나의 존재의미를 발견이라도 하려는듯 45도 각도 잡고 빈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된다.
이때 마침 따뜻한 커피 한잔이라도 내 손에 들려 있다면 그만이겠지...
그곳엔 수공예 악세사리를 가져다 파는 노점상 아가씨의 솜씨도 볼수 있고,
이 계절이 문닫기전에 다들 자기만의 여유를 즐겨보시라..
때와 시절을 따라 자연은 그렇게 우리게 축제를 마련하지만,
어디 그거 하나 누릴 마음의 여백이나 있을련지..
어디 공간의 이동을 통해서만이 여행이라 생각치 말자..
지금 그냥 마우스에서 손을 떼고, 눈을 감아보자..
그리고 나의 마음 깊은 곳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려보자.
남친이든 여친이든 이성 친구를 기다리던 그 설레임..
첫아이 산을 앞둔 아내에게 달려가 녀석의 발차기를 느껴보려던 그때..
꼬마 아이가 기다리는 나의 집..
언제고 달려가면 반겨주는 고향의 어머니..
내가 잘못을 해도 마냥 이뻐라 감싸주셨던 할머니의 품...
그 가슴에 카네이션 달아드리던 오월의 어느날.
친구와 밤늦게 골목에서 놀던 시절...
초등학교(?) 난 초등학교를 안나왔지참
국민학교 소풍때 점심먹고 하던 보물찾기..(공감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가을 운동회때 달리기해서 받던 공책의 추억..
오재미로 박터져서 흩뿌려지던 꽃가루..
한여름의 해수욕장서 확~불살라질것같던 백사장의 젊음들...
친구가 군대간다며 머리깍고 나타나서 멋적어하던날..
그녀가 갑자기 보고싶어서 서울역에서 광주행 마지막 무궁화호에 달려가 올라탈때..
초저녁 모깃불 피워놓고 앞마당 평상에 누워서 먹던 옥수수.
그때 올려다본 시골 여름밤 하늘의 쏱아질것만같은 별들..
보이지 않는가? 그 한컷 한컷의 행복들이...
당신에게 지금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쳐 있다 해도
결코 웃음을 잃는 일이 없기를 소망한다.
당신은 당신 입으로 시인하기전에 어느누구도 당신이 불행하다고 말할수 없다.
그리고 인정하지도 말라..
왜냐면 당신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당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환하기를 바라며..
건강/순수/웃음
지혜/열정/자유
흐르는 강물처럼 유하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