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벼리 중] 밀어

이은선200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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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벼리 중] 밀어


 

"아사벼리, 이리 귀한 내 사람을 어찌 바람 불면 지고 마는 유약한 꽃에 비유할까? 너는 내 천하요, 내 넋이요, 내 삶의 전부인데. "

 

 

눈 아래로 흐르는 물기를 그가 가만히 훔쳐주었다.

 

울지 못하는 그녀에게 는물 흘릴 수 있도록 해주시고, 그 눈물 지워

 

주시고. 이제 와 생각해보니 그녀의 기쁨과 슬픔, 그것들에서 우러

 

나오는 눈물 모두가 다 이 사내에게서 비롯된 것이었구나. 그대는

 

내 샘이어서 나를 물처럼 적시게 하고 흐르게 하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