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1. 제 수명은 10년에서 15년 정도 밖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떤 시간이라도 당신과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저를 사시기 전에꼭 그것을 생각해주세요. 아가.... 난 니가 아무 생각없이 맛나게 씹어먹는 1000원짜리 개껌이나 육포 하나 사기 위해서 열라 일해야 된단다.... 따로 떨어져 있는 일이 슬프긴 하겠지만, 사람이 천말만날 니 얼굴만 쳐다보고 있을 순 없잖니? 2. 제가 당신이 바라는 것을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니가 바라는 걸 이해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더구나... 니가 말을 안 들어서 1.5미터 높이 옷장 위에 올려두고 벌 세워 놓았더니, 뛰어내리기 무서워 그냥 잠든 니 모습을 보고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단다. 헌데, 중국집 배달원이 가져온 짜장면 냄새에 주저없이 점프해서 뛰어내려 달려오는 널 보면서, 넌 먹기 위해서 태어났음이 분명하다고 난 결론을 내렸단다. 3. 저를 믿어주세요. 그것만으로 저는 행복합니다. 내가 널 믿어 준 것이 한 두번이니? 다른 건 안 바란다...... 그렇게 훈련을 시켜도 모르겠니? 제발 응가랑 쉬야만은 좀 가려서 해주련? 4. 저를 오랫동안 혼내거나 벌로 가두지 말아주세요. 당신에게는 일이나 취미가 있고 친구도 있으시겠죠. 하지만 저에게는 당신 밖에 없습니다. 강아지로 태어난 애가 너무 세상을 복잡하게 살려고 하는구나... 부탁이다... 니가 나가서 돈 벌어와서 나 먹을 거 좀 사다오.... 친구, 취미, 일? 다 귀찮다.... 그냥 니가 내 대신 나가서 뭘 하든 돈 좀 벌어오렴... 거짓말 안 보태고, 그럼 난 너만 보면서 산다. 5. 가끔은 저에게 말을 걸어주세요. 제가 당신의 말뜻은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제게 말을 건네는 당신의 목소리는 알 수 있습니다. 내 담당과목 국어 수업만으로도 벅차다... 자기 개발이랍시고, 일어도 쬐금 보고 있다마는..... 도저히 니네나라 말까지는 벅차단다.... 그냥 내가 아는 몇마디, "멍멍" -> 밥줘..... "왈왈" -> 물줘.......... "낑낑" -> 응가마려............ 그 외 무슨 말이 더 필요하니? 니가 하는 일이 먹고, 자고 싸는 것 외에 뭐가 있니? 솔직히 "이리와"라는 한 마디를 니한테 가르치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어학을 가르치는 강사직업을 가진 자로서 정말 몸둘 바를 몰겠다........ 6. 당신이 저를 함부로 다루고 있지는 않은지 가끔씩 생각해주세요. 저는 당신의 그런 마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배은망덕한 넘아... 니가 말만 잘 들어봐라. 때릴 일이 뭐 있냐? 육포라도 한 쪼가리 더 던져주지....... 설령 주인이 한 대 쥐어박을 수도 있는 노릇이지..... 그런 걸 가슴에 담아두고 앙심을 품겠단 말이니? 그래서 어쩔 건데. 나 잘 때 몰래 와서 발가락이라도 물어 뜯으련? 7. 저를 때리기 전에 생각해주세요. 제게는 당신을 쉽게 상처입힐 수 있는 날카로운 이빨이 있지만, 저는 당신을 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갈수록 태산이구나..... 그래서..... 말하는 뽄새를 보니 날 물어뜯고 싶은 생각을 했던 적이 적어도 한 두번이 아니었겠네? 내가 바보가 아닌데, 니가 날 물어뜯으려 하면, 내가 당하고만 있겠니? 글고.. 물지 않는 대신, 넌 동네 떠나가라 짖어대지 않냐? 저걸 성대절제 시켜버려? 라고 생각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단다.... 8. 