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바느질

김용환2006.11.03
조회153,159
슬픈 바느질

전화해요 .. 아무 때나 괜찮은 거 , 알죠 ?

 

술 마시고 싶을때 영화 보고 싶을때 다 좋구요.

그럴때 아니라도 .. 괜찮아요..

 

만약에 계속 그 사람이 좋으면

그래서 그 사람한테 질투 작전같은 거 써야하면

그럴 때도 나 불러요.

내가 가짜 애인역할 , 잘해줄께요.

 

그리고 혹시 그 사람 선물 고를때

 남자 옷 혼자 사기 그러면 , 나 데리고 가요..

나하고 체격 비슷하다고 그랬죠 ?

내가 대신 입어 봐 줄께요.

 

밤에 그 사람이 안 바래다 주면

혼자 택시 타거나 그러지 말고

나 불러요.

내가 같이 걸어 줄께요.

 

우리 , 그렇게라도 자주 만나요.

자주 만나다 보면 , 내가 편해질 거에요.

 

지금처럼 ,

부담스럽거나 미안하거나

그렇지만은 않을 거에요.

 

그럼 , 그 때 날 자세하게 봐 줘요.

 

나 ,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인데 ..

 

 

그땐 , 내가 좋아질지도 모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