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윤수야.

신미영200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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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윤수야.

" 윤수야.. 여기 그 분이 오셨다.. 그... "

" 네가.. 돌아가시게 한.... "

" 그 파출부 아주머니의 어머니 되신다. "

 

"내가 널.. 보자고.. 왔다! "

 

" 명절인데.. 너 주신다고, 조금씩 쌀을 모으셔서,

  명절이라고.. 떡을 해오셨다. "

" 뭐라구? "

 

"잘, 못,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

 

" 무슨 떡을 좋아하는지 내가 모르겠어서... "

" 왜 그랬니? 왜 그랬어? 왜 죽여야 했니? 이놈아, 이 나쁜 놈아...

  이 천하에 죽일 놈아! "

" 왜 그랬니? 돈만 빼앗고 사람은 놔두지.. 돈만 빼앗고

  사람은 그냥 두지... 돈은 또 벌면 되지만 사람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데... 다시는 돌아오지 않잖니...

  살게 놔둬두 한 백 년 사는 것도 아닌데.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中

 

--- 미안하다 윤수야.. 용서하려구 왔는데..

     널 보니까 우리 애가 자꾸 떠올라서..

     오기전에 지 말자고 밤새 다짐했는데...

     진짜로 널 용서할 때까지 오마...

     그때까지 죽지 말고.... ---