제 행동을 보고, 고집이 세다. 나쁜 녀석이다. 라고 하기 전에 왜 그랬을까를 먼저 생각해주세요. 무엇을 잘못 먹은 건 아닍, 너무 오래 혼자 둔 건 아닌, 나이가 들어 약해진 건 아닌지 등등... 강아지 주제에 너무 철학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니? 고집이 쎄다? 나쁜 녀석이다? 난 한 번도 널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없었단다... 대신... 저넘 미쳤구나... 라고는 몇번 생각 했었지. 니가 싸놓은 오줌을 빨아먹는 니 행동을 보고, 어느 누가 제정신이라고 판단하겠니? 이제 태어난 지 5달도 안 된 녀석이.. 너무 나이가 들어.. 뭐가 어째? 9. 제가 늙어도 돌봐주세요. 당신과 함께 나이든 것입니다. 그건 함 생각해보마... 미운 정이 고운 정보다 더 무서운 법... 설마 내가 니넘 늙었다고 박대하겠니? 그냥 중간에 아무 거나 닥치는 대로 처먹다가 병이나 걸리지 말아주련? 동물병원비 장난이 아니잖니? 의료보험도 안돼.. 그넘으 병원은..... 아.... 놔.......... 10. 제게 죽음이 다가올 때, 제 곁에서 지켜봐 주세요. 제가 죽어가는 것을 보기 힘들다거나 제가 없이 어떻게 사냐고는 제발 말하지 말아주세요. 유언장 쓰니? 볼펜이랑 이면지라도 갖다주랴? 벌써 되질 날 걱정하기엔 앞으로 남은 니 견생이 너무 창창하지 않냐?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살아라... 얘야.... 그리고 그거 잊지만 말아주세요... 제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말로만? 물질적으로 사랑해주면 안되겠니? 어디가서 암놈 한 마리만 꼬셔와라. 치와와나 닥스 훈트, 아님 코커 스파니엘 같은 쫌 몸값 마니마니 나가는 걸로 한 마리만 델구와....... 니 쪼매난 덩치로 그레이트 피레니즈나 세인트 버나드, 달마시앤 허스키, 맬러뮤트 같은 애들 꼬시긴 좀 무리지? 아, 참. 잡종은 사절인 거 알쥐? ^^* 에레이 문디 같은 기... 그냥 마 건강하게만 커라... 임마... -개주인-
[개가 사람에게 바라는 것] 어떤 주인님이 개에게 하는 말!
개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1. 제 수명은 10년에서 15년 정도 밖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떤 시간이라도 당신과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저를 사시기 전에꼭 그것을 생각해주세요.
난 니가 아무 생각없이 맛나게 씹어먹는 1000원짜리 개껌이나 육포 하나 사기 위해서 열라 일해야 된단다....
따로 떨어져 있는 일이 슬프긴 하겠지만,
사람이 천말만날 니 얼굴만 쳐다보고 있을 순 없잖니?
2. 제가 당신이 바라는 것을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니가 말을 안 들어서 1.5미터 높이 옷장 위에 올려두고 벌 세워 놓았더니, 뛰어내리기 무서워 그냥 잠든 니 모습을 보고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단다.
헌데, 중국집 배달원이 가져온 짜장면 냄새에 주저없이 점프해서 뛰어내려 달려오는 널 보면서,
넌 먹기 위해서 태어났음이 분명하다고 난 결론을 내렸단다.
3. 저를 믿어주세요. 그것만으로 저는 행복합니다.
다른 건 안 바란다...... 그렇게 훈련을 시켜도 모르겠니?
제발 응가랑 쉬야만은 좀 가려서 해주련?
4. 저를 오랫동안 혼내거나 벌로 가두지 말아주세요.
당신에게는 일이나 취미가 있고 친구도 있으시겠죠.
하지만 저에게는 당신 밖에 없습니다.
부탁이다...
니가 나가서 돈 벌어와서 나 먹을 거 좀 사다오....
친구, 취미, 일? 다 귀찮다....
그냥 니가 내 대신 나가서 뭘 하든 돈 좀 벌어오렴...
거짓말 안 보태고, 그럼 난 너만 보면서 산다.
5. 가끔은 저에게 말을 걸어주세요.
제가 당신의 말뜻은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제게 말을 건네는 당신의 목소리는 알 수 있습니다.
자기 개발이랍시고, 일어도 쬐금 보고 있다마는.....
도저히 니네나라 말까지는 벅차단다....
그냥 내가 아는 몇마디,
"멍멍" -> 밥줘.....
"왈왈" -> 물줘..........
"낑낑" -> 응가마려............
그 외 무슨 말이 더 필요하니? 니가 하는 일이 먹고, 자고 싸는 것 외에 뭐가 있니?
솔직히 "이리와"라는 한 마디를 니한테 가르치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어학을 가르치는 강사직업을 가진 자로서 정말 몸둘 바를 몰겠다........
6. 당신이 저를 함부로 다루고 있지는 않은지 가끔씩 생각해주세요.
저는 당신의 그런 마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니가 말만 잘 들어봐라. 때릴 일이 뭐 있냐? 육포라도 한 쪼가리 더 던져주지.......
설령 주인이 한 대 쥐어박을 수도 있는 노릇이지.....
그런 걸 가슴에 담아두고 앙심을 품겠단 말이니?
그래서 어쩔 건데.
나 잘 때 몰래 와서 발가락이라도 물어 뜯으련?
7. 저를 때리기 전에 생각해주세요.
제게는 당신을 쉽게 상처입힐 수 있는 날카로운 이빨이 있지만,
저는 당신을 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말하는 뽄새를 보니 날 물어뜯고 싶은 생각을 했던 적이 적어도 한 두번이 아니었겠네? 내가 바보가 아닌데, 니가 날 물어뜯으려 하면, 내가 당하고만 있겠니?
글고.. 물지 않는 대신, 넌 동네 떠나가라 짖어대지 않냐?
저걸 성대절제 시켜버려? 라고 생각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단다....
8. 제 행동을 보고, 고집이 세다. 나쁜 녀석이다. 라고 하기 전에 왜 그랬을까를 먼저 생각해주세요.
무엇을 잘못 먹은 건 아닍, 너무 오래 혼자 둔 건 아닌, 나이가 들어 약해진 건 아닌지 등등...
고집이 쎄다? 나쁜 녀석이다?
난 한 번도 널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없었단다...
대신...
저넘 미쳤구나... 라고는 몇번 생각 했었지.
니가 싸놓은 오줌을 빨아먹는 니 행동을 보고, 어느 누가 제정신이라고 판단하겠니?
이제 태어난 지 5달도 안 된 녀석이.. 너무 나이가 들어.. 뭐가 어째?
9. 제가 늙어도 돌봐주세요. 당신과 함께 나이든 것입니다.
미운 정이 고운 정보다 더 무서운 법... 설마 내가 니넘 늙었다고 박대하겠니?
그냥 중간에 아무 거나 닥치는 대로 처먹다가 병이나 걸리지 말아주련? 동물병원비 장난이 아니잖니? 의료보험도 안돼.. 그넘으 병원은..... 아.... 놔..........
10. 제게 죽음이 다가올 때, 제 곁에서 지켜봐 주세요.
제가 죽어가는 것을 보기 힘들다거나
제가 없이 어떻게 사냐고는 제발 말하지 말아주세요.
벌써 되질 날 걱정하기엔 앞으로 남은 니 견생이 너무 창창하지 않냐?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살아라... 얘야....
그리고 그거 잊지만 말아주세요... 제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물질적으로 사랑해주면 안되겠니?
어디가서 암놈 한 마리만 꼬셔와라.
치와와나 닥스 훈트, 아님 코커 스파니엘 같은 쫌 몸값 마니마니 나가는 걸로 한 마리만 델구와.......
니 쪼매난 덩치로 그레이트 피레니즈나 세인트 버나드, 달마시앤 허스키, 맬러뮤트 같은 애들 꼬시긴 좀 무리지?
아, 참.
잡종은 사절인 거 알쥐? ^^*
에레이 문디 같은 기...
그냥 마 건강하게만 커라... 임마...
-개